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4:02 (토)
지역약사회, 지자체 수해 복구작업에 의료지원 박차
상태바
지역약사회, 지자체 수해 복구작업에 의료지원 박차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08.10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원ㆍ안성ㆍ천안 등지에서 물품 지원 및 임시약국 개설
▲ 장기간 이어진 장마로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 약사회가 적극적으로 의료지원에 나섰다.
▲ 장기간 이어진 장마로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 약사회가 적극적으로 의료지원에 나섰다.

장기간 이어진 장마로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 약사회가 적극적으로 의료지원에 나섰다.

특히 지난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철원, 안성, 천안 등에서 지자체와 연계한 수해 복구 의료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 천안시의 경우 많은 강우로 인해 시내가 물에 잠기고 교외 지역인 농촌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천안시분회는 선제적으로 수해 복구에 나선 공무원들에게 에너지 음료와 비상약 등을 제공하며 지원에 나섰다. 

김병환 천안시분회장은 “지난 2017년에도 비 피해가 심각해 대민 지원을 나온 군 장병들에게 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상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제공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복구작업에 나선 공무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물품을 보냈고, 추후 요청이 들어오면 더욱 적극적으로 의약품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안성시분회는 지난 3일과 6일 두 번에 걸쳐 지사제, 해열진통제 등 피해 현장에 필요한 비상약을 지원했다.

신명수 안성시분회장은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보건소의 협조 요청에 따라 두 차례 의약품 지원을 완료했다”며 “추가로 지자체의 요청이 이어지면 계속해서 협조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의 경우 마을 전체가 침수되며 큰 피해를 봤다. 이에 철원군분회는 임시약국을 개설하며 의료지원에 나섰다.

김태규 철원군분회장은 “DMZ 내부에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시 중심부까지 이동하며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인접 군부대에서 군의관이 나와 임시 진료소를 구성했고, 철원군약사회에서 약사 한 명을 파견해 임시약국을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임시약국에선 수해 복구 과정에 투입된 군 장병들이 다칠 것을 대비해 소독약과 상처 치료 연고 등 일반의약품 위주로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약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