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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코로나19 확진자 임상역학정보 전문가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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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코로나19 확진자 임상역학정보 전문가와 공유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06.26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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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대비...합동 방역대책 수립 추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이하 중대본)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임상역학정보 자료를 공유하고 합동 방역대책 수립에 나선다.

중대본부는 오늘(26)일부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근거 기반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확진자 5500여 명의 임상역학정보를 순차적으로 연구자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확진자 임상역학정보 공개 과정 모식도.
▲ 코로나19 확진자 임상역학정보 공개 과정 모식도.

코로나19 확진자의 임상역학정보는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국립중앙의료원이 수집한 자료로, 확진자의 기초정보, 초기검진소견, 입원 시 임상 소견, 동반 질환 및 과거력, 사용 병상 및 임상 중 등도, 일반 혈액 검사 결과 등이 담겨있다.

모든 정보는 익명화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없도록 했으며, 보안이 확보되는 안전한 정보 공개시스템을 이용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1차로는 26일부터 질병관리본부 누리집(www.cdc.go.kr)에서 공개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이후에는 정보공개 활용 심의를 거쳐 지정된 정보공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의약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보공개에 대한 심의는 연구목적이 아닌 역학조사 과정에서 얻어진 정보이기 때문에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월부터는 국립중앙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기관과 협조해 자료를 공개하는 채널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현재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정리하는 과정에 있어서 최대한 빠르게 준비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구자라고 표현했지만, 산학 구분 없이 모든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많은 연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전문집단의 정보 활용을 기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어제(25일) “이번 임상역학정보 공개를 계기로 여러 전문가가 방역 대책 수립에 필요한 많은 과학적 근거 자료를 생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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