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증’으로 병ㆍ의원을 찾아 진료받은 사람이 5년간 12.6% 증가했다. 연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47.6%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무릎관절증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5일 발표했다.
무릎관절증이란, 무릎에 염증이 발생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모든 질환을 말한다. 퇴행성으로 발생하는 일차성 무릎관절증, 외상, 타 질병, 기형 등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무릎관절증이 포함된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무릎관절증 연간 진료인원은 2015년 262만 1000명을 기록한 이후 연평균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2019년에는 300만명에 육박하는 295만 1000명을 기록했다. 4년 전에 비해 연간환자 수가 12.6%(약 33만 명) 증가한 것이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으로 따지면, 2015년 5191명에서 2019년 5742명으로 10.6% 많아졌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2015년 약 75만 5000명에서 2019년 89만 3000명으로 18.2%(13만 8000여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진료인원은 186만 6000명에서 205만 8000명으로 10.3%(약 19만 2000명) 늘었다.
2019년 기준 ‘무릎관절증’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약 295만명 중 60대가 33.0%(97만 2000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70대 27.2%(80만 3000명), 50대 19.8%(58만 5000명) 순이었다.
2019년 성별 진료인원은 3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무릎관절증’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5년 1조 1399억 원에서 2019년 1조 6824억 원으로 5년간 47.6%, 금액으로는 약 5424억 원이 증가했다. 연평균 10.2% 증가한 셈이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43만 5000원에서 2019년 57만원으로 31.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