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하면 사람들은 보리빵을 생각하죠.
식전에 잘 내린 커피와 같이 먹으면 그만입니다.
하루를 시작하기에 그만한 만찬도 없죠.
그런데 60년대만 해도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보리맥, 고래령 자를 써서 ‘맥령’이라고도 하는데요.
지난가을 추수한 것은 떨어지고 아직 새 곡식은 나오지 않은 시기입니다.
바로 이맘때죠.
춘궁기, 굶주림이 심했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설마,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그런데 장년층에 물어보면 다들 그런 사실을 경험했더군요.
지금의 풍요는 모두 그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니 고개가 숙어졌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보리를 보면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때도 짠하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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