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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까지 2차 접종 집중, 하반기 대규모 접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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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까지 2차 접종 집중, 하반기 대규모 접종 준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6.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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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 정신건강 조사...집단감염 계속 발생, 경각심 잃지 말아야

정부가 다음달 중순까지 2차 접종에 집중, 하반기 대규모 접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의 심리지원을 위한 정신건강 조사를 실시하며,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23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2학기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헸다.

▲ 정부가 다음달 중순까지 2차 접종에 집중, 하반기 대규모 접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부가 다음달 중순까지 2차 접종에 집중, 하반기 대규모 접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 23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6월 17~23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3116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445.1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327.3명으로 전 주(345.7명, 6월 10∼16일)에 비해 18.4명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117.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보한 결과, 병상 여력은 안정적인 상황으로, 생활치료센터는 총 37개소 6669병상을 확보(6월 22일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4.5%로 436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7802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30.4%로 543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227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1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6.9%로 222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중환자병상은 총 80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593병상, 수도권 343병상이 남아 있다.

이러한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752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해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7월 중순까지 2차 접종에 집중해 하반기 대규모 접종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어제까지 약 1510만 명의 국민들께서 1차 접종에 참여했다. 2차 접종을 완료한 분들은 약 429만 명으로 전 국민의 8.4%”라며 “워중증 환자는 146명, 누적 치명률은 1.32%입니다. 예방접종 진행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중환자 발생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만 코로나19의 유행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하루 500~600명의 환자,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 여전하다”며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이 큰 일부 환자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약 40%로 해외에 비하면 낮은 수준으로, 이 중 영국발 알파형의 비율이 약 85%, 인도발 델타형의 비율이 약 12% 정도”라며 “여러 과학적 연구 결과와 해외 사례를 분석해 보면,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영국발 알파 변이와 인도발 델타 변이는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윤 반장의 설명이다.

윤 반장은 “최근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영국 신규 환자의 대부분은 아직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2차 접종을 마치지 않았던 사람이었다”며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에 대한 최선의 대비 방법은 방역수칙을 지키고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마치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여기에 정부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코로나19 검사, 예방접종 등 방역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의 정신건강에 대한 현황 조사를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조사대상은 각 시도별 확진자가 많은 17개 보건소(서울시 송파구, 부산 사하구, 대구 달서구, 인천 부평구, 광주 광산구, 대전 서구, 울산 남구, 세종시,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북 음성군, 충남 천안시 서북구,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남 순천시, 경북 경산시, 경남 진주시, 제주 제주시)에서 근무하는 약 4~5000명의 대응인력이 대상이다.

조사는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추후 직종, 담당업무 등에 따른 차이를 분석할 예정으로,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상태, 업무강도, 스트레스 요인, 필요 서비스 등을 조사하며,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를 통해 온라인조사로 실시할 계획이다.

윤태호 반장은 “전국 보건소 직원들은 지난 1년 반 동안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검사, 예방접종 등을 수행해 왔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현장의 많은 분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이들의 마음 건강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정부는 일선 보건소 방역인력의 마음 건강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심리지원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하반기 대규모 접종을 앞두고 예방접종센터의 인력을 재정비하기 위해 6월 말부터 3주간 주말 휴무, 포상휴가, 교육 등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부터 시작됨에 따라, 국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한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는 방역에 대한 긴장을 유지하면서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지킨다는 전제하에 실현이 가능한 변화”라며 “모두 함께 노력해 감염 위험이 낮아져야 새 거리두기를 통한 일상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아직 코로나19 유행이 진행 중이므로 7월 중순까지는 자주 만나지 않던 지인과의 대규모 모임이나 음주를 동반한 장시간 식사 모임은 가능한 한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직장 내 대규모 회식을 예방접종이 진행되는 시기를 고려, 좀 더 유예하도록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가능한 접종자 중심의 모임을 우선해 회식과 모임이 급격하게 많아지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소중한 국민 여러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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