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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관련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별도 방역수칙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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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관련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별도 방역수칙 마련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1.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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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교습ㆍ소모임 등 대면활동 금지...권덕철 장관, 밀접접촉자로 분류 2주간 격리

최근 IM 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정부가 미인가 대안교육시설과 관련한 별도의 방역수칙을 마련, 적용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정세균)는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21학년도 1학기 외국인 유학생 보호ㆍ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 최근 IM 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정부가 미인가 대안교육시설과 관련한 별도의 방역수칙을 마련, 적용했다. 
▲ 최근 IM 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정부가 미인가 대안교육시설과 관련한 별도의 방역수칙을 마련, 적용했다. 

27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1월 21~27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2721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388.7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233.4명으로 전 주(299.0명, 1월 14∼20일)에 비해 65.6명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155.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6일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4만 6484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3만 148건을 검사하는 등 대규모 검사가 이뤄졌고, 총 61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56개소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월 27일까지 총 150만 1125건을 검사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64개소 1만 1349병상을 확보(1월 26일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19.0%로 919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9,504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7792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671병상을 확보(1월 26일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32.7%로 5834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149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18병상을 확보(1월 26일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52.4%로 199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21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은 총 749병상을 확보(1월 26일 기준)하고 있으며, 전국 431병상, 수도권 235병상이 남아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IM 선교회)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6일 22시 기준 전국 6개 시설에서 총 297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교육부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 TF’를 구성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응 중”이라며 “지자체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검사명령, 역학조사 등 감염 확산방지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방역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종교 관련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적용할 예정”이라며 “종교시설에서 운영하고, 정규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생을 대상으로, 전일제 수업의 형태 및 기숙형으로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은 기숙형 학원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숙형 학원의 경우 숙박시설 운영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나, 입소자의 선제적 검사 실시, 외출금지 등 관련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경우 운영을 허용한다”며 “종교시설에서 운영하며, 정규학교를 다니는 학생을 대상으로, 보충형 수업의 형태 및 통학형으로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은 종교시설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교습, 소모임 등 모든 대면활동을 금지한다”고 지적했다.

윤 반장은 “종교시설의 경우 교습ㆍ학습 등 모든 대면활동이 금지되며, 식사와 숙박도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전했다.

▲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권 장관은 전날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공식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권 장관은 전날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복지부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즉각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관할 보건소에서 밀접 접촉자로 공식 통보함에 따라 권 장관은 확진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날로부터 2주가 되는 다음 달 9일 정오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확진된 복지부 직원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복지부 5층과 중수본이 있는 7층 근무자 중으로 중심으로 2일 내에 교대로 선제적으로 진담검사를 실시하는 후속조치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해당 직원과 따로 접촉력이 있는 직원이 따로 있을지 조사하면서 그 직원에 대해서도 검사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장관실과 브리핑룸을 포함해서 이동동선이 겹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소독은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권덕철 장관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양 차관을 중심으로 복지부 업무와 중수본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중요한 사항에 대해 비대면 시스템을 이용해서 주요 보고를 하면서 업무 진행할 예정이다. 중수본 회의는 양 차관이 참석하고, 내부 회의는 장관까지 영상으로 업무를 함께하면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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