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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15:07 (금)
코로나19 여파, 블록버스터 성장률 상위권 ‘백신’이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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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블록버스터 성장률 상위권 ‘백신’이 점령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2.26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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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디악스23ㆍ테라텍트 등 폐렴구균ㆍ인플루엔자 백신 강세
비만치료제 큐시미아, 2020년 블록버스터 중 성장률 1위
임핀지ㆍ빅타비ㆍ듀피젠트 등 Top 10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플루엔자 및 폐렴구균 백신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블록버스터 중 성장률 상위권을 백신들이 점령했다.

의약뉴스가 IQVIA 데이터를 통해 2019년 또는 2020년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의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6개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이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개 품목이 백신이었으며, 백신 중에서도 프로디악스23(MSD)를 제외하면 나머지 6개 품목이 모두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이었다.

백신의 강세 속에 2019년말 시장에 진입한 비만치료제 큐시미아(알보젠)이 200억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중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플루엔자 및 폐렴구균 백신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블록버스터 중 성장률 상위권을 백신들이 점령했다.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플루엔자 및 폐렴구균 백신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블록버스터 중 성장률 상위권을 백신들이 점령했다.

2019년 말 출시돼 첫 해 2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큐시미아는 지난해 2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00배 이상 성장했다.

큐시미아에 이어서는 23가 폐렴구균 백신 프로디악스23가 5억에서 147억으로 30배 가까이 성장했고, 테라텍트(일양약품)도 15억에서 174억으로 10배 이상 몸집을 불렸다.

또한 면역항암제 임핀지(아스트라제네카)는 34억에서 246억원으로, HIV치료제 빅타비(길리어드)는 50억에서 337억원으로 500% 이상 성장, 블록버스터 의약품 중 성장률 5위 안에 들어섰다.

뒤이어 플루8테트라(보령바이오파마)가 45억에서 268억으로, 스카이셀플루4가(SK바이오사이언스)는 131어겡서 638억원으로, 플루V테트라(보령바이오파마)는 27억에서 117억으로,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GC녹십자)는 124억에서 515억원으로 4개 4가 인플루엔자 백신들이 나란히 3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0위 안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81억에서 236억으로 200% 가까이 성장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사노피)도 10위안에 들어섰다.

여기에 더해 10위 안에는 들어서지 못했지만, 비맥스메타(GC녹십자), 티쎈트릭(로슈), 자디앙듀오(한국베링거인겔하임), 케이캡(HK이노엔), 트렘피어(얀센) 등도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플루아릭스테트라(GSK)와 가스터(동아에스티)가 70%대, 뉴라펙(GC녹십자)과 비타민씨 유한(유한양행), 포말리스트(세엘진), 프리베나13(화이자), 엔트레스토(노바티스), 렌비마(에자이), 다비듀오(GC녹십자), 코센틱스센소레디(노바티스), 아브락산(세엘진), 크레젯(대웅제약) 60%대의 성장률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프롤리아(암젠), 슈가메트(동아에스티), 글리세이트(셀트리온제약), 스핀라자(바이오젠), 노디트로핀노디플렉스(노보노디스크제약) 등의 성장률도 50%를 웃돌았다.

▲ 코로나 19여파로 이비인후과 관련 치료제들의 매출이 크게 줄어드는 양상이다.
▲ 코로나 19여파로 이비인후과 관련 치료제들의 매출이 크게 줄어드는 양상이다.

반면, 2019년 말 NDMA 검출 논란으로 라니티딘 제제들이 판매 중지조치 되면서 2019년 블록버스터 중 알비스와 큐란의 매출액이 사라졌고, 4가 백신으로의 전환으로 인해 지씨플루(GC녹십자)의 매출액도 98% 급감했다.

또한 지노트로핀(화이자)과 젠보야(길리어드) 등의 매출액도 50% 이상 축소됐고, 바난(HK이노엔) 역시 40% 이상 역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시네츄라(안국약품), 메이액트(보령제약), 페리올리멜엔4이(박스터), 싱귤레어(MSD), 코대원포르테(대원제약), 이레사(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매출액도 30% 이상 줄어들었다. 코로나 19 여파로 이비인후과 관련 치료제들의 매출이 크게 줄어드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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