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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칼퀜스, 코로나19에 효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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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칼퀜스, 코로나19에 효과 없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1.1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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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평가변수 미충족...생존ㆍ호흡부전 개선 실패

영국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액암 치료제 칼퀜스(Calquence, acalabrutinib)가 코로나19 환자에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액암 치료제 칼퀜스는 코로나19 호흡기 증상이 있는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 시험에서 목표 충족에 실패했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액암 치료제 칼퀜스는 코로나19 호흡기 증상이 있는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 시험에서 목표 충족에 실패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호흡기 증상으로 인해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칼퀜스를 평가한 CALAVI 임상 2상 시험에서 1차 효능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시험 결과 칼퀜스+최적지지요법(BSC)은 생존해 있으며 호흡부전이 없는 환자 비율을 증가시키지 못했다.

이 임상시험에서 칼퀜스에 대한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

칼퀜스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시험 결과와 일치했다.

CALAVI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질병을 앓는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칼퀜스+최적지지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 2건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임상시험 데이터는 차후 공개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호세 바셀가 항암제R&D 총괄 부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초부터 기존 의약품을 잠재적인 치료제로 연구하는 등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CALAVI 임상시험은 코로나19의 호흡기 증상으로 인해 입원한 환자에서 칼퀜스가 과잉염증성 면역반응을 감소시키고 임상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전임상 및 초기 임상 증거를 바탕으로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ALAVI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아스트라제네카 옥스퍼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장기지속형 항체 복합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포함해 이 전례 없는 전 세계적인 대유행 기간 동안 환자를 돕는 과학을 발전시키는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퀜스는 차세대 선택적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TK) 억제제이며 미국에서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및 소림프구림프종(SLL), 외투세포림프종(MCL)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돼 있다. CALAVI 임상시험 결과는 이미 승인된 적응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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