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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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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받겠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5.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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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보단 스스로 방역수칙 준수 중요...6일부터 60세 이상 순차적 예방접종 시작

국민 10명중 6명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 국민들은 처벌보다는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직무대행 홍남기)는 5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울산광역시 특별방역대책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5월 5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4월 29일~5월 5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4098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585.4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359.4명으로 전 주(419.4명, 4.22.∼4.28.)에 비해 60.0명 감소하였고, 비수도권은 226.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지난 4일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3만 6914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3만 6934건의 검사가 이뤄졌고, 105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38개소 6828병상을 확보(5월 4일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4.7%로 3775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5309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6.3%로 285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622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37.5%로 538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394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2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55.2%로 19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중환자병상은 총 782병상을 확보(5.4.기준)하고 있으며, 전국 544병상, 수도권 332병상이 남아 있다.

▲ 국민 10명중 6명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 국민들은 처벌보다는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 국민 10명중 6명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 국민들은 처벌보다는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 인식을 바탕으로 방역정책의 효과를 높이고자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한국리서치에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에 걸쳐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인식, 방역수칙 실천 정도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방역수칙 실천 정도에 대해서는 대부분은 자신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으나, 다른 사람은 자신보다 덜 지키고 있다고 응답했다.

마스크 착용의 경우 97.3%가 본인은 잘 실천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잘 실천하고 있다(90.2%)로 응답했다. 사적 모임 금지의 경우 96.6%가 본인은 잘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다른 사람은 잘 실천하고 있다는 비율이 59.3%에 불과했다.

학원,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식당ㆍ카페 이외의 장소에서 음식 섭취 금지를 92.4% 본인은 잘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다른 사람은 46.3%만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서는 스스로 방역수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78.1%)하며, 우리 사회를 위한 공동체 의식(65.2%),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제대로 처벌하는 정부의 대응(24.4%) 순으로 확인ᅟᅫᆻ다.

방역정책 관련 국민 대부분은 참여와 자율 중심의 방역기조에 동의(66.5%)하나, 유행이 심각해지는 경우 다중이용시설의 일괄적인 영업 제한에도 동의(79.2%)했다.

거리두기 단계와 구체적인 방역수칙에 대해서는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백신의 안전성ㆍ효과나 예방접종의 진행현황에 대해서는 정보제공이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1.4%로서 지난 3월 조사에 비해 6.6%p가 감소한 반면, 접종을 받은 사람이 주변에 추천하기로 했다는 비율은 89.5%로 지난번 조사에 비해 5.1%p 상승했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의 감염 예방(80.8%)이며, 접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는 이상 반응 우려(84.1%)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백신 관련 정보를 언론 보도(79.1%)와 정부의 발표(66.8%, 중복응답)를 통해 얻으며, 백신 관련 허위 조작정보의 폐해가 심각(69.4%)하다고 응답했다.

허위 조작정보 대응으로는 정부의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공개(60.9%)가 가장 중요하며, 이외에 언론의 정확한 정보전달(22.6%), 허위정보에 대한 엄정 대응(13.4%) 순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듣고 최대한 정책에 반영해 국민과 함께하는 방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백신의 안전성과 예방접종에 관해 충분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국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방역당국은 ‘5∼6월 접종계획’에 따라 5월 6일부터 70∼74세 어르신을 시작으로, 이후 65∼69세(5월 10일∼), 60∼64세(5월 13일∼)로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1만 2751개소 위탁의료기관 중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한다.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예방접종은 4월 중순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중앙(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 1339)과 지자체에서 전화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읍면동 주민센터는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이나 혼자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 등의 예방접종 예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이나 혼자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이 신분증과 본인명의 휴대전화를 지참하여 주민센터에 방문할 경우, 어르신 본인이 온라인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을 완료하면 1시간 이내에 예약일시, 접종기관, 접종 백신 종류가 포함된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윤태호 반장은 “우리나라 코로나19의 사망자 95%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었으며, 예방접종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르신들의 위험도를 대폭 낮춰준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의한 혈전증 위험은 가능성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대부분 치료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백신으로 추가적인 혈전증은 경구피임약 복용으로 인한 혈전증 피해보다 훨씬 낮으며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이코노미 증후군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대상자들은 예약된 일정에 접종을 받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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