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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포시가 코로나19 합병증 치료제로 임상시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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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포시가 코로나19 합병증 치료제로 임상시험 착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4.24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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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부전 위험 감소 가능성...美ㆍEU서 환자 모집

아스트라제네카가 당뇨약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코로나19 환자에서 심각한 합병증 위험 감소 용도로 평가하기 위해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세인트루크 미드아메리카 심장연구소(Saint Luke’s Mid America Heart Institute)는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입원했으며 장기부전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환자의 치료제로 포시가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DARE-19라는 무작위, 글로벌, 임상 3상 연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심각한 합병증 발병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치료제로 포시가를 평가하기 위해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심각한 합병증 발병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치료제로 포시가를 평가하기 위해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했다.

이 연구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포시가가 심혈관, 대사, 신장 위험요인이 있는 환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질병 진행, 임상 합병증,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목표다.

코로나19 환자에서 심장, 신장, 대사 동반질환은 나쁜 결과 및 사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ARE-19 연구 설계는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만성신장질환(CKD), 제2형당뇨병 환자에서 포시가의 효과에 대한 광범위한 데이터에 의해 뒷받침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메네 판갈로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약과 기존 의약품의 활용 가능성을 조사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DARE-19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포시가가 기존에 질병이 있던 환자에서 장기 부전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인트루크 미드아메리카 심장연구소의 심장병 전문의이며 DARE-19의 시험책임자인 미하일 코시보로드 박사는 “다파글리플로진은 제2형 당뇨병, 박출률 감소 심부전, 만성신장질환이 있는 고위험 환자에서 심장 및 신장 예방 혜택을 제공하고 결과를 개선시킨 것으로 증명됐다"면서 "기존에 심장대사질환이 있던 코로나19 환자는 합병증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DARE-19를 통해 질병 중증도를 감소시키고 코로나19 환자에서 흔한 심혈관, 호흡, 신장 부전을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DARE-19 시험은 미국과 코로나19 부담이 높은 일부 유럽 국가에서 약 900명의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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