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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 이익잉여금 17.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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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 이익잉여금 17.2% 증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4.21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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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사 합산 1조 1661억원 → 1조 3671억원, 2010억 늘어
오츠카 2329억원, 2103억 화이자 제치고 선두로
아스트라제네카ㆍ로슈ㆍ얀센 등도 1000억 상회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들이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 이익잉여금 규모를 크게 키웠다.

9~12월 결산 30개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들은 지난해 평균 두 자릿수(10.4%)의 매출 성장률에 20% 전후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30개사의 합산 이익잉여금 규모도 2019년 1조 1661억원에서 1조 3671억원으로 2010억원, 17.2%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업체당 평균 이익잉여금규모도 389억원에서 456억원으로 67억이 늘어나며 400억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들이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 이익잉여금 규모를 크게 키웠다.
▲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들이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 이익잉여금 규모를 크게 키웠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사노피-아벤티스와 화이자, 쿄와기린, 프레지니우스카비 등 4개사를 제외한 26개사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2019년보다 늘거나 결손금 규모가 줄어들었다.

특히 얀센의 이익잉여금 규모는 2019년 631억원에서 지난해 1039억원으로 408억이 늘어 1000억을 넘어섰고, 바이엘도 267억원에서 666억원으로 400억이 늘었다.

로슈의 이익잉여금도 1년 사이 300억 가까이 늘어났으며, 비아트리스도 71억에서 297억원으로 4배 이상 확대됐고, 오츠카와 아스트라제네카, 박스터 등의 이익잉여금 역시 100억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결손금 규모가 1000억대에 이르는 먼디파마도 지난해 100억 이상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먼디파마 외에 결손상태에 있는 메나리니와 게르베도 결손금 규모를 조금씩 줄였다.

한편, 지난해 결산기 기준 이익잉여금 규모는 오츠카가 2339억원으로 가장 컸고, 화이자가 210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2019년에는 화이자의 이익잉여금이 2300억대, 오츠카가 2100억대였으나 1년 사이 규모와 순위가 뒤바뀌었다.

양사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가 1555억, 로슈가 1405억원, 얀세은 1039억원으로 1000억 이상의 이익잉여금을 보고했다.

다음으로 노바티스가 757억, 사노피-아벤티스가 688억, 박스터가 677억, 바이엘이 666억, 릴 리가 575억원으로 500억을 상회, 40개사 평균(456) 이상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BMS가 420억, 쿄와기린은 366억, 알콘이 280억, 애브비는 250억, 베링거인겔하임이 233억, 프레지니우스카비가 230억, 세르비에는 225억원, 사노피파스퇴르가 199억, 노보노디스크가 191억, 유씨비가 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룬드벡의 이익잉여금은 76억, 암젠이 75억, 세엘진이 69억, 악텔리온파마슈티컬즈가 56억, GSK컨슈머헬스케어가 45억으로 집계했으며, 먼디파마는 1322억, 메나리니는 659억, 게르베는 30억의 결손금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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