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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10:51 (수)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 관찰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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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 관찰되지 않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4.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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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현 상황, 3차 유행 비해 긍정적 요소 있다"
▲ 정부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이 특별히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정부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이 특별히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이 특별히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코로나19 국내 발생상황이 지난해 12월 3차 대유행 당시에 비해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직무대행 홍남기)는 오늘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교육기관 방역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4월 21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4월 15~21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4333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619.0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403.3명으로 전 주(422.0명, 4월 8∼14일)에 비해 18.7명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215.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0일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3만 9002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4만 2597건을 검사해 144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36개소 6493병상을 확보(4월 20일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8.5%로 3345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504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2.6%로 239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680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38.4%로 5344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352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2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50.5%로 21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중환자병상은 총 766병상을 확보(4월 20일 기준)하고 있으며, 전국 588병상, 수도권 353병상이 남아 있다.

이러한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546명의 의료인력을 파견,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초과 사망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밝혔다. 초과 사망은 코로나19로 인한 직접 사망 외 의료, 사회보장체계의 문제 등으로 통상적인 수준을 초과한 사망이 있었는지를 보는 개념이다.

통계청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해 사망자 수는 30만 8318명으로, 지난 3년간 최대사망자 보다는 0.3%가 적으나 2019년보다는 3.0%가 증가했다.

최근 사망통계를 보면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사망자가 연평균 2% 증가했는데,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지난해 사망자 중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

윤태호 반장은 “올해 2월의 경우, 65세에서 84세의 사망자 수는 1만 1037명으로 과거 3년간 최대사망자 수에 비해서는 11.0%가 감소했고, 지난해보다는 7.5% 감소했다”며 “85세 이상의 사망자 수는 7358명으로 과거 3년간의 최대사망자 수에 비해서는 6.7% 감소했고, 지난해보다는 5.4% 감소했다”고 전했다.

윤 반장은 “15~64세 사망자 수는 과거 3년 최대사망자 수 대비 10.5%가 적고 전년 대비 6.4%가 감소했다”며 “해외의 연구자료를 보면 미국, 스페인 등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직접 사망 외에 초과 사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에 비하면 우리의 상황은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오늘 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아직 3차 유행에 비해 긍정적인 요소가 다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주 수요일 700을 넘어선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지 않고, 속도도 감소했다”며 “지난주에 비해 큰 변화 없이 환자수가 유지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4차 유행이 크게 올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국민들의 자발적 방역 참여, 지자체ㆍ중앙부처의 노력이 함께 이룬 결과”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검사가 이뤄진 것이 중요한 요인”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지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격려해서 같이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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