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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의협회장 '임현택 vs 이필수' 결선행, 26일 당선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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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의협회장 '임현택 vs 이필수' 결선행, 26일 당선인 확정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3.20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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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 지지율 29.70% vs 26.74%...일주일간 결선 투표

제41대 의협회장 선거가 결선투표까지 이어진다.

19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은 후보가 없어, 다득표자인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와 기호 3번 이필수 후보의 결선 투표가 확정된 것.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는 지난 19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제41대 회장단 선거 개표를 진행했다. 

김완섭 위원장은 “지난달 15일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6명의 후보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모든 후보에게 건승을 기원한다”며 “중선위에선 41대 의협회장 선거가 비교적 공정함속에 과열되지 않고 차분하게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이는 분명 6명의 후보들이 작금의 의료계 현실과 보다 화합된 의협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회원들이 지지했던, 지지하지 않았던 후보가 당선돼도 당선자가 갖은 악법과 제도를 막아내고 보다 회원들을 위한 회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당선자는 부디 13만 회원 모두를 품에 안고 하나된 모습으로 보다 신뢰받고 강력한 의협을 만들어 회원들이 고통 받고 있는 이 난관을 헤쳐나가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쉽게 낙선한 후보들도 의협과 회원들을 위해 결과를 담대히 받아들여주고 당선자에게 큰 박수로 힘을 실어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결선투표에 있어서 결선투표 후보자가 되는 두 후보는 규정에 따라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불가함을 인식해주길 바라며,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하는 후보들도 결선투표 후보자의 지지표명 등 일체 행위가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 제41대 의협회장 선거가 결선투표로 마무리 짓게 됐다. 19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은 후보가 없어, 다득표자인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와 기호 3번 이필수 후보의 결선 투표가 진행되게 된 것.
▲ 제41대 의협회장 선거가 결선투표로 마무리 짓게 됐다. 19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은 후보가 없어, 다득표자인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와 기호 3번 이필수 후보의 결선 투표가 진행되게 된 것.

제41대 회장 선거의 총 유권자수는 4만 8969명이고, 이중 전자투표자는 4만 7885명, 우편투표자는 1084명이다. 실제 투표를 한 유권자는 전자투표자는 2만 5030명, 우편투표자는 766명으로 52.67%의 투표율(무효표 11표)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임현택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수의 지지를 받지 못해 2위를 차지한 이필수 후보와 함께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자세한 개표결과를 살펴보면,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7657표(29.70%)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기호 3번 이필수 후보가 6895표(26.74%)를 얻어 결선투표행을 확정지었다.

이어 기호 4번 박홍준 후보가 4674표(18.13%), 기호 5번 이동욱 후보가 3022표(11.72%), 기호 6번 김동석 후보가 2359표(9.15%), 기호 2번 유태욱 후보가 1178표(4.57%)를 각각 얻었다. 

결선투표로 직행하게 된 임현택 후보는 개표 전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5주 동안 같이 선거를 치르신 후보들에게 너무 고생 많았다”며 “1차 투표에서 안 되신 후보들에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결선투표에 진출하게 된 후보에겐 남은 일주일 동안 페어플레이해서 13만 의사들을 위해서 하나된 의협을 만드는데 서로 힘을 모아보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 임현택 후보(왼쪽)와 이필수 후보.
▲ 임현택 후보(왼쪽)와 이필수 후보.

이필수 후보 역시 개표 전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페어플레이 해준 후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일주일 동안 겸허하게 회원들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협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지만, 제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없는 경우에 상위 1, 2위 후보자에 한해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개표로 당선저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의협 선관위는 결선투표를 진행, 26일 개표와 함께 당선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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