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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11-24 16:36 (화)
대전협 "파업 중단 두고 내홍? 근거없는 의혹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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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파업 중단 두고 내홍? 근거없는 의혹제기"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8.31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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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전공의들 “중단 의견 묵살”...대전협 비대위, 의결 과정ㆍ절차상 문제 없어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정책에 반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전공의들 사이에 내홍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전협 비대위 구성원 다수의 ‘파업 중단’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파업을 밀어붙였다는 주장인데, 비대위는 ‘근거없는 의혹제기’라고 반박했다.

▲ 대전협 비대위 구성원 다수의 ‘파업 중단’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파업을 밀어붙였다는 지적에 대해 대전협 비대위는 ‘근거없는 의혹제기’라고 반박했다.
▲ 대전협 비대위 구성원 다수의 ‘파업 중단’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파업을 밀어붙였다는 지적에 대해 대전협 비대위는 ‘근거없는 의혹제기’라고 반박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전공의 등으로 구성된 ‘어떤 전공의들’은 지난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대위 내홍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비대위에 참가한 전공의 일부와 인턴, 1ㆍ3년차 레지던트 등으로 구성된 전공의들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대전협 비대위의 과반이 29일 범의료계의 타협안대로 파업 중단을 주장했지만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개인 의견으로 해당 안을 일선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임시전국대표자비상대책회의에 부쳤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국회, 범의료계와 소통과정을 이해하고 확보된 안으로 파업 중단을 요구했던 비대위와 달리, 일선 전공의들은 과열된 상태”라며 “박 위원장의 예상대로 일선 전공의들은 제한된 정보제공 속에서 범의료계안을 수용하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박 위원장은 비대위 다수 의견과 달리 파업을 중단할 의사가 없고, 이를 위해 독단적 결정으로 비대위 다수 의견을 건너 뛰어, 의사결정 과정에 필수적이지 않은 과정인 대표자회의를 연 것”이라며 “대표자회의를 열기 전 각 병원의 대표자들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합했고, 이 과정에서도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29일 시작된 대전협 대표자회의에서 협의 주체를 범의료계 협의체에 위임하는 건에 대한 첫 투표는 부결됐고, 박 위원장의 직권으로 상정한 단체행동 중단에 대한 투표에서도 단체행동 중단에 대한 반대가 134표로 과반수를 기록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더 이상 박 위원장을 따를 수 없다고 판단한 비대위 다수는 사퇴를 표명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중대한 국민 건강에의 위협이 더욱 연장되었고, 함께 고발당한 전공의들을 포함한 전공의 전체가 위험에 빠졌다. 국시 거부 및 집단 휴학에 돌입한 의대생들도 구제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전협 비대위 박지현 위원장은 “근거 없는 의혹제기를 멈춰달라”며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먼저 해당 내용은 행정부인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와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발상”이라며 “지난 29일 열린 회의의 정식 명칭은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긴급 비상대책회의’로, 각 수련병원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대의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결을 통해 전체의 방향을 설정하는 기구”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록 비대위 집행부 내부에 온건파와 강경파가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치열하게 의견 교류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집행부의 의사를 무시하고 독단으로 결정한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비대위 집행부 총 사퇴 등 일부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여 집행부를 와해시키려는 공작 등에 흔들리지 않을 것”고 지적했다.

그는 “비대위 공식 입장은 없었다.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위원장이 밝히기도 했지만 29일 긴급 대표자 회의 목적은 현재까지의 상황을 공유하고, 파업의 지속여부 및 방향 결정을 위한 대의원들의 의견 수렴 및 의결 과정”이라며 “비대위 집행부 내부 중 대다수가 각 단위병원 전공의대표로 구성돼 있고, 이에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해 본인 병원의 의견과 대표 개인의 의견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지현 위원장은 “비대위 집행부로 참석한 전공의 일부는 본인의 생각을 밝힌 바 있고, 이는 비대위 공식 입장과 전혀 무관하다”며 “해당 발언은 의대생들이 더 이상 단체행동을 원하지 않을 경우 같이 중단해야 한다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런 과정을 무시한 채 힘들게 일하고 있는 비대위 집행부를 매도하고 흔드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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