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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나리니, 암 치료제 전문기업 스템라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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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나리니, 암 치료제 전문기업 스템라인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5.05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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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암 치료제 획득...유럽 내 발매 추진

이탈리아 제약회사 메나리니 그룹(Menarini Group)이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스템라인 테라퓨틱스(Stemline Therapeutics)를 인수한다.

두 회사는 메나리니 그룹이 스템라인을 최대 6억7700만 달러에 인수한다는 확정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메나리니는 스템라인 인수 이후 모세포성 형질세포양 수지상세포 종양 치료제 엘존리스의 추가적인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 메나리니는 스템라인 인수 이후 모세포성 형질세포양 수지상세포 종양 치료제 엘존리스의 추가적인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스템라인은 지난 2018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 혈액암의 일종인 모세포성 형질세포양 수지상세포 종양(BPDCN) 성인 및 소아 환자의 치료제 엘존리스(Elzonris)를 승인받은 이후 발매 중인 제약회사다. 엘존리스는 인터류킨-3 수용체-α에 대한 표적 치료제다.

인수 계약에 따라 메나리니가 완전 소유한 자회사는 스템라인의 모든 발행주식을 주당 총 12.50달러에 공개 매수할 예정이다. 이는 주당 11.50달러의 현금과 유럽에서 엘존리스의 승인 이후 첫 발매 시 주당 1달러를 추가 지급하는 거래 불가능한 조건부 가격 청구권(CVR)으로 구성된다.

스템라인은 메나리니의 인프라 지원을 통해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과 암을 앓는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엘존리스의 추가적인 활용법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다. 미국 내 엘존리스 발매 이후 미국 외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발매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스템라인으로서는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해 온 메나리니의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메나리니의 Elcin Barker Ergun CEO는 “스템라인은 메나리니에게 매우 적합한 회사로, 암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둔 확립된 바이오제약회사를 통해 미국 내 자사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종양학 자산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전 세계에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는 스템라인의 팀과 협력해 환자를 돕는 공동 임무를 계속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템라인의 Ivan Bergstein 이사회 의장 겸 CEO 겸 설립자는 “메나리니에 합류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엘존리스의 상업화를 진전시키고 자사의 종양학 자산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인수 절차는 올해 2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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