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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악템라+렘데시비르, 코로나19 임상시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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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악템라+렘데시비르, 코로나19 임상시험 개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5.29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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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환자 치료용도...면역조절제+항바이러스제 병용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가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와 렘데시비르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했다.

로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와의 제휴를 통해 중증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악템라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는 REMDACTA라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로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협력해 악템라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병용요법을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평가할 계획이다.
▲ 로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협력해 악템라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병용요법을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평가할 계획이다.

로슈의 리바이 개러웨이 최고의료책임자 겸 글로벌제품개발부 총괄은 “이 전례 없는 시기에 코로나19 폐렴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나오면서 이 질병에 대항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항바이러스제와 면역 조절제를 병용하는 것이 중증 질환을 앓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길리어드와 협력관계를 맺고 이 병용요법이 대유행 기간 동안 더 많은 환자를 도울 수 있는지 여부를 연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다음 달부터 미국, 캐나다,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450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로슈는 REMDACTA 외에도 중증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악템라와 표준요법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는 COVACTA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환자 모집을 거의 완료했다.

첫 번째 환자는 지난 4월 3일에 무작위 배정됐으며, 약 450명의 환자들이 모집된다. 이는 당초 모집 목표 인원인 330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모집 기간은 최소한으로 연장하면서 더욱 견고한 데이터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

로슈는 올해 여름에 가능한 한 빨리 COVACTA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COVACTA 연구 프로토콜은 항바이러스제로 치료 중인 환자가 포함되도록 허용하며, REMDACTA 연구 데이터는 COVACTA 연구를 보완하도록 설계됐다.

COVACTA 연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로슈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하는 코로나19 치료중재 및 백신 가속화(ACTIV) 파트너십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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