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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오픈이노베이션 빛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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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오픈이노베이션 빛 봤다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4.27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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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신약개발기업 ‘케모맙’ 지분평가액 상승에 순이익 껑충
1분기 138억...매출액도 4년 연속 1000억대로 성장세
▲ 보령제약의 2021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21%, 2.65%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05.05% 늘었다.
▲ 보령제약의 2021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21%, 2.65%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05.05% 늘었다.

보령제약이 4년 연속으로 1분기 매출액 1000억 원대를 달성하는 등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차원에서 실시한 해외 투자가 가시적 성과를 내며 괄목할만한 순이익을 냈다.

보령제약은 26일 2021년 1분기(1~3월)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한 약 1358억 원이다. 

보령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2018년 1117억 원을 찍으며 처음으로 1000억 원대로 올라섰다.

이후 2019년 1187억 원, 2020년 1342억 원, 올해 1358억 원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4년 연속 1분기 매출액이 1000억 원을 넘겼다.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5% 늘어난 약 138억 원이다.

보령제약의 최근 5년간 1분기 영업이익은 2017년 약 48억 원, 2018년 약 88억 원, 2019년 94억 원, 2020년 134억 원, 2021년 138억 원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코로나19 시국에서도 올해 1분기에 매출액,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카나브 패밀리’, ‘듀카브’, ‘투베로’ 등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극적 반등에 성공했다.

보령제약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018년 64억 원, 2019년 89억 원으로 폭을 확대하다가 지난해 83억 원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05.05% 성장한 171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보령제약 관계자는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작년에 투자한 이스라엘 신약개발회사 케모맙(Chemomab)이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지분법상 이익이 발생한 것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픈이노베이션 개념으로 계속 투자를 해왔는데, 성과가 숫자로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회사 내부에서는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상반기 말 이사회를 열고 보령컨슈머헬스케어와 하얀헬스네트웍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하얀헬스네트웍스가 설립ㆍ운영하는 투자펀드인 하얀1 엘피(Hayan I, L.P.)에 2000만 달러(240억 원)를 투자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보령제약은 이를 통해 케모맙을 비롯한 해외기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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