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근무약사들의 최종 직업은 약국 대표약사가 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최근 지난 1999년부터 2019년까지의 신상신고 회원 통계 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약사 중 직업이동을 경험한 인원은 총 2만844명이었으며, 이들의 최종 직업은 약국 대표약사 7105명(37.7%)가 가장 많았고 약국 근무약사 5369명(28.5%), 제약ㆍ수출업 1271명(6.7%), 병원약사 3879명(20.6%), 기타 1221명(6.5%)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 직업 중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한 약국 대표약사는 7105명 중 80.7%인 7345명이 약국 근무약사로부터 이동했다.
근무약사 이외에 병원약사와 제약ㆍ수출업으로부터 이동한 비율은 각각 14.7%, 3.6%였다.
두 번째로 많은 약국 근무약사의 경우 5369명 중 75.5%인 4056명이 약국 대표약사로부터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병원약사와 제약ㆍ수출업으로부터 이동한 비율은 각각 21.4%, 2.0%로 분석됐다.
병원약사가 최종 직업인 3879명 중 45.3%가 약국 근무약사에서, 43.2%가 약국 대표약사에서 이동했다.
이어 동일 직역 내에서의 이동은 6.3%였고, 제약ㆍ수출업으로부터 이동한 비율은 2.2%였다.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약사라는 직업 내에서도 직업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의 분석에 따르면 면허취득년도가 최근일수록, 또 최초 신상신고 당시 연령이 높을수록 직업을 이동할 확률이 낮았다.
반대로 ▲대학원 미진학자에 비해 진학자에서 ▲여성보다 남성에서 ▲부산, 대전, 광주, 강원, 충북, 전북, 경북 소재 학교 졸업자가 서울 소재 학교 졸업자에 비해 직업이동을 경험할 확률이 높았다.
약국 대표약사는 ▲최초 신상신고 당시 연령이 높을수록 ▲여성보다 남성에서 ▲광주, 충북, 경북 소재 학교 졸업자가 서울 소재 학교 졸업자에 비해 최종 직업으로 선택할 확률이 높았다.
반대로 ▲대학원 미진학자에 비해 진학자에서 ▲면허취득년도가 최근일수록 최종직업이 약국 대표약사일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회는 “연구에서 추가 생산된 통계치를 통해 약사 인력에 대한 보다 입체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