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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에 의존하던 ECMO, 국산화 성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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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에 의존하던 ECMO, 국산화 성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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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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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에 의존하던 ECMO, 국산화 성공
 

▲ 전상훈 교수(좌)와 조영재 교수.
▲ 전상훈 교수(좌)와 조영재 교수.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에크모(ECMO)의 국산화를 위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강대학교, 서울아산병원 공동연구팀은 장비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지난 10월 최종적으로 국산 ECMO 시스템에 대한 시제품을 완성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고 있는 의료기기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가이드라인에 따라 ‘임상시험계획승인’을 획득해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에크모,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는 몸 밖에서 인공 폐와 혈액펌프를 통해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후 그 혈액을 다시 환자의 체내에 넣어주는 기기를 말한다.

체외막을 통해 산소를 공급해주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주는 폐와 심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의료기기로 중증의 심부전증, 폐부전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2015년 메르스 사태로 많이 알려지기 시작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는 ECMO는 중증 심폐부전 환자의 치료와 이식수술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기준으로는 약 350여대가 환자치료에 쓰이고 있지만, 장비 및 재료가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자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비용 부담이 컸다.

뿐만 아니라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한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만큼, 안전성과 정확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국산화 시도의 의미가 매우 큰 의료장비다.

새롭게 개발된 국산 ECMO 시스템은 2019년 12월 13일 급성 호흡부전으로 폐 이식이 필요한 환자의 치료에 첫 적용돼 파일럿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약 3주간의 교량치료를 받았으며, 2020년 1월 3일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팀의 집도로 폐 이식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그 동안 국내에서는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원심성혈액펌프의 기초설계에서부터 제작에 이르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혈액산화기 제작기술 노하우 확립, 심폐순환보조장치의 구동과 제어, 모니터링을 위한 전자제어장치의 제작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의 기술적 성과도 달성했다.

장비 개발과정에서 다양한 심폐부전 동물모델의 개발과 같은 전임상연구 분야에서의 발전도 중요한 성과로 발표됐다.

지난 2018년 7월 19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의료기기 산업분야 규제혁신 방안’ 발표 행사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ECMO 장비의 시연을 직접 관람하고 격려한 바 있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인허가 과정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고, 차세대 유망 의료기기에 대해 개발부터 수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시행)의 ‘맞춤형 멘토링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번 개발은 전체 ECMO 시스템을 구성하는 혈액펌프, 산화기, 혈액회로, 구동 및 제어장치 중에서 산화기와 캐뉼라를 제외한 기기가 국내 개발품으로 구성됨에 따라 약 70% 정도의 국산화율을 달성했다.

향후 산화기의 국산화 개발에 대한 후속연구가 완료되면 전체 시스템의 국산화율 95% 정도가 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책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교수는 "중환자 치료의 필수장비인 ECMO 국산화를 통해 우리나라도 복합고부가가치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면서 "향후 정부 연구비 지원도 성공여부를 떠나서 좀 더 도적적인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실무총괄을 맡았던 분당서울대병원 조영재 교수 역시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가 유행했을 때 ECMO가 중증호흡부전 환자에서 중요한 치료수단이 됐던 만큼,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및 앞으로 다가올 보건의료위기상황에서도 ECMO의 국산화는 그 가치를 더욱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연구자인 서울의대 김희찬 교수는 “ECMO 시스템의 제조생산 및 판매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을 통해 보다 개선된 양산용 제품을 개발하고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거친 후 본격적인 의료기기 제품으로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국내 병원에서 임상 치료에 적용하는 사례를 늘려가는 한편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본격적인 4등급 의료기기 국산화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지원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중 ‘미래융합 의료기기개발’ 분야의 “스마트 올인원 심폐순환보조장치 개발”(연구책임자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 실무총괄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조영재 교수, 세부과제 책임자 서울대학교 김희찬 교수, 서강대학교 허남건 교수, 서울아산병원 황창모 교수) 과제로 분당서울대병원 주도하에 지난 2014년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5년간 50여억 원의 정부출연금 지원으로 진행됐다.


◇녹색기후기금, 인하대병원에 감사 인사
인하대병원이 녹색기후기금(GCF)으로부터 코로나-19 관련 의료지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받았다.

8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야닉 글레마렉((Yannick Glemarec) GCF 사무총장은 최근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에게 한 통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이메일 내용을 살펴보면, 글레마렉 사무총장은 “GCF를 대표해 인하대병원, 특히 병원 내 국제진료센터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진을 비롯한 직원들의 업무량이 가중된 상황에서도 인하대병원 측이 감염병과 관련된 신속한 조언과 지침을 제공해주었다”고 적었다.

특히 김아름 국제진료센터장(감염내과 전문의)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달 중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했던 한 관련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모든 CGF 직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권하고 지침을 전달했다.

당시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완만했던 초기단계라서 지금과 달리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및 자가격리 권고 수준 등이 느슨한 편이었다.

 GCF는 김 센터장의 조언을 통해 빠르게 지침을 세워 전파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조직 내 감염 확산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게 글레마렉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이처럼 인하대병원은 국제진료센터를 중심으로 GCF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앞으로도 국제기구나 단체뿐만 아니라 일반 외국인들이 타국에서 언어장벽이나 문화차이로 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의료기관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김아름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은 “외국에서 생활했던 경험에 비춰보면 타국에서 현지 의료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해야 하는 일을 했음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신 GCF 측에 저 역시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주기적사지운동증 기전 규명
 

▲ 정기영 교수.
▲ 정기영 교수.

다리가 멋대로 움직여 숙면을 방해하는 주기적사지운동증의 기전을 밝힌 연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서울대병원과 아주대병원 연구팀(정기영 교수ㆍ차광수 연구원, 김태준 교수)은 주기적사지운동증(Periodic Limb Movement in Sleep, PLMS) 환자 15명의 수면뇌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증상이 발생하기 몇 초 전 활성화되는 대뇌 부위를 발견했다. 원인 규명 및 치료법 개발에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기적사지운동증은 하지불안증후군의 주요 증상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이란 다리를 움직이고 싶다는 참을 수 없는 충동을 느끼는 신경학적 상태다.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을 동반하며 성인 5~10%가 경험할 정도로 비교적 흔한 편이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10명 중 8명은 주기적사지운동증을 경험한다. 주기적사지운동증이 발생하면 깊은 잠에 빠지기 어렵다.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심뇌혈관질환 위험까지 높일 수 있지만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과도하게 활성화된 운동중추로 인해 다리가 움직인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다리를 움직이는 정도가 심할수록 대뇌 활성화 정도도 높았다고 전했다.

 정기영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과 주기적사지운동증은 수면장애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수면 중 주기적사지운동증의 대뇌 발생 기전을 밝혀 향후 뇌 자극 치료법 개발에 기반이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강동경희대병원 김상범 교수, ‘의료 초음파의 기초 및 원리’ 출간

▲ 송희정, 김상범 공저/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 /2020년 3월 25일 발매
▲ 송희정, 김상범 공저/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 /2020년 3월 25일 발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상범 교수가 집필에 참여한 의학전문서적 ‘의료 초음파의 기초 및 원리’가 출간됐다.

‘의료 초음파의 기초 및 원리’는 의료진 및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초음파의 물리학적 성질부터 영상획득의 원리 및 다양한 임상활용 분야를 소개하는 서적이다. 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 송희정 교수와 함께 김상범 교수도 집필에 참여했다.

현대의학에서는 20세기 초반부터 질병의 진단을 위해 초음파가 여러 분야에서 이용되어 왔다. 초기에는 낮은 해상도 때문에 제한이 많았지만, 점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영상의 질이 향상되어 3D 및 4D 영상으로 영상 진단의 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진단은 물론 기초의학과 중개연구, 치료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신경학 분야는 의료초음파의 발전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큰 분야다. 신경초음파는 전통적인 뇌혈관질환의 진단뿐 아니라 뇌혈류역학 연구, 신경중재치료 모니터링 등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고, 말초신경, 근육질환, 중환자의학에서도 유용성이 입증됐으며, 기초의학 및 중개연구 분야에서도 그 활동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치료분야에서는 뇌종양, 파킨슨병에서 이미 임상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면역매개뇌질환, 알츠하이머병 등의 치료에 대한 연구도 수행되고 있다.

김상범 교수는 “이번 책은 초음파의 원리와 장비, 도플러 원리 및 응용, 영상장치 및 장비의 조정, 최신 진단법과 장비 관리법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면서 “의료초음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신경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진료와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민생당과 간호조무사 발전 정책 협약

▲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오는 4ㆍ15 총선을 앞두고 민생당과 간호조무사 발전 정책 협약을 맺었다.
▲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오는 4ㆍ15 총선을 앞두고 민생당과 간호조무사 발전 정책 협약을 맺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가 오는 4ㆍ15 총선을 앞두고 민생당과 간호조무사 발전 정책 협약을 맺었다.

 간무협은 4월 8일 국회 본청 민생당 원내대표실에서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제21대 국회에서 간호조무사 발전 정책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서는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간호조무사 출신 1호 국회의원인 최도자 민생당 수석 대변인, 장정숙 민생당 원내대표, 김원종 민생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당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협약서 체결에 앞선 인사말에서 “간호조무사도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용사들 중 한 직종으로서 제대로 주목받지 못 하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 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76만 대표하는 간호조무사들과 이번 정책협약을 해서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생당은 저임금 장시간 노동, 절반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연차 휴가 등 간호조무사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간무협이 준 정책협약서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홍옥녀 간무협 회장은 "이번 정책 협약식을 통하여 원내 교섭단체인 민생당과 함께 간호조무사 발전을 위한 여러 과제를 해결할 시발점을 마련한 셈"이라며 소감을 남겼다. 

 또한 홍 회장은 "민생당의 최도자 의원께서는 제20대 국회에서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인정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간호조무사의 법적 위상 강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셨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생당의 비례대표 1번이 간호사 출신 정혜선 후보이고, 7번은 간호조무사 출신 최도자 후보인 만큼 40만 간호사와 76만 간호조무사가 같은 간호인력으로서 마음을 모았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체결된 정책협약서에는 ▲간호조무사 사회적 차별 해소, ▲간호조무사 양성제도 개선과 직무교육 제도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시행 및 국가보건정책사업에서 간호조무사 활용 증대, ▲간호조무사 저임금 해소 및 처우 개선 대책 마련이 내용으로 포함됐다.


◇고려대 정지태 명예교수, 제24대 대한의학회장 당선
 

▲ 정지태 명예교수.
▲ 정지태 명예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지태 명예교수가 국내 최고 권위 의학학술단체인 한국의학회 24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및 소아청소년과학회 출신으로 처음 회장으로 임명된 정지태 명예교수는 지난 7일 서울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선거를 치르고 제2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3월 말부터 3년이다.

정 명예교수는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지만 향후 선제적으로 우리나라 의료의 방향을 정하는 상임위원회를 만들어 산적한 문제를 개선시키고 국내 의학단체들의 학술활동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의학회가 회원학회 중심으로 소통하도록 개선해 학회를 대표하는 대한의학회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지태 명예교수는 1988년 고대의대에 부임, 2019년 8월 정년퇴임했으며,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의과대학장을 역임하며 고대의료원과 의대 발전에 이바지했다.

1998년부터 국내 유일의 어린이 알레르기 캠프를 매년 개최해 어린이 환경보건 지킴이로서 환경성질환 예방에 큰 업적을 이뤘으며, 보건복지부장관 및 환경부장관 표창, 옥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했다.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한국의료법학회, 대한의료윤리학회 등에서 이사, 이사장,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의학회에서도 부회장, 감사직을 맡으며 의료계에서 폭넓은 활동을 했다.

 

◇구인두암 환자 특성별 치료 방법 제시 가능성 제시
 

구인두암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면역학적 분류법이 개발됐다. 면역학적 특성에 따라 치료전략을 달리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한 층 커졌다.

연세암병원 두경부암센터 종양내과 김혜련ㆍ조병철ㆍ김민환ㆍ홍민희 교수팀과 두경부외과 고윤우ㆍ박영민ㆍ김다희 교수팀 및 에비슨의생명연구소 김재환, 표경호 박사팀은 구인두암의 면역학적 분류법을 제시하고, 면역성이 높은 구인두암 타입의 경우 면역 치료제가 높은 효과를 보임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SCI IF 5.9)’ 최신호에 게재됐다.

두경부암은 사람의 구강에서부터 후두까지 이어지는 점막에서 발생한다. 진단 시 보통 높은 병기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수술 및 항암 치료가 어려워 예후가 불량한 난치암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두경부암으로는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침샘암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구인두암 환자는 2015년 767명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019년 1015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과 연관된 구인두암의 경우 최근 서구와 우리나라에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두경부암의 일부 환자에서는 최근 키트루다, 옵디보와 같은 면역항암제의 사용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그 항암효과를 예측하고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구인두암으로 수술을 받거나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환자 37명의 조직을 수집해 차세대염기서열 분석법(NGS), 다중 면역화학염색법 등 종합적인 분자 분석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결과, 구인두암은 면역과 관련한 유전자 발현, T세포 침투 정도 등 면역학적 특성에 따라 ▲고면역성 타입(immune-rich) ▲간엽성 타입(mesenchymal) ▲T세포가 모두 부족한 타입으로 분류됐고, 각각의 타입에 맞는 치료법이 필요함이 제시됐다.

고면역성 타입(immune-rich) 환자들의 경우 수술 후 예후가 좋으며, 면역항암제 치료에서도 높은 반응을 보였다. T세포가 종양 주위에서만 맴돌고 침투하지 못하는 간엽성 타입(mesenchymal) 환자의 경우 체내 면역시스템을 교란시켜 암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게 만드는 TGF-beta 경로의 활성이 높게 측정됐다.

때문에 추후 면역항암제와 TGF-beta 억제제의 병합 치료가 시도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T세포가 모두 부족한 타입의 환자에서는 면역항암제 반응이 낮아 다른 치료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제시됐다.

김혜련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구인두암 환자의 타입에 따라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환자 치료나 임상시험에 사용할 수 있는 분자 진단법을 개발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지역 보건향상 공로’ 강원도지사 표창 수상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아 지난 7일 강원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지역사회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48회 보건의날 기념 강원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아 지난 7일 강원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지역사회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48회 보건의날 기념 강원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 7일 강원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지역사회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48회 보건의날 기념 강원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그동안 강원권역 책임교육기관으로서 감염병 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내 감염 관리 방안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내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해왔다.

또한 취약지 병원 응급실 의료진 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응급환자 관련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등 전문적 네트워크 진료사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취약지 응급환자에게 적시적소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거점 병원과의 응급 협진을 진행하는 등 지역 전체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했다.

이외에 다양한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보건의료복지 301네트워크’ 사업 등을 통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지역 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강원도민의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준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도내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지역 주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해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도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지역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협, 의협 해명에도 대학병원 한의약 차별 공세 지속
일부 대학병원들이 한방병원, 요양병원 등에 입원한 환자를 근거없이 거부하고 있다는 한의협의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의협이 ‘코로나19에 대한 감염관리에 대한 이해가 없다’며 반박했지만 한의협은 관련 제보까지 공개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대학병원(상급종합병원)들이 한방병원을 비롯해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 내원했을 경우, 7일간의 자가격리를 강제적으로 이행케하고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시행한 뒤 치료에 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코로나19에 대한 감염관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반박에도 한의협은 코로나19 대응에 한의계 참여 배제하기 위한 의료독점 야욕 드러냈다면서 비판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한의협은 “제보 등에 따르면 서울의 모 대학병원은 한방병원과 요양병원, 정신병원에 최근 14일 이내 입원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최근 3일 이내)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7일간 1인실에 입원해 격리생활을 해야 하고, 입원 기간 중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환자에게 부담토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병원이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해서 음성 결과지 가져가면 통과할 수 있는지(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를 문의한 환자에게 ‘최근 3일 이내 결과치. 증상 없으면 입원은 가능하다. 일주일 격리, 7일째 재검사 절차는 동일. 입원기간 중 1인실 비용, 검사비 전액 본인부담’이라는 답변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한의협의 지적이다.

뿐만 아닐 한의협은 서울의 또 다른 대학병원 역시 한방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원에 재원했던 환자의 경우 무조건 안심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으라는 안내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해당 대학병원은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환자가 항암·방사선·외래진료를 받을 시, 먼저 안심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음성으로 확인된 환자만 본원출입을 허가하고 있다”며 “방사선 치료를 요하는 지방거주 환자의 경우 요양병원에 입원했다면 진료일정 연기 및 안심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하도록 안내한다는 세부방침을 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협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한방병원이나 요양병원에 대한 조치라면 일면 수긍할 수도 있겠으나 무차별적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단지 한방병원과 요양병원, 정신병원에 입원했었다는 이유만으로 환자 진료를 거부하는 것은 사실상의 진료거부이며,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한의협은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양의계는 ‘응급환자의 경우 바로 치료하고 있다’ 등 지극히 상식적인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민과 언론을 무시하고 본인들의 잘못을 숨기기에 급급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한의협은 “한방병원 입원자이기 때문에 진료에 불이익이 돌아간다는 것이 양의계가 말하는 올바를 감염관리 방침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래도 양의계가 옳다면 지금이라도 우리가 공식적으로 제안한 공개토론회에 응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학문적, 임상적 끝장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양방의 의료독점주의에 따른 폐단이 국민들에게 큰 피해로 돌아가고 있는 만큼, 정부가 직접 나서서 이를 해결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 코로나19 극복 위한 ‘동행’ 메시지 전달
 

▲ 대한의사협회는 8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과, 지금 이 시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 위한 ‘동행’ 메시지를 전달했다.
▲ 대한의사협회는 8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과, 지금 이 시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 위한 ‘동행’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8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과, 지금 이 시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 위한 ‘동행’ 메시지를 전달했다.

의협은 “함께 하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을 제작해 의협 유튜브 채널(KMA TV)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협이 제작한 영상에는 강북구의사회 이철희 총무이사,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 대구동산병원 김혜림 간호사, 박치민 대구동산병원 코로나19 중환자실 담당(삼성서울병원 교수), 대한공보의협의회 김형갑 회장, 대구동산병원 김경덕 간호사, 삼성서울병원 서지영 교수가 등장해 메시지를 전했다.

모두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불철주야로 국민건강보호를 위해 진료에 매진하는 의료진들이라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이들은 “감염 위험으로 두려울 때가 있지만, 환자들을 보면 꼭 살려야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가족들 걱정에 마음이 약해지기도 하지만 환자를 살려야 하는 것이 제가 선택한 소명이기 때문에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 “힘이 들지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에 신경을 쓴다면 이 사태의 종식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겸대변인은 “진료 도중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의료진들이 많다”며, “의료진들이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들도 의료진들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영상은 다음의 링크주소(https://youtu.be/_oZKjSGQqaA)에서 시청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ㆍ국제간호협의회, 간호사 역할 강조하며 정부의 지원 촉구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간호협의회(ICN)와 처음으로 발간한 ‘2020 세계 간호사 현황보고서’를 통해 간호사의 역할과 이를 위한 각국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보고서를 통해 WHO는 “간호사의 역할이 없었다면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없고, ‘보편적 건강보장(UHC)’ 목표 달성에도 간호사가 그 중심에 있다”며 각국 정부에 간호사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촉구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를 통해 그 가치가 더욱 명확해졌다고 평가하면서 “간호사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오직 간호사들만이 할 수 있는 놀라운 일을 통해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간호사 현황보고서는 간호사가 교육, 훈련 및 전문적 범위를 최대한 활용해 1차 건강관리 제공을 강화하고, 코로나와 같은 재난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제공을 통해 모든 국가가 향후 10년동안 취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조치에 참고할 내용들이 반영돼 있다.

아울러 WHO는 세계가 필요로 하는 간호사의 역할을 적절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각국에 10가지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또한 아네트 케네디 ICN 회장은 보고서 관련 성명에서 “간호사의 90%가 여성이지만 정부의 고위 보건직에 배려되지 못하고 있는데다 정부정책과 의료현장에서 주요 역할에서 배제돼 왔다”며 “그러나 최근 정치인들이 간호사들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인식하는 상황에서 간호리더십을 발휘한다면 간호사의 역할이 강화되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한국에서의 간호사 양성(배출)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아 향후 과잉공급을 우려하는 수준이지만 병원에 취업해 활동하는 간호사는 전체 면허취득 간호사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고 우리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신 회장은 “코로나 사태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간호사에 대한 인식 개선을 계기로 WHO의 권고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에서 관심을 갖고 실효성 있는 지원과 투자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HO의 권고
- 간호사 교육과 고용을 위한 재정지원을 확대할 것
- 간호인력 데이터 수집, 분석을 통한 역량을 강화할 것
- 간호인력의 이동과 확산을 모니터하고 관리를 강화할 것
- 일차의료에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간호사들에 대한 과학, 기술, 사회학적 기량 교육 필요
- 정부 부서에 간호책임자의 지위 확립과 젊은 간호사들의 육성과 기량 개발할 것
- 비감염질병의 예방 및 관리 등 일차의료에서 간호사들이 팀제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할 것
- 간호사 적정 인력배치, 정당한 보상, 노동위생과 권리존중 등 통한 근무환경, 조건 개선할 것
- 모성보호 등 성별 차이를 고려한 간호인력 정책을 시행할 것
- 간호사 교육과 실습 표준화하고 간호사 자격을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시스템과 관련 규정 마련
- 다른 부문(보건,교육,이민,금융 및 노동)간의 참여를 통한 팀제 간호의 역할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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