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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치료제 특화한 환인제약, 2분기 호실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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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치료제 특화한 환인제약, 2분기 호실적 예상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5.3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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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證, 코로나블루 등으로 수혜 예상...도입상품 자체생산ㆍ판매도 긍정 요인
▲ 환인제약이 올해 2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환인제약이 올해 2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블루, 부동산 급등, 가상화폐 급락 등과 같은 소식이 연일 조명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환인제약의 실적 성장을 점친 분석이 나와 배경이 주목된다.

한화투자증권은 31일 발간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환인제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457억 원, 영업이익은 33.9% 성장한 75억 원(이상 연결기준)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예상을 내놓은 이유는 환인제약이 정신질환에 특화된 ETC(전문의약품)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환인제약은 일부 제약사만 다루는 항우울제, 조현병 치료제 등 CNS(중추 신경계) 전문 의약품 특화 제약사로, 정신질환 치료제시장에서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정신신경용 의약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정신치료 의약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9.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정신분열증 치료제 리페리돈, 우울 장애 치료제 쎄로켈(쿠에타핀), ADHD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등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10년 연속 15%를 웃도는 영업이익률(OPM)을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한화투자증권은 2015년 3764억 원 규모였던 정신의학과 진료비가 2020년 6460억 원으로 5년 동안 72%(연평균 11.4%) 성장한 점을 주목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 부동산 급등으로 상대적 박탈감, 가상화폐 급락 등으로 정신적 스트레스,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이 환인제약에게는 오히려 실적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1분기부터 상품을 제품으로 변경해 수익성이 개선된 부분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인제약이 2013년부터 상품을 도입해 판매하던 한국산 도스의 항우울제 4종(에스시탈로프람, 파록세틴, 설트랄린, 미르탁스)은 2020년 12월 계약만료 됐다.

환인제약은 종료된 4품목을 자체생산ㆍ판매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8.1%(121억 원)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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