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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의 하소연- 그렇다면 한 입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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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의 하소연- 그렇다면 한 입이라도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0.06.29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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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안에서 창밖의 사람을 보고 있다. 마주쳐도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는다. 안전을 확보한 곳에서 냥이의 대적 상대는 없다. 주머니에 무언가라도 있었으면 그냥 주었을 텐데.  그냥 돌아서려니 발길이 가볍지 않다.
▲ 방안에서 창밖의 사람을 보고 있다. 마주쳐도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는다. 안전을 확보한 곳에서 냥이의 대적 상대는 없다. 주머니에 무언가라도 있었으면 그냥 주었을 텐데. 그냥 돌아서려니 발길이 가볍지 않다.

창밖의 세상이 궁금한 냥이,

방안의 세상이 궁금한 창밖의 사람.

들국화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다.

눈싸움 정도야 자신 있다는 투로

뜬 눈을 돌리지도 깜박 이지도 않는다.

고양이는 눈싸움의 선수.

창밖의 사람은 내가 졌소, 하고 두 손을 들었다.

냥이의 한판승.

그렇다면 뭐 달달한 거라도 한 줌 줘야지.

냥이는 그것이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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