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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파마, 코로나19에도 항암제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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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파마, 코로나19에도 항암제 매출 급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2.23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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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ㆍAZ, 타그리소 앞세워 25% 이상 성장
애브비ㆍ화이자도 20% 이상 늘어...릴리ㆍJNJ도 두 자릿수 ↑
로슈, 아바스틴 특허 만료에 15.4% 역성장

유전체 분석의 발전에 따른 정밀의학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글로벌 빅파마들의 무게 중심이 만성질환에서 항암제로 빠르게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빅파마들도 부진에 빠졌지만, 항암제 부문만큼은 강세를 이어갔다.

의약뉴스가 사업보고서 상 항암제 부문을 별도 집계한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항암제 매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대부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헤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항암제 사업부문은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 지난헤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항암제 사업부문은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키트루다로 면역항암제 시장을 장악한 MSD는 지난해 항암제 부문에서의 매출만 17조 6000억원에 달했다. 2019년보다 27.5% 급증한 수치로, 이 가운데 16조 가까이를 키트루다 홀로 이끌어냈다. 

덕분에 MSD의 전체 매출액에서 항암제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26.5%에서 지난해 33.0%로 6.5%p 급등, 30%를 훌쩍 넘어섰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항암제 부문 역시 3세대 EGFR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25.2%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시작해 1차 치료를 넘어 최근에는 조기 폐암까지 가능성을 넓힌 타그리소는 지난해에 연간 43억 달러, 한화 약 4조 8000억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보다 16%가 더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더해 린파자와 임핀지도 나란히 8%씩 성장, 각각 22억 달러(한화 약 2조 4500억원)와 20억 달러(한화 약 2조 2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부문 매출 비중은 2019년 36.8%에서 지난해 40.8%로 4.0%p 확대, 40%를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임브루비카를 앞세운 애브비와 입랜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화이자도 지난해 항암제 부문에서 2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화이자의 항암제 부문 매출 비중은 21.9%에서 25.9%로 4.0%p 급증했지만, 애브비는 린버크와 스카이리치 등 면역질환 치료제 신제품들이 빠르게 외형을 확대한 가운데 엘러간 흡수합병의 영향이 더해져 항암제의 매출 비중은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이들 외에도 존슨앤드존슨(얀센)과 릴리의 항암제 부문 매출액 역시 15%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릴리는 알림타와 사이람자의 동반 성장에 더해 버제니오가 외형을 크게 확대하면서 항암제 부문의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존슨앤드존슨은 벨케이드와 자이티가의 매출액이 크게 줄었지만, 후속 제품인 다잘렉스와 얼리다에 임브루비카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선발주자들의 부진을 메우며 세대교체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2019년 항암제 부문에서만 34조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로슈는 아바스틴과 허셉틴 등 대형 품목의 연이은 특허 만료로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항암제 부문의 매출액은 29조 규모로 여전히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외형을 자랑하고 있지만, 2019년보다는 5.4% 역성장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에서 항암제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44.9%에서 40.0%로 4.9%p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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