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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의 흔적을 의자 삼아- 하늘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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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의 흔적을 의자 삼아- 하늘에 오른다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1.03.03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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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하로 가는 전투기는 흔적을 남긴다. 음속을 돌파할 때 내는 굉음은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게 한다. 비행기의 흔적을 의자 삼는다. 그리고 발을 떼고 두리둥실 올라온 지상을 보고 싶다.
▲ 마하로 가는 전투기는 흔적을 남긴다. 음속을 돌파할 때 내는 굉음은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게 한다. 비행기의 흔적을 의자 삼는다. 그리고 발을 떼고 두리둥실 올라온 지상을 보고 싶다.

하늘을 보면 하늘에 가고 싶다.

그러고 싶었으니 잠이 들면,

땅에 붙어 있는 두 발을 떼고 위로 올라가는 꿈을 꾼다.

아직도 그런 꿈을 꾸느냐고 따박하지 마시라.

꿈일 뿐이라고 놀려서도 안된다.

두둥실 떠올라 비행기가 떠나간 자리를 발판삼아 앉아 있고 싶다.

하늘은 우리에게 잘 때 꾸는 꿈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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