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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ㆍ5인 사적모임 금지 ‘3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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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ㆍ5인 사적모임 금지 ‘3주 연장’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4.30 12: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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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일일 확진자 1000명 이내로...유행 관리되면 7월부터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정부가 앞으로 3주간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역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유행이 적정 관리된다면 7월부터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직무대행 홍남기)는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및 중장기 방향 등을 논의했다.

▲ 정부가 앞으로 3주간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역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유행이 적정 관리된다면 7월부터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가 앞으로 3주간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역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유행이 적정 관리된다면 7월부터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4월 30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4월 24~30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4347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621.0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397.9명으로 전 주(411.7명, 4월 24∼30일)에 비해 13.8명 감소하였고, 비수도권은 223.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4만 2513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3만 8314건을 검사하는 등 대규모 검사가 이뤄졌고, 121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37개소 6926병상을 확보(4월 29일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1.1%로 338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531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4.1%로 244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72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38.6%로 5355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292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2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51.6%로 206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중환자병상은 총 782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559병상, 수도권 336병상이 남아 있다.

이러한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832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해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다음달 3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다음달 2일까지 적용되는 특별관리주간은 5월 3일부터 9일까지 한 주 더 유지하고, 다만 공직사회 회식이나 모임금지는 당초 계획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만 적용하고 해제한다”고 전했다.

현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최근 환자 발생 추세가 다소 줄어들고 있다. 지난 몇 주간 환자 수는 매주 30~40명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이번 주 환자 수는 지난주보다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지역에서 3주 전부터 시행했던 유흥시설 집합금지 조치와 따뜻한 날씨로 환기가 잘되고 야외 활동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의료 체계의 대응 여력도 충분히 확보됐다. 어제 기준으로 전체 중환자실 782병상 중 559병상이 사용 가능하며 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도 1만 5000병상 중 8700여 병상이 사용 가능하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사회, 경제적 영향이 큰 전국적인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하루 평균 환자가 800명 수준이 될 경우 단계 격상 등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할 것이라는 게 윤 반장의 설명이다.

윤 반장은 “현재의 의료체계 역량을 고려해 6월 말까지 하루 평균 환자 수 1000명 이내에서 유행을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하루 평균 환자가 800명 수준으로 유행이 커지는 경우 단계 격상,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6월 말까지 1000명 이하로 유행이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고령층의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경우 코로나19의 위험도는 더욱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가 달성된다면 7월 중에는 거리두기 체계를 새로 개편하고 사적모임 금지, 운영시간 제한 등 여러 방역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오는 6월까지 어르신들과 취약시설, 사회 필수유지 인력 1200만 명, 우리나라 인구의 20%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위험성이 낮아지면 방역조치를 조금 더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윤태호 반장은 “이에 대한 일환으로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완화한다.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집단감염이 크게 감소했고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예방접종률이 75%를 넘는 시설에서는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검사 횟수를 일주일에 2번, 또는 1번 하던 것을 일주일에 1번 또는 2주에 1번으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2차 접종을 완료해 충분히 면역 형성이 되신 분들은 대면 면회가 가능해지고, 시설의 어르신들 또는 면회객 중 한쪽이 2차 접종이 완료되면 대면 면회가 가능하다”며 “다만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감염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면회객은 마스크와 보호복을 꼭 착용해야 한다. 면회 시 세부 방역수칙, 시행시기 등 자세한 시행 방안은 5월 중 제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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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1-05-29 06:58:05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