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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의ㆍ약ㆍ한ㆍ정 협의체, 한의협 반발 속 약사회는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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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ㆍ약ㆍ한ㆍ정 협의체, 한의협 반발 속 약사회는 ‘준비 완료’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12.0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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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 구성 공문은 아직...한의협 “총력 대응할 것”
▲ 의ㆍ정협의 실무협의를 통해 구성이 결정된 의ㆍ약ㆍ한ㆍ정 협의체에 대해 한의협과 약사회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의ㆍ정협의 실무협의를 통해 구성이 결정된 의ㆍ약ㆍ한ㆍ정 협의체에 대해 한의협과 약사회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의ㆍ정협의 실무협의를 통해 구성이 결정된 의ㆍ약ㆍ한ㆍ정 협의체에 대해 한의협과 약사회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주 중으로 구성될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의ㆍ약ㆍ한ㆍ정 협의체가 구성에는 다소 시일 소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달 열린 의ㆍ정협의체 운영을 위한 3차 실무협의에서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은 의ㆍ약ㆍ한ㆍ정 협의체를 별도로 구성해 검증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복지부와 의협은 의정협의체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과 9ㆍ4 의ㆍ정합의에서 논의하기로 한 주요 의료현안을 의ㆍ정합의를 존중해 협의하기로 했으며,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은 의ㆍ약ㆍ한ㆍ정 협의체를 별도로 구성해 검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번 주 중으로 구성될 거라 전망됐던 의ㆍ약ㆍ한ㆍ정 협의체의 구성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복지부가 협의체 구성과 관련, 각 단체에 공문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협 조민호 기획이사겸의무이사는 “의ㆍ약ㆍ한ㆍ정 협의체와 관련해 복지부로부터 받은 연락이 없다. 코로나19 상황이 워낙 위중하다보니 협의체 구성까지 신경을 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 이사는 “협회는 의ㆍ약ㆍ한ㆍ정 협의체와 관련, 구성을 제안했고 협의체가 구성되면 첩약급여 시범사업의 대상이 되는 질환들과 첩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학회 인사들로 위원을 추천할 예정”이라며 “의ㆍ약ㆍ한ㆍ정 협의체는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와 많은 소통을 할 것이며, 협의체 추천 위원에 범투위 위원을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역시 의ㆍ약ㆍ한ㆍ정 협의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고 복지부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약사회 좌석훈 부회장은 “아직 복지부로부터 협의체 구성과 관련된 공문이나 연락을 받지 못했다. 의ㆍ약ㆍ한ㆍ정 협의체가 구성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공문이 오지 않은 상태라 기다리는 중”이라며 “협의체 참여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의ㆍ약ㆍ한ㆍ정 협의체가 구성됐을 때부터 크게 반발했던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여전히 협의체에 대한 불만이 큰 상황이다.

한의협 김경호 부회장은 “첫 회의 일정에 대해 정부로부터 연락 받은 적 없다”며 “첩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을 위한 연구에 의사 참여는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검증을 위한 협의체를 한의협과 대한한약사회로 구성한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지만 의협과 약사회는 참여해선 안 된다”며 “이는 정부가 의사들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자고로 사업은 되기 위해서 진행하는 거지 훼방 놓으려는 단체가 검증을 하겠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의료계가 참여하는 첩약 검증 협의체에 사실상 불참을 선언,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경호 부회장은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했지만 의협처럼 총파업을 하진 않을 것. 그건 국민을 향한 배신행위”라며 “파업을 제외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총력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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