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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도 환자 발생 시설 폐쇄 정, 4차 유행 강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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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도 환자 발생 시설 폐쇄 정, 4차 유행 강한 ‘경고’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4.0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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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만에 다시 위기 ...6백명 훌쩍 넘어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석달만에 600명을 넘어서며 4차 유행의 갈림길에 섰다는 정부의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고령층 예방접종기간 동안 유행을 억제해야한다면서 국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정세균)는 7일 전북도청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노래연습장 방역관리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석달만에 600명을 넘어서며 4차 유행의 갈림길에 섰다는 경고가 현실화됨에 따라, 정부는 고령층 예방접종기간 동안 유행을 억제해야한다면서 국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석달만에 600명을 넘어서며 4차 유행의 갈림길에 섰다는 경고가 현실화됨에 따라, 정부는 고령층 예방접종기간 동안 유행을 억제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4월 7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4월 1~7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3666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523.7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324.6명으로 전 주(293.1명, 3월 25∼31일)에 비해 31.5명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199.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4만 4877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4만 716건을 검사하는 등 대규모 검사가 이뤄졌고, 98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32개소 5557병상을 확보(4월 6일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6.3%로 2986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4719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6.8%로 251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627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32.1%로 5859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733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2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3.5%로 242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중환자병상은 총 76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624병상, 수도권 368병상이 남아 있다.

이러한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032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하여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3차 유행이 꺾이던 지난 1월 10일(지역사회 확진자 631명) 이후 87일 만에 600명대의 환자가 다시 발생했다며 4차 유행의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고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53명,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 확인,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 6898명(해외유입 7736명)이라는 것.

윤태호 반장은 “수도권ㆍ비수도권 지역 곳곳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므로, 국민들도 지금까지 실천해 온 것처럼 긴장감을 갖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특히, 고령자 예방접종 기간 동안 환자 수를 최대한 억제해야 코로나19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면서도, 방역당국은 혹시나 다가올 4차 유행을 대비한 의료대응 체계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윤태호 반장은 “현재 의료대응 여력은 하루 1000명의 환자가 20일간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현재 3000병상 가용하고 있으나, 환자가 급증하게 되면 각 시도별로 예비로 지정된 생활치료센터가 개소되게 된다”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가장 빠르고도 필요한 자원은 생활치료센터 병상인데, 이는 각 시도마다 예비 생활치료센터를 지정해 바로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시설을 잠정 폐쇄했다.

의협에 따르면 용산임시회관 7층 근무자 2명이 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7층과 8층에 대한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또 7층에 근무하는 직원 진원에 신속히 선별검사를 받으라고 지시했고, 검사 후 자택에서 대기하면서 검사결과가 나오는 즉시 통보해달라고 안내했다.

8층 근무자에 대해서도 확진자와 최근 1주일간 밀접 접촉한 경우 선별 검사 후 집에서 검사결과를 기다릴 것과 함께, 밀접접촉이 없더라도 증상이 의심될 경우 선별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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