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으로 전환과정에서 기존 물량 유통 방법을 두고 논란이 발생한 삼아리도멕스크림/로션 0.3%에 대해 삼아제약이 스티커 부착 후 유통이라는 해결책을 내놨다.
다만, 일반의약품인 삼아리도멕스0.3% 15g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반품 절차를 수립해 반품을 진행하겠다며 즉시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삼아제약은 최근 '기존 출하 삼아리도멕스0.3% 조치 방안'이라는 제하의 공문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아 약사회에 발송했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삼아제약에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된 리도멕스크림/로션 0.3%이 허가 변경일 이후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삼아제약은 후속조치로 8일부터 전문의약품으로 생산된 새로운 제품을 공급할 때까지 기존 제품에 분류변경 스티커를 부착해 유통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다만, 일반의약품인 리도멕스 0.3% 15g에 대해서는 전문약 변경에 따라 즉시 판매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고, 신속하게 반품절차를 수립ㆍ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반의약품용(0.15%) 리도멕스 크림을 신속하게 생산, 3월말에서 4월초까지 재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반품을 원하는 경우 모든 포장단위에서 반품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책 발표에 앞서 삼아제약은 대한약사회를 방문, 리도멕스의 전문약 전환과정에서 일선 약국에 혼란을 준 것을 사과했다.
이후 홈페이지에도 리도멕스의 전문의약품 변경 전후 충분한 공지와 안내가 없었던 것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최대한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