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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ㆍ정협의 첫 어젠다 ‘필수의료’ 의견수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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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ㆍ정협의 첫 어젠다 ‘필수의료’ 의견수렴 추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12.2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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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범투위 회의...필수의료TFㆍ의학회ㆍ의정연 등 논의 진행

의ㆍ정협의 첫 어젠다가 ‘필수의료’로 정해지자, 범투위가 이에 대한 의료계 내부 수렴에 나섰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정부와 의료계의 협력과 관련된 논의도 진행됐다.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석태, 박정율, 임장배, 안덕선, 한재민, 조승현)는 지난 20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범투위 회의는 본격적인 의ㆍ정협의 진행, 코로나19 관련 대응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는 지난 20일 회의를 진행했다.
▲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는 지난 20일 회의를 진행했다.

먼저 범투위 내 소위 구성과 관련된 보고와 함께 지난 13일 열린 지역의료소위원회 워크숍에서 논의됐던 내용들, 지난 16일 열린 의ㆍ정협의체 첫 회의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조민호 간사(의협 기획이사겸의무이사)는 “코로나19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협력하자는 합의사항이 있지만 이를 의ㆍ정협의체 내에서 상세한 것까지 논의하는 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며 “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 산하의 재난의료지원팀이 중대본 등 방역당국과 만나 의료인력 지원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 간사는 “의ㆍ정협의체 운영도, 정부에선 매주 진행하자는 의견이 있고, 우리는 상황을 보고 진행했으면 한다는 의견”이라며 “의ㆍ정협의체 회의를 매주 진행하게 되면 그에 따른 범투위 회의도 매주 진행해야 하는 만큼 효율성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해선 좀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의ㆍ정협의 첫 어젠다인 ‘필수의료’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다.

조민호 간사는 “필수의료에 대한 정의 자체가 모호한 부분이 있다”며 “정부가 생각하는 부분과 의협이 생각하는 부분, 학회가 생각하는 부분이 다 다르다. 앞으로 논의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협에서 생각하는 필수의료의 정의도 보험위주로 할 것인지, 위급성으로 할 것인지, 학술적으로 할 것인지 등 직역마다 조금씩 다르다”며 “지금까지 필수의료TF에서 논의된 내용과 대한의학과, 의료정책연구소와 모여 이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일치된 의견을 만들어야 의ㆍ정협의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복지부에서는 필수의료와 관련, ▲중증응급분야(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중증외상 등) ▲분만, 모자보건, 감염병 등 공중보건 대응 ▲만성질환관리, 환자안전, 재활, 예방적 건강관리 ▲공적보험의 급여적용 항목 등 그동안 사용된 필수의료 사례를 4가지로 정리했다는 소식이다.

조민호 간사는 “서로 생각이 다르다. 협의라는 게 이를 좁혀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난항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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