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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 자국화 높여 제약주권 실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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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 자국화 높여 제약주권 실현하자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5.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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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장우순 상무... “해외 의존도 심각”지적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장우순 상무.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장우순 상무.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7일 개최한 프레스 웨비나에서 ‘원료의약품 자국화’ 문제가 환기됐다.

이 자리에서 제약바이오협회 장우순 상무는 국내에서 생산한 원료를 사용한 제네릭의 약가우대 및 사용을 활성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원료의약품은 말 그대로 의약품을 만드는 데 있어 주성분으로 들어가는 원료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원료의약품 자급도는 2018년 기준으로 26.4%에 불과하다. 원료의약품 자급도는 ‘제약주권’과 연결된다.

장우순 상무는 “우리나라는 원료의약품 대부분을 중국, 인도 등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병 이슈 외에도 보건위기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원료의약품 자급도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경우 대통령 행정명령, 일본은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원료의약품 자급도를 관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장 상무는 외국에 의존하는 필수원료를 국내원료로 대체하고, 국산 원료의약품 사용을 장려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인건비 및 공급안정성 제고 등을 고려해 국산 원료를 사용한 제네릭 의약품이라면 차등 없이 약값을 최고가(오리지널 의약품의 53.55%)로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정도라면 적어도 원료를 합성하는 회사들 입장에서는 숨통이 트이지 않겠느냐는 의견이다.

아울러 장우순 상무는 전량 해외 의존하는 필수 원료를 국내 생산으로 대체 시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동시에 사용장려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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