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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형 호흡기치료제, 렐바 독주 속 2위 그룹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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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형 호흡기치료제, 렐바 독주 속 2위 그룹 경쟁 심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1.28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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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리바 처방액 14.39% 급감...아노로ㆍ세레타이드ㆍ심비코트, 130억대 접전
포스터, 블록버스터 등극...엘립타 시리즈, 합산 처방액 488억

흡입형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서 2위 그룹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흡입형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서는 대형 품목들 가운데 상당수가 한 자릿수의 성장률에 머물거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 흡입형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서 2위 그룹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 흡입형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서 2위 그룹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흡입형 호흡기치료제 시장에서 유일하게 연간 200억대 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렐바(GSK)는 5.03% 성장, 295억까지 올라서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300억 선에 바짝 다가섰다.

2019년 렐바에 이어 171억원의 처방액으로 2위를 기록했던 스피리바(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14.39% 역성장, 146억까지 밀려나며 선두와의 격차가 더블 스코어로 벌어졌다.

오히려 50억 가까이 벌어져 있던 3위 그룹과의 격차가 크게 줄어 이제는 2위 자리를 두고 4개 품목들이 경쟁하는 양상이 됐다.

새롭게 재편된 2위 그룹 중에서도 아노로(GSK)는 100억대 흡입형 호흡기 치료제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성장률(10.68%)을 기록하며 140억 규모의 처방액을 달성, 세레타이드를 넘어섰다.

엘립타 시리즈(렐바, 아노로, 인크루즈, 아뉴이티, 트렐리지) 등장 전 흡입형 호흡기 치료제 시장 최대 품목이었던 세레타이드는 138억원의 처방액으로 2019년과 엇비슷한 실적을 유지했지만, 조금씩 순위가 하락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심비코트(아스트라제네카)는 2019년보다 조금 늘어난 134억원으로, 아노로, 세레타이드와 함께 130억대의 처방액을 기록, 13억 사이에 4개 품목 늘어서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더해 2019년 9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포스터(코오롱제약)도 107억까지 외형을 확대,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하며 조만간 2위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이와는 달리 바헬바(베링거인겔하임)는 75억대의 처방액에 머물렀고, 조터나(노바티스)는 77억 규모에서 68억까지 밀려났다.

또한 인크루즈(GSK)가 44억까지 몸집을 불리며 40억대로 올라섰으나, 플루티폼(먼디파마)과 플루테롤(한미약품)은 나란히 역성장 33억원과 14억원으로 후퇴했다.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한독테바)도 12억으로 소폭 역성장했으며, 에클리라 제뉴에어(대웅제약)과 온브리즈(노바티스)는 10억 선에서 물러섰다.

반면 아뉴이티(GSK)는 4억대에서 8억대로 올라서며 10억선에 다가섰고, 듀어클리어 제뉴에어(대웅제약)은 5억대로 올라섰다.

한편, 세레타이드로 흡입형 호흡기치료제 시장을 장악했던 GSK는 엘립타 시리즈들의 처방액 규모가 451억원에서 488억원으로 확대된 가운데 역성장세가 이어지던 세레타이드가 140억에 가까운 처방액을 유지, 합산 처방액 규모가 600억대로 확대되며 시장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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