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감염병 개인 예방수칙 이행률, 메르스때보다 크게 향상 外
상태바
감염병 개인 예방수칙 이행률, 메르스때보다 크게 향상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0.06.12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염병 개인 예방수칙 이행률, 메르스때보다 크게 향상

▲ 이진용 교수.
▲ 이진용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가 과거 메르스 사태(2015년)와 비교해 코로나19(2020년)의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예방수칙 이행률이 크게 향상됐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이른 현재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집단 감염사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 개인예방수칙 준수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원모 박사·한국갤럽 장덕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 당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예방수칙 시행률과 현재 코로나19사태의 시행률을 전국 대표샘플을 이용해 비교 분석했다.

연구는 메르스와 코로나19 당시 설문조사에 응한 총 4011명(메르스 2002명, 코로나19 2009명)을 대상으로 수행됐으며, 설문은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함께 마스크 착용 및 손 위생 실시 등 개인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응답자의 조사결과를 종합해 비교 분석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예방수칙의 실천 비율에서 두 사건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야외 활동과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메르스 당시 각각 55.4%와 41.9%에 그친 데 반해, 코로나19 응답 비율은 96.7%와 87.4%로 약 2배의 차이가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여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율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메르스 당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실천 비율은 각각 15.5%와 60.3%로, 이 역시 현재 응답 비율(78.8%, 80.2%)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마스크 착용 비율은 메르스 대비 무려 5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개인예방수칙 준수에 있어서도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이진용 교수는 “명백한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불필요한 활동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 뿐”이라며 “감염예방을 위한 개개인의 노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장기화되는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 :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화의료원 50플러스코리안과 사회공헌 사업 업무협약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50플러스코리안과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 사업 공동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50플러스코리안과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 사업 공동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50플러스코리안(회장: 한주형)과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 사업 공동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50플러스코리안은 ‘50플러스 한국인의 행복한 인생후반전을 함께 만들어간다’를 미션으로 중·장년 및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비영리 회원제를 조직,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회원들과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서울특별시 50플러스재단에서 설립한 강서50플러스센터 위탁 운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6월 10일 이대서울병원 C동 7층 이학혜 회의실에서 개최된 업무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김영주 사회공헌부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50플러스코리안 한주형 회장, 유명자 이사, 최상태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기관은 ▲건강장수를 위한 웰에이징 공동 사업 추진 ▲제2인생 설계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회공헌 등 사회참여 사업 운영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양 기관의 업무 협조 ▲양 기관에서 수행하는 사업에 대한 상호 협조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건강관리에 관한 것은 우리 사회가 그 중요성을 공감하고 관심을 가지는 분야라 생각한다”면서 “중장년층을 위해 교육,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50플러스코리안과의 협업을 통해 ‘웰에이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 워크북 개발

▲ 환경부 지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는 최근 어린이 환경보건교육에 활용할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 워크북’을 개발했다.
▲ 환경부 지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는 최근 어린이 환경보건교육에 활용할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 워크북’을 개발했다.

환경부 지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윤철)는 최근 어린이 환경보건교육에 활용할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 워크북’을 개발했다.

워크북은 미세먼지, 알레르기천식, 환경호르몬,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와 고려대학교안암병원 환경보건센터·단국대학교의료원 환경보건센터ㆍ태안군보건의료원 환경보건센터가 협업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개발됐다.

어린이들은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을 워크북에 포함된 낱말퀴즈, 숨은그림찾기, 스티커 붙이기 등을 활용해 주제와 관련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교육에서 직접 다루지 못한 나머지 주제는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쉽게 제작돼 워크북을 활용한 찾아가는 환경보건 교육은 어린이들의 환경성질환 관리 및 예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환경보건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 2020년 찾아가는 환경보건교육을 신청한 13개 초등학교와 유치원 학사일정에 따라 온라인교육과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워크북은 교육 참가자에게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김은영 교수, 코로나 19 관련 글로벌 라이브 웨비나 초청 강연
 

▲ 김은영 교수.
▲ 김은영 교수.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달 말 소화기내과 김은영 교수가 라이브 웨비나 초청을 받아 강연을 진행했다고 12일(금) 전해왔다.

 이 웨비나의 주제는 ‘여성&코로나19: 상관관계&인과관계’로 WIE(Women in Interventional Endoscopy)라는 치료내시경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 세계 소화기내과 여성 의사 단체의 주도로 마련되었으며, 파키스탄의 제약 회사 겟츠 파마(Getz pharma)가 후원했다.

 김은영 교수는 지난 3월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유력 학술지 중 하나인 Clinical Endoscopy에 ‘코로나19 발생 한 가운데에서 내시경실을 운영한 경험 공유(Sharing Our Experience of Operating an Endoscopy Unit in the Midst of a COVID-19 Outbreak)’라는 제목의 단신 논문을 한지민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와 함께 발표한 바 있는다.

이에 코로나19와 고군분투 중인 각 국의 여러 의료진들이 이 논문 내용과 관련, 더 많은 정보 공유를 요청, 웨비나 연자로 초청됐다.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웨비나에서는 4개의 강의가 있었으며 한국의 김은영 교수를 포함하여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의사가 코로나19 관련 발표를 하나씩 진행하였고, 태국과 미국, 호주, 브라질의 의사가 토론자로 각각 참여했다.

 김은영 교수는 앞서 발표한 논문에 기반한 ‘코로나19 팬데믹 중 소화기내과 진료 재개(Resumption of Gastroenterology practice during COVID-19 pandemic)’라는 주제로 강연하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가운데 소화기내과 진료의 공백이 없도록 의료인과 환자 모두에게 안전한 진료, 안전한 내시경 시술, 내시경 검사실 및 기구의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했다.

 김은영 교수는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서 “제 강연이 온라인 참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라며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웨비나에는 세계 각국의 의사 및 관련 전문가 2만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강연과 토론을 시청했으며, 실시간 댓글을 통해 다양한 의견 소통이 이루어졌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ADHD 관련 근거 없는 허위ㆍ과장광고 근절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ADHD 개선 프로그램을 과장 광고한 업체들에게 시정 명령을 내린 가운데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하 학회)가 공정위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4월, 밸런스브레인(편두리)과 수인재두뇌과학에 대해 ADHD 개선 프로그램의 과장 광고를 이유로 시정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한께 공정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 의학에서 완치가 어려운 영역에 대해 대체의학이 소비자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하려는 허위ㆍ과장 광고 시도를 앞으로도 계속 감시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와 관련 학회는 “유사 업체들로부터 피해를 당해 소중한 치료의 기회를 놓치고, 경제적 손실을 입은 많은 부모님들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측에 따르면, 밸런스브레인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ADHD, 자폐증, 틱 장애와 같은 소아 정신 및 발달 장애의 원인에 대해 과학적으로 뒷받침할만한 근거가 없는 ‘좌우뇌 불균형’을 홍보하고, 자사 프로그램의 우월성을 입증할 근거가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과장된 광고를 제공했다.

또한 홈페이지에는 연구 소장의 약력을 ▲미국 기능성 신경학 전문의, ▲기능성 신경학 전문의 과정 수료로 소개, 대한민국 의사 면허 자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의’라는 호칭을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또한 수인재한의원의 수인재 두뇌과학은 2017년 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해당 기관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ADHD, 난독증, 자폐 등에 검증된 치료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과학적, 의학적, 임상적으로 치료 효과가 검증된 근거가 없다는 것이 학회측의 지적이다.

또한 수인재 두뇌과학의 협력 기관을 표시하는 그림에 협력 기관이 아닌 학교 또는 기관명을 게시, 전혀 관련이 없는 기관이 마치 협력 기관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명백히 소비자를 착각하게 하는 행위로, 게시된 학교와 기관도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학회는 “소아청소년의 정신 질환과 발달 장애의 경우 환아와 가족이 겪는 고통이 크고, 완치가 어려운 경우일수록 부모의 심정은 더욱 절박해진다”면서 “이런 절실한 심리를 이용하여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도 비의료적인 행위를 의료 행위로 속이려는 시도를 방지하고 국민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포털 기업들도 이러한 비전문인의 허위 광고가 광고료만 지불하면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방침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부모님들 또한 ‘두뇌 훈련’, ‘좌우 뇌 불균형’ 등과 같은 무분별한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하시길 바란다”면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도 환아와 가족을 우롱하고 현혹하는 허위ㆍ과장 광고를 함께 감시하겠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 의학도서관 새 단장
 

▲ 고려대학교는 지난 11일 의학도서관을 리노베이션, 오픈했다.
▲ 고려대학교는 지난 11일 의학도서관을 리노베이션, 오픈했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11일, 의학도서관 리노베이션 오픈식을 개최했다.

시설 노후화로 개선이 시급했던 고려대 의학도서관은 2018년 의과대학 90주년을 기념해 리노베이션이 추진됐으며, 교우들의 기부와 정성이 모여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간 공사를 진행했다.

새 단장을 마친 의학도서관은 따뜻하고 밝은 우드톤 인테리어로 조성됐으며,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전문 의학정보와 창의적 학습 및 소통 공간을 제공하는 스마트 러닝 공간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1층은 쾌적하고 탁 트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토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라운지와 교육실, 호의역사 라운지로 구성됐다.

2층은 스튜디오, AR/VR 룸, 스터디룸 등 창의적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3층은 최신 의과학 자료를 구비한 자료실이 있으며, 4층은 열람실과 휴게공간이 조성됐다.

정진택 총장은 “의학, 보건의료, 생명과학 등 교육과 연구 등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의학도서관이 창의적 학습과 소통이 가능한 스마트 러닝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구국의 정신으로 세워진 고려대학교의 신념을 이어 의학도서관이 다가올 미래의 혁신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서의 기능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의학도서관은 초일류로 도약하는 고려대의료원의 핵심 시설로서 인류사회에 공헌할 융합형 창의인재를 육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교와 후학을 위하는 마음으로 기부해 주신 교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의학도서관이 학생과 교직원들의 의학지식 탐구와 연구열정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38년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 도서실로 문을 연 고려대학교 의학도서관은 당시 열악한 의학교육 환경 속에서 의학발전에 책임감을 가지고 고대의대 지성의 전당의 역할을 해왔다.

국내 의학도서관 최초로 상호대차(원문복사)서비스를 도입해 이용자들을 위한 의학자료 활용에 혁신적 변화를 일궈냈으며, 이를 전산화해 의학 전자 도서관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의학도서관 분야 최고 상훈인 ‘2020년 의학도서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증서 전달식 개최

▲ 서울대병원과 신한은행이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증서 전달식이 12일 개최됐다. 
▲ 서울대병원과 신한은행이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증서 전달식이 12일 개최됐다. 

서울대병원과 신한은행이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증서 전달식이 12일 개최됐다. 

 6월 14일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임직원들의 헌혈로 모아진 헌혈증서 2020장을 서울대병원에 기증했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혈액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헌혈에 대한 관심 확산을 위해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했다.

네이버 해피빈과 협업해 응원댓글 2020개를 넘으면 서울대병원에 헌혈증서를 기부하겠다고 공약했고, 공약보다 훨씬 많은 응원 댓글이 달려 기부가 성사됐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코로나19로 곳곳에서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고 혈액 수급 문제도 그 중 하나”라며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도움을 보내준 신한은행 임직원에게 감사드리며 기증한 혈액증서는 꼭 필요한 환자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측도 “헌혈증서 기증과 응원 댓글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는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센터장 조비룡) 의료사회복지팀은 치료과정 중 의료비 지원을 포함한 사회복지솔루션이 필요한 환자의 상담 및 지원활동을 하고 있으며, 치료과정 중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헌혈증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군발두통 환자, 3명 중 1명 심각한 불안 및 우울증 겪어
 

▲ 조수진 교수(좌)와 손종희 교수.
▲ 조수진 교수(좌)와 손종희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과 손종희 교수 공동연구팀(한국군발두통레지스트리)은 ‘군발두통에서 관해기 및 편두통 동반이 불안과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The impact of remission and coexisting migraine on anxiety and depression in cluster headache)’ 연구에서 군발두통 환자가 불안과 우울증까지 겪는 것으로 확인했다.

군발두통은 한쪽 눈 주변이나 측두부의 극심한 통증과 함께 눈물, 콧물, 코막힘, 결막충혈 등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두통이다. 통증이 시작되면 15분 이상 지속되고, 이러한 통증이 하루 8번까지 발생한다.

군발두통에는 발작이 지속되는 군발기와 증상이 완화되는 관해기를 반복하는 반복성 군발두통과, 관해기가 없거나 3개월 미만인 만성 군발두통이 있다.

이 가운데 연구팀은 2016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포함한 16개 병원의 군발두통 환자 222명과 군발두통이 없는 대조군 99명을 비교․조사했다. 군발기와 관해기에 변화를 알기 위해 만성군발두통 환자는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분석결과 군발두통 환자 중 38.2%가 중증의 불안을, 34.6%가 중증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군발두통 환자 3명 중 1명꼴로 중증의 불안 및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발두통 환자는 군발두통이 없는 경우에 비해 중증의 불안과 우울증을 겪을 위험도가 각각 7배와 5배 높았고, 편두통이 동반된 경우에는 각각 33배와 17배까지 증가했다.

단 군발기가 끝나고 관해기에는 불안 및 우울증이 개선됐다. 불안 척도점수(GAD-7, 0~21점)는 군발기에 평균 6.8점에서 관해기 1.6점으로 ‘불안 없음’으로 감소했다.

우울증 척도점수(PHQ-9, 0~27점) 역시 군발기 평균 6.1점에서 관해기 1.8점으로 ‘우울증 없음’으로 감소했다. 중증 불안의 비율도 군발기 33%에서 4%로, 중증 우울증의 비율은 19%에서 2%로 크게 줄었다.

손종희 교수는 “군발두통은 주로 야간에 발작을 일으켜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고, 군발두통이 자율신경계에 관여하는 시상하부와 연관되고, 극심한 통증으로 직업을 포함한 일상생활의 장애가 있다는 점 때문에 불안과 우울증까지 동반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군발두통 관해기에는 통증의 개선과 함께 뇌의 기능적 변화로 인해 불안과 우울증이 해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수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군발두통 환자의 우울, 불안 등 정서적 문제 개선에 군발두통 치료를 통한 증상 감소가 큰 영향을 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편두통과 군발두통이 동반되는 환자들은 고통과 질병부담이 매우 심하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3개월 이상의 관해기를 경험하는 간헐적 군발두통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갈칼네주맙(성분명)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규 희귀의약품으로 승인 받았지만 여전히 군발두통 환자의 치료제가 부족한 실정이다.

군발두통은 통증이 발생했을 때 100% 산소를 15분간 흡입하면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으며, 두통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신경과 전문의는 산소처방전 권한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달에는 ‘군발두통 산소처방이 필요하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두통분야 SCIE 등재 저널인 ‘두통과 통증(The Journal of Headache and Pain)’에 게재됐다.
 
◇서울시의사회, 중앙그룹과 히어로스 기념사업 공동 개최 협약

▲ 서울시의사회와 중앙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의료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 서울시의사회와 중앙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의료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서울시의사회와 중앙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의료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과 중앙그룹(CEO 홍정도, 중앙일보ㆍJTBCㆍ메가박스ㆍ휘닉스)은 12일 서울시의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히어로즈 기념사업 공동 개최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 단체는 먼저 공동 공익캠페인 ‘Thank you, Heroes!’ 홍보 영상물을 제작, 12일부터 강남 코엑스 파르나스 미디어 타워에서 상영, 전 국민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영상은 중앙그룹ㆍ서울시의사회 코로나19 극복캠페인 ‘당신이 있어 우리가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김정기 작가가 의료진이 환자를 위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드로잉 작품으로 묘사했다.

서울시의사회와 중앙그룹은 또, 다음달 25일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HEROES NIGHT’를 개최하고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료진 중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병원 문을 닫고 선별진료소 및 지정병원에서 헌신한 의사 ▲퇴직자임에도 현장으로 달려가 봉사한 은퇴 의료인 ▲그 외 현장에서 헌신한 의료진 등을 초청,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가진다.

‘HEROES NIGHT’는 먼저 양 단체 수장의 감사 인사에 이어 헌정영상 상영, 감사패 및 기념품 수여, 기념촬영 및 개별 희망자 인터뷰, 리셉션 순으로 진행된다.

박홍준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사투(死鬪)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기억하는 좋은 취지의 행사를 기획해 준 중앙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로 음지에서 수고한 의료진의 노력이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류영호 중앙홀딩스 사업팀 상무도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헌신을 보여준 의료진들의 희생을 높이 기려 대중들에게 선한 영향력이 전파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라면서 “좋은 취지의 행사를 공신력 있는 서울특별시의사회와 MOU를 맺고 같이 진행할 수 있어서 영광이며, 좋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의료 영웅들을 발굴해, 조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병협, 선별진료소 하절기 전신가운 4종 세트 사용 권장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감염병 뿐만 아니라 여름철 본격적인 무더위와도 사투를 벌이게 됐다.

이에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의료진의 근무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검체채취시 착용중인 두꺼운 레벨D 전신보호복 대신 전신가운 등 ‘4종세트’착용을 권장하기에 나섰다.

병협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방호복 착용 간소화 의견 등을 참고하여 하절기 의료진의 피로도 증가 예방과 체력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병협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시 착용해온 두꺼운 레벨D 전신보호복 대신 신체의 외부 노출이 없도록 하면서 ▲방수성 긴팔 가운(1회용 수술용가운, 폴리에스테르류 또는 펄프 재질)) ▲N95마스크(KF94와 동급의 호흡기 보호구) ▲장갑 ▲페이스쉴드(고글 또는 안면보호구)를 착용토록 안내했다.

정영호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여름철 무더위까지 의료진들을 힘들게 하고 있어 정부와의 협조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해 선별진료소 근무 의료진의 환경개선을 위해 개선된 개인보호구 착용사항을 권장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암생존자 4행시’ 공개모집
 

▲ 화순전남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암생존자 4행시′를 오는 19일까지 공개모집한다.
▲ 화순전남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암생존자 4행시′를 오는 19일까지 공개모집한다.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안재숙)에서 ‘암생존자 4행시′를 오는 19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서, 응모자 중 선착순 500명에 한해 소정의 상품을 전달한다. 준비된 상품이 소진될 경우, 공모 마감날짜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응모하려면 광주전남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블로그(https://blog.naver.com/csc8118)의 이벤트 게시판을 클릭해, ‘암생존자′ 네 글자로 사행시를 작성하면 된다.

암 생존자는 암 진단 후 완치를 목적으로 적극적 치료(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마친 사람을 의미한다. 최근 암환자의 5년생존율이 70%를 넘어섰고, 암생존자 수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전남지역암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광주ㆍ전남의 암 생존자수는 2018년 현재 약 14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암 생존자들은 치료 후에도 통증이나 높은 피로도와 같은 신체적 고통 외에도 우울ㆍ불안ㆍ수면장애와 같은 정신적 고통, 만성질환이나 2차암 등의 건강문제, 높은 직업 상실률과 경제적 손실을 통한 사회적 고통 등을 안고 살아간다. 일반 사람들보다 비만이나 대사증후군ㆍ골다공증ㆍ불안ㆍ불임 등의 발생률도 높다

이에 따라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총체적이고 전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급하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암 치료과정에서 발생한 신체ㆍ정신적 증상 관리, 재발과 전이 예방, 사회적응이나 직업복귀 지원 등 통합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돼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보건복지부 지정‘광주ㆍ전남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운영중이다. 암생존자와 가족에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맞춤형 통합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암 생존자가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의 통합관리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ㆍ사회복지사 외에도 영양ㆍ심리ㆍ재활 등의 분야별  전문인력이 다학제적 팀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관련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