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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계 제약사, 접대비ㆍ광고선전비 지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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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계 제약사, 접대비ㆍ광고선전비 지출 급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4.20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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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비 집계한 28개사 합산 101억 → 85.5억
30개사 합산 광고선전비 2112억 → 1995억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들의 접대비 지출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접대비 지출액이 꾸준하게 줄어들던 가운데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영업이 일상화되면서 감소 추세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의약뉴스가 9~12월 결산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들의 접대비 지출액을 집계한 결과, 감사보고서상 접대비를 집계한 28개사 중 24개사의 접대비 지출액이 2019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합산 접대비 지출액 규모도 2019년 101억에서 지난해에는 약 86억 규모로 15억 이상, 15.3%가 줄어들었다.

▲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들의 접대비 지출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들의 접대비 지출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기업 분할 과정에서 2019년 결산 기간이 5월~11월로, 2020년(2019년 12월~2020년 11월)의 절반에 불과했던 비아트리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29개사의 합산 접대비 지출액은 94억에서 70억으로 24억, 25.7% 급감, 감소폭이 더욱 커진다.

비아트리스 이외에는 알콘의 접대비 지출액이 6040만원에서 8340만원으로 2300만원, 사노피-아벤티스는 9억 8836만원에서 9억 9477만원으로 614만원, 게르베코리아는 4386만원에서 4837만원으로 451만원이 늘었다.

결산기간이 두 배로 늘어나면서 접대비 지출액이 급증한 비아트리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3개사의 접대비 지출액 증가폭은 합산해도 5000만원을 넘지 않았다.

반면 같은 기간 박스터와 암젠의 접대비 지출액은 나란히 4억 이상 급감했고, 얀센과 BMS도 2억 가량 줄어들었다.

여기에 더해 로슈와 오츠카, 세엘진, 애브비, 릴리 등의 접대비 역시 1억 이상 축소됐고, 아스트라제네카도 1억 가까이 감소했다.

업체별 접대비 지출액은 비아트리스가 15억 3882만원으로 유일하게 10억을 상회했고, 사노피-아벤티스도 9억 9477만원으로 10억원에 가까웠다.

이어 화이자의 접대비도 8억을 웃돌았고, 노바티스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박스터 등이 6억대, 암젠이 5억대로 집계됐다.

이외에 로슈가 4억대, 노보노디스크와 BMS, 릴리, 쿄와기린이 2억대, 오츠카는 1억대로 보고했다.

한편,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들은 접대비뿐 아니라 광고선전비 지출액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9~12월 결산 30개 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들의 합산 광고선전비 지출액이 2019년 211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995억원으로 117억, 5.6%가 줄어든 것.

30개사중 바이엘의 광고선전비 지출액이 37억 가량 급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화이자와 사노피-아벤티스도 30억 이상 축소됐다.

여기에 더해 GSK와 오츠카, 노바티스 등 3사도 20억 이상을 줄였고, 메나리니 역시 20억 가까이 축소했으며, 얀센도 10억 이상을 줄였다.

반면, 같은 기간 GSK컨슈머헬스케어는 64억, 암젠이 52억, 비아트리스는 24억 이상을 늘렸다.

연간 광고선전비 규모는 사노파-아벤티스가 312억으로 유일하게 300억을 상회했고, GKS컨슈머헬스케어가 약 25억, 화이자가 20억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비아트리스와 바이엘, 알콘 등이 13억대, GSK가 12어갣, 노바티스와 오츠카가 10억대의 광고선전비를 지출했고, 암젠과 메나리니가 8억대, 아스트라제네카와 애브비는 5억대로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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