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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의료원, SK플래닛과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 업무협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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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의료원, SK플래닛과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 업무협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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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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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의료원, SK플래닛과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 업무협약

▲ 한림대학교의료원과 SK플래닛은 4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화상회의실에서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림대학교의료원과 SK플래닛은 4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화상회의실에서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과 SK플래닛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4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화상회의실에서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윤희성 상임이사, 이규홍 기획조정실장과 민경하 경영전략국장,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성호 병원장과 엄태진 행정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SK플래닛 이한상 대표이사, 정간채 ICT시너지 사업본부장, 천용진 AI․Mibility사업그룹장, 조진현 경영관리그룹장, 임동찬 ICT사업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의 병실 내 시설들과 병원 진료시스템을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병실 구축 ▲비대면․언택트 진료시스템 구축을 통한 감염관리 및 환자 편의성 제고 등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임상현장에 AI 등의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06년 국내 최초로 5개 산하 병원을 통합한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2016년에는 임상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스마트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도입해 빅데이터 기반 업무의 일상화로 병원 내 모든 부서가 실행속도와 적응성이 빠른 기민한 조직으로 혁신 중에 있다. 또 SK플래닛은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정보통신기술 관련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성호 병원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AI기술을 활용한 안면인식 병동 출입관리, 생체인식 도착알림 서비스, 수술실 내 음성인식 의무기록 시스템 등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디지털포메이션을 통한 비대면․언택트 진료환경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기술과 경험이 융합되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국내 최고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플래닛 이한상 사장은 “SK플래닛의 기술과 솔루션으로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에게 도움이 되는 최적의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ICT 기술을 활용해 언택트 시대에 맞는 디지털혁신병원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양사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순으로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 송영구 병원장 취임

▲ 송영구 원장.
▲ 송영구 원장.

강남세브란스 송영구 병원장이 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교직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송영구 병원장은 “조직문화, 자율적 책임경영, 연구지원 인프라 구축, 새 병원 건립 추진, 병원의 사회적 소명”을 강조했다.

이어 “하나 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혼자가 아닌 모두와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14대 강남세브란스병원장으로 취임한 송영구 병원장은 1989년 연세의대를 졸업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관리실장, 연구부원장, 진료부원장, 연세의대 강남 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상철 교수팀, 모바일 앱 ‘소리로 아는 배뇨건강 proudP’ 출시

▲ 이상철 교수.
▲ 이상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이 소변 소리를 분석해 최대요속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모바일 앱) ‘소리로 아는 배뇨건강 proudP’를 출시했다.

남성의 방광 아래에 위치한 전립선이 커지면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가 압박되고 좁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한다. 성인남성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40세 이상 남성의 38% 정도가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누르면 소변의 흐름이 막혀 소변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소변 줄기가 가늘고 약해질 수 있다. 또한 소변이 마려울 때 참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며,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이 나타나곤 한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은 소변의 흐름을 측정하는 요속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소변의 속도, 배출된 소변의 양, 소변을 보는데 걸린 시간을 종합해 방광, 전립선, 요도에 기능이나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 않은지 확인을 한다.

하지만 요속검사는 병원 검사실 안에 고가의 의료용 소변패턴 측정 기구를 변기에 설치해야 돼 현실적으로 가정에서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측정 과정이 다소 불편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심리적 불쾌감과 저항감도 만만치 않았다.

이 같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이상철 교수팀은 스마트폰으로 간단하면서도 주기적으로 소변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모바일 앱 개발에 나선 것이다.

proudP로 소변의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양변기 앞에 선 다음, 변기에서 1미터 거리에 스마트폰의 마이크 방향이 변기를 향하도록 놓는다. 그리고 ‘측정하기’ 버튼을 누르고 양변기의 물 가운데를 향해 편안하게 소변을 보면 된다.

소변을 다 보게 되면 최대요속(maximum urinary flow rate, Qmax)이 측정돼 ▲Weak(Qmax ≤ 15ml/s), ▲Good(Qmax 15-25ml/s), ▲Strong(Qmax > 25ml/s)과 같은 측정결과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안내된다.

보통 소변을 보는 동안 소변의 세기는 조금씩 변하는데, 최대요속이란 소변이 제일 셀 때의 속도를 말한다. 병원에서 요속검사를 받는 경우 정상인의 최대요속은 20~25ml/s사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15ml/s 이하로 나타난다.

아울러 150ml 이상의 배뇨량을 기준으로 적어도 2번 이상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권장되기 때문에, 배뇨량이 150ml 이하인 경우에는 ‘배뇨량이 적다’는 메시지가 안내 되기도 한다.

이번에 출시한 모바일 앱 proudP는 자신의 배뇨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전립선비대증의 진단 및 치료 과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비뇨의학과 의료진으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는 의료기기가 아닌 개인 건강관리를 위한 웰니스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지만, 미국과 국내에서는 업그레이드된 의료용 앱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국에서는 개발 중인 의료용 앱을 비뇨의학과 클리닉의 원격진료에서 배뇨양상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적용해 임상시험에 활용하고 있다.

이상철 교수는 “출시된 앱의 핵심은 물리적인 기구를 활용하는 기존 요속 측정 방법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라며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해 수집한 소변 소리에 대한 인공지능 음향 분석 기술과 소변의 속도와 양을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병원에서 시행되는 요속검사와 약 90% 정도 일치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 출시 이후 다운로드 3000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proudP는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가정에서도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스스로 전립선 및 배뇨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되고 있다.

한편, 이번 모바일 앱은 헬스케어 벤처기업인 사운더블헬스(Soundable Health)와 공동 개발했으며, 관련 연구는 지난 2018년 10월, 세계비뇨의학과학회 SIU(Society International Urology)에서 최우수 포스터 상을 수상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 아시아 최초 ‘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 지정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이 아시아 최초 ‘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로 7월 지정됐다.

▲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이 아시아 최초 ‘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로 7월 지정됐다.
▲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이 아시아 최초 ‘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로 7월 지정됐다.

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 지정은 존슨앤드존슨 메디컬사가 부정맥 시술 경험과 술기 등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의 및 의료기관을 선정해 자격을 부여한다.

이번 교육센터 지정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은 체계적인 트레이닝 코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내외국인 의료진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심실부정맥은 심실세동, 심실빈맥, 심실조기수축을 아우르는 질환으로 돌연사를 일으키거나 중증 심장기능 저하의 원인이 된다.

삼성서울병원은 2015년 심실부정맥클리닉을 개설,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은 전극 도자 카테터를 통해 라디오 주파 전류를 방출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조직을 괴사 시키는 시술이다.

심실조기박동과 심실빈맥이 유발되지 않을 때까지 시술 부위를 바꿔 치료를 반복하는데, 심실 구조가 복잡하고 시술 중 부작용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 전문적 역량이 필요하다.

심실부정맥클리닉을 담당하는 박경민 순환기내과 교수는 2010년부터 2년간 세계 최고 심실부정맥 치료 센터로 평가받는 펜실베니아대병원 부정맥센터의 마츨린스키(Dr. Marchlinski) 교수를 사사했다.

클리닉 내 부정맥 시술에 참여하는 임상병리사와 방사선사들도 전문적 역량 강화를 위해 심혈관 국제 공인자격증(IBHRE, International Board of Heart Rhythm Exam)의 전기생리학검사(Cardiac Electrophysiology for the Allied Professional) 부문 자격증을 취득한 부정맥 스페셜리스트들이다.

또한 최신 삼차원 지도화 장비인 카르토 시스템과 심장 내 초음파 카테터로 심장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는 초음파 기기를 갖추어 복잡한 시술을 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진행한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은 매년 100건 이상 심실 부정맥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 심실 부정맥 시술 1/3을 소화함에도 불구하고, 시술 성공률이 85% 정도에 달해 세계 유수 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박경민 교수는 “심실부정맥 관련 치료 기술 수준을 보다 고도화하여 앞으로도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은 심실부정맥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께 성공률은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최선의 치료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체외진단의료기기 임상적 성능시험기관 지정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 임상적 성능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등 각종 응급감염병에 대한 검사법 개발과 진단키트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지난 5월 1일, 신의료 기술 육성을 위해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을 시행했다. 관련 법령에는 검체를 분석해 임상적ㆍ생리적ㆍ병리학적 상태와 관련된 결과를 확인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 임상적 성능시험의 수행은 전문인력과 관련 시설, 검사장비 등의 요건이 충족된 기관에 한해서만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관련법령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요건을 갖춘 체외진단의료기기 임상적 성능시험기관으로 자체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 및 체외진단의료기기 임상적 성능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돼 진단검사 및 진단기기, 진단시약 개발 분야에 참여함으로써 코로나19 뿐 아니라 향후 발생될 수 있는 응급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검사법 개발과 체외진단의료기기 개발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코로나환자의 입원·치료를 전담해오고 있으며 코로나19와 관련된 임상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충청남도의사회 “의료 4대악 철폐 투쟁 선봉에 설 것”

▲ 충청남도의사회가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의료 4대악(惡) 철폐 투쟁 선봉에 설 것을 천명했다.
▲ 충청남도의사회가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의료 4대악(惡) 철폐 투쟁 선봉에 설 것을 천명했다.

충청남도의사회(회장 박상문)가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의료 4대악(惡) 철폐 투쟁 선봉에 설 것을 천명했다.

의사회는 4일 충청남도의사회에 소속된 시ㆍ군 의사회 임원진과 전공의 대표, 의과대학생 대표와 의료현안 긴급 간담회를 개최,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의료 4대악(惡) 철폐 투쟁에 최일선에서 저항할 것이고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는 제하의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이들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발표(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원격의료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 시행)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의료계가 반대해온 의견들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배척하는 것으로 이는 정부와 여당 스스로 의료계를 더 이상 의료정책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배척한 채 무소불위의 권력을 앞세워 보건의료정책을 힘으로 밀고 나가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규정했다.

이어 “2020년 의료 4대악(惡) 철폐 투쟁이 지난 의약분업 투쟁에 못지않은 시대적 의미와 필요성을 지니고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배수의 진을 치고 이번 투쟁의 선봉에서 강철 대오를 유지해 반드시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낼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와 함께 충청남도의사회는 의료 4대악(惡) 철폐 투쟁의 대오에 나서면서 의대 정원 확대계획 철회 등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했다.

먼저 의사회는 “8월 7일 전공의 파업 및 8일 의대생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그들에게 억울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감시하고 그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8월 14일 개원의 총파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고 일체의 대오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과학적 검증도 되지 않고 의료적으로도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한방첩약에 대한 급여화 결정을 즉시 중지하라”며 “더 이상의 탁상공론으로 그나마 지역의료를 지켜내고 있는 의사들의 의료환경마저 파탄내지 말고 의료계와 협의해 지역의사들이 마음 놓고 진료할 수 있는 지역 의료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병원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병협의 의대증원 찬성을 철회하고 정영호 병협회장은 즉시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의협 김태호 특임이사ㆍ장인성 재무자문위원ㆍ이중근 전 홍보위원, 투쟁 성금 전달
 

▲ 대한의사협회는 김태호 특임이사와 장인성 재무자문위원, 이중근 전 홍보위원회 위원 등 3인이 의협의 파업 투쟁에 힘을 보태겠다며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 대한의사협회는 김태호 특임이사와 장인성 재무자문위원, 이중근 전 홍보위원회 위원 등 3인이 의협의 파업 투쟁에 힘을 보태겠다며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김태호 특임이사와 장인성 재무자문위원, 이중근 전 홍보위원회 위원 등 3인이 의협의 파업 투쟁에 힘을 보태겠다며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상임이사회 직전 최대집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한 이들은 “정부의 독단적인 의료 4대악에 맞서는 우리의 투쟁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뜻을 함께하는 동료들끼리 조금씩 성의를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집 회장은 “4대악 철폐를 향한 회원들의 열망에 반드시 부응하기 위해 집행부가 투쟁의 선봉에 서서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의협, 부산 정신과 의사 피살사건에 “안전한 진료 환경 조성이 국가의 책무”
5일, 부산 모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퇴원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사가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의협이 “충격과 슬픔을 감출 수 없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지난 2018년 말 임세원 교수가 진료 중 환자의 흉기에 의해 사망한 사건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환자의 흉기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에 이르는 참변이 벌어져 의료계는 말할 수 없는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회원의 명복을 빌고 깊은 애도를 표하며, 범행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사법당국에 요구한다”면서 “아울러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에 대해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 인식이 더욱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는 퇴원 오더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의사의 진료권이 의료기관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현실의 단면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의협은 지속적으로 의료인 폭행 ‧ 사망사건 재발방지 대책을 제안하는 등 의료인 폭행 근절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오늘 이같은 참담한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아직도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들의 안전이 무방비 상태로 위협받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비롯한 ‘의료 4대악’을 강행할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인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대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며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진료하는 의료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의협도 앞으로 이러한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다짐한다”며 “다시 한 번 예기치 못한 불행으로 유명을 달리 하신 회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대구동산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해제
 

▲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이 8월 4일자로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해제됐다.
▲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이 8월 4일자로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해제됐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이 8월 4일자로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해제됐다.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되고 같은 달 21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동산병원은 21일 2명 입원을 시작으로 22일 51명, 23일 79명 24일 86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대구시 확진자 치료에 큰 역할을 감당해왔다.

감염병 전담병원 해제 전까지 누적환자 1067명(퇴원 981명, 전원 64명, 사망 2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의 집중치료를 담당해왔다.

지금까지 대구동산병원과 성서에 있는 동산병원에서 투입된 의료진만 총 429명이지만 단 한명의 병원 의료진 감염 없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한 사실도 놀랍다.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에 따라 기존 216병상에서 최대 400병상까지 늘려 운영해 왔으며, 최근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격리병동인 9병동을 중심으로 154병상을 유지하면서 지난 6월 15일에는 정상개원해 외래 및 입원진료를 시작했다.
  
최근 33일 동안 대구지역 코로나19 지역감염 발생환자가 0명을 유지함에 따라 대구시는 8월 4일 대구동산병원에 대해 ‘감염병 전담병원’ 해제시켰다.
 
병원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이 아니므로 전담병원 해제 이후에도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대구시 지역감염을 주시하고 예방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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