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상’ 성분 DW2008S...국내 성인 100명 대상 내년 말까지
동화약품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등증 COVID-19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후보물질 ‘DW2008S’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동화약품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23일 승인했다.
앞서 동화약품은 지난 8월 19일에 DW2008S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2상 시험계획의 승인을 식약처에 신청한 바 있다. 신청한 지 약 100일 만에 승인을 받았다.
시험약물인 DW2008S는 생약인 ‘작상(학명 Justicia Procumbens, 쥐꼬리망초)’ 단일 추출물이 주성분이다. 주요 논문에 따르면 작상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DW2008S는 원래 천식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이었는데, 동화약품은 충북대학교에서 수행한 페럿(Ferret) 대상의 동물효능시험 결과 DW2008S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하고 코로나19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이번 임상2상은 무작위배정 시점 중등증 COVID-19에 해당하는 만 19세 이상 국내 성인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두 차례(1차, 2차)에 걸쳐 약물의 유효성 평가를 진행할 이번 임상시험은 각 투여군 배정에 따라 임상시험용 의약품(시험약 또는 위약) 총 8정을 물과 함께 1일 1회 식전 동일한 시간에 14일 동안 경구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임상시험은 내년 12월까지 마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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