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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안전성 유효, 전문가 자문 후 접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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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안전성 유효, 전문가 자문 후 접종 결정"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4.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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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AZ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한다’ 기존 입장 재확인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의 인과성에 대한 검토결과를 발표하면서,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은 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외 동향 및 이상반응 발생 현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주말 중 일부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재개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유럽의약품청이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 유럽의약품청이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4월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신규 확진자는 674명, 해외유입 사례는 26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 7598명(해외유입 7762명)이라고 발표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625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6114건(확진자 114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만 2368건, 신규 확진자는 총 700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32명으로 총 9만 8360명(91.41%)이 격리해제돼, 현재 748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12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58명(치명률 1.63%)이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예방적 차원에서 특수교육ㆍ보육, 보건교사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보류ㆍ연기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혈전 발생의 인과성, 접종의 안전성에 대한 국외 동향을 살펴보면, 유럽의약품청(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소식이다.

다만, 접종 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매우 드문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질환은 백신 접종의 이상반응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접종자 및 의료인의 인지ㆍ조기발견 및 신속대처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영국의 의약품건강제품규제청(MHRA)은 유럽의약품청의 발표에 대응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익이 위험을 능가하므로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혈전과 관련된 특정 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에 주의가 필요하며, 임신 등 혈전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는 접종 시 의료진과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와 관련한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국내외 동향 및 발생사례를 충분히 분석하고 혈전 전문가 자문단, 백신 전문가 자문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후 주말 중 발표할 계획이다. 혈전 전문가 자문단 회의는 오늘 개최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에서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한 만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과학적이고 안전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4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 5860명으로 총 107만 5574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0만 3074명, 화이자 백신 17만 2500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9231명으로, 총 4만 2647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4월 8일 0시 기준)는 총 1만 1309건(신규 94건)으로,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 1137건(98.5%)으로 대부분이었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11건(신규 1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21건(신규 1건), 사망 사례 40건(신규 2건)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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