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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디지털헬스케어기술로 코로나 19 일선 의료진 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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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 디지털헬스케어기술로 코로나 19 일선 의료진 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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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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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 디지털헬스케어기술로 코로나 19 일선 의료진 지원
 

▲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 중인 분당서울대병원의 중앙모니터링본부, 의료진이 영상통화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 중인 분당서울대병원의 중앙모니터링본부, 의료진이 영상통화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거점 병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환자 치료 및 정책 수립 자문 등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초기부터 지금까지 확진 환자 진료를 위한 음압 격리 병동(국가기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별진료소 운영 및 국민안심병원 지정으로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의료기관의 모범적인 대응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용인시 위치)의 의료 지원을 맡아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으로 많은 의료기관들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며 정부 및 민간과의 협력으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지만,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에는 다른 거점병원과는 확연한 차별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최첨단 디지털 병원으로 알려져 있는 병원답게 코로나19 대응에서도 기존의 흩어진 정보통신기술을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병원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 더해 환자의 위중도를 정해진 알고리듬에 의해 자동으로 평가하는 신속대응모듈(rapid response module)을 개량해 환자의 위중도를 분단위로 평가, 이상 징후가 감지된 환자를 바로 파악해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격리 대상 환자에 대해서는 개인건강관리 앱(PHR, personal health record)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데, 환자가 체온 및 혈압 등을 입력하면 중앙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는 PHR 시스템을 통해 기존 병원에서의 치료 이력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건소 및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에도 기저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다.

 더불어 스스로 자신의 증상 및 변화에 대한 조사를 전자문진기능(best survey)에 입력하면서 이를 바로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경기도와 개원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는 기존의 정보통신기술 외에 본격적인 환자 문진 시스템을 기존 전자의무기록에 통합했다.

 원격지(생활치료센터)에서 입력한 환자의 기본 문진 및 특이사항, 체온 변화 등을 분당서울대병원(중앙모니터링본부)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처방이나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사항은 이러한 시스템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새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각각 다른 목적으로 개발됐고 병원의 진료현장에서 사용돼왔던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기존의 솔루션들을 현 비상시국에 맞춰 변경·재조합해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병원과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수일 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연성과 기동성을 갖춘 시스템으로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의료기관 및 서비스 업체 쪽에서도 디지털헬스케어기술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정부기관이나 유관학술단체 등의 문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전부터 준비해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기술을 통해 제한된 의료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배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발전된 시스템으로 감염병 위기상황에 보다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준비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스템 공급 책임을 맡고 있는 이지케어텍의 위원량 대표이사는 “당사 및 협력사의 우수한 디지털헬스케어기술이 현장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보람 있게 생각한다”며 “분당서울대병원 외에도 서울대병원, 대구 동산의료원 계명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전국 거점 병원들의 디지털헬스케어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병동 추가 개소

▲ 아주대병원(병원장 한상욱)은 지난 4월 3일 외과적 수술 환자를 위한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7층 서병동) 54병상 추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 아주대병원(병원장 한상욱)은 지난 4월 3일 외과적 수술 환자를 위한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7층 서병동) 54병상 추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아주대병원(병원장 한상욱)은 지난 4월 3일 외과적 수술 환자를 위한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7층 서병동) 54병상 추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16년 12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13층 서병동) 47병상 운영을 시작으로 2019년 6월 30병상, 2019년 12월 55병상을 추가 운영한데 이어 이번에 54병상을 추가로 개소했다.

이에 따라 아주대병원은 기존 병동 포함 총 4개 병동, 186개의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상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7층 서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면담실, 휴게실, 교육실 등의 시설과 중앙모니터링시스템, 낙상감지센서, 서브스테이션 등 환자진료 및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최신 장비를 구비하여 환자치료에 최적의 시스템을 갖췄다.

이날 개소식 참석한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아주대병원은 그동안 환자의 간병비 부담을 덜면서 24시간 양질의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 운영해왔다”며 “앞으로 환자 및 보호자가 기대하는 간호 전문 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에 맞춰 간병인 없이도 안심하고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병도우미 등이 입원 환자의 전문 간호·간병서비스를 24시간 전담함으로써 개별적으로 간병인을 두거나 보호자가 환자를 간병하지 않아도 되는 ‘보호자 없는 병실’로 운영한다.


◇비(非) 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 망막혈관폐쇄에는 효과 없어

일정하게 뛰어야 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중 하나인 심방세동 치료에 최근 많이 사용하는 비(非) 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 NOAC)가 미세혈관 질환인 망막혈관폐쇄의 위험을 낮추지는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아주대병원 안과 정유리ㆍ의료정보학과 박범희 교수와 강릉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세준 교수팀이 2015년 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3년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심방세동 환자 121,187명을 대상으로,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와파린(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 사용자와 비 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 사용자로 나눠, 망막혈관폐쇄 및 안구내 출혈의 위험성을 분석했다.

심방세동은 심장박동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면서 심방이 일정 박자에 맞춰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가늘게 떨리는 부정맥으로, 이때 생긴 혈전이 혈관을 따라 전신으로 이동하면서 어느 혈관이든 막을 수 있는데, 특히 대동맥을 타고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와파린은 기존에 혈전으로 인한 위험성을 낮춰준다고 알려졌으나, 음식이나 다른 약제에 영향을 많이 받고, 약제의 효과가 일정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비 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는 와파린의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면서 뇌졸중 등과 같은 혈전 질환의 위험성을 낮출 뿐만 아니라, 출혈 가능성도 낮춘다는 연구들이 있어 최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비 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한 환자가 기존의 와파린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망막혈관폐쇄의 위험은 약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망막혈관 중 정맥폐쇄의 위험이 유의하게 약 1.7배 높게 나타났고, 이에 비해 동맥폐쇄의 위험은 약 1.4배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반면 안구내 출혈의 위험성은 기존의 연구결과와 비슷하게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망막혈관폐쇄는 안구 내 망막 혈관(동맥 또는 정맥)이 막히는 질환으로, 망막 혈관은 뇌, 심장의 혈관과 달리 그 크기가 매우 작은 혈관으로 혈관폐쇄 발생 시 다른 큰 혈관처럼 시술로 재관류 시키기가 어렵다.

아주대병원 안과 정유리 교수는 “망막혈관폐쇄는 발생 즉시 심각한 시력 저하를 유발하며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망막혈관폐쇄 치료와 함께 그 합병증인 안구내 출혈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항응고제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성에 따라 이번 연구를 계획했다”면서 “아직까지 임상에서 망막혈관폐쇄가 발생했을 때 출혈 위험은 낮게 유지하면서 적용할 수 있는 항응고제 사용에 대한 명확한 치료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태다. 망막혈관폐쇄와 안구내 출혈의 위험도를 비교하여, 결국 각 환자마다 보다 적합한 항응고제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릉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세준 교수는 “망막 혈관을 통해 미래의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음에도 심장내과, 신경과, 안과 영역에서 각각 다뤄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안구내 출혈의 위험성을 줄이고, 복용의 편의성 때문에 비 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가 기존의 와파린을 점차 대체하고 있지만, 원인이나 원리가 명확하지 않은 미세 혈관질환에서 비 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가 올바른 약제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이번 연구에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분석을 담당한 아주대 의대 의료정보학과 박범희 교수·이은영 연구원은 “대규모 빅데이터를 이용해 심방세동 환자에서 망막혈관폐쇄의 임상치료와 예방을 위한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3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심방세동으로 비 비타민-K 의존성 경구 항응고제를 복용중인 환자에서 망막 혈관질환에 대한 약물의 효과의 안정성에 대한 연구(Efficacy and safety of 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s for retinal vascular disease in patients with atrial fibrillation: Korean cohort study)’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대목동병원 “20년 전 인연이 마스크와 손세정제로 돌아와”

▲ 20년 전인 2000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위급한 상황을 넘겼던 신생아가 성년이 되어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찾아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물품을 기부해 화제다.
▲ 20년 전인 2000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위급한 상황을 넘겼던 신생아가 성년이 되어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찾아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물품을 기부해 화제다.

20년 전인 2000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위급한 상황을 넘겼던 신생아가 성년이 되어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찾아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물품을 기부해 화제다.

4월 3일 이대목동병원 의학관 세미나실에서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김영주 사회공헌부장 등 경영진과 당시 주치의였던 박은애 소아청소년과 교수, 성인이 된 이승훈씨와 아버지 이대진 클래식코리아 대표, 김희연 시나몬컴퍼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기부한 이승훈씨는 20년 전 개인 병원에서 태어났지만 중증 질환이 있어 이대목동병원을 찾았고 당시 주치의였던 소아청소년과 박은애 교수의 헌신적인 치료 덕분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인연으로 이승훈씨의 아버지인 클래식코리아 이대진 대표는 중국의 글로벌 콘텐츠 그룹인 '베이비버스'를 통해 덴탈마스크 2만장과 손세정제 1000개를 기부하게 됐다.

이대진씨는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베이비버스'의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시나몬컴퍼니의 유통을 대행하고 있는 클래식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시나몬컴퍼니의 김희연 대표는 "이번 기부가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수고해 주시는 모든 의료진 및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20여년 전 박은애 교수와 맺은 인연을 잊지 않고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물품을 기부해 준 이승훈씨를 비롯한 베이비버스와 시나몬컴퍼니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비버스는 144개국 19개의 언어로 사랑받고 있는 유튜브 기반의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교육 콘텐츠로 EBS 미디어를 통해 방영 중이며, 가족 뮤지컬로써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폐암 전이 뇌종양, 표적치료 새 길 열었다

▲ 백선하 교수(좌)와 박성혜 교수.
▲ 백선하 교수(좌)와 박성혜 교수.

전이성 뇌종양과 원발암은 유전자 변이 과정에서 각각 다른 유전적 특징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특성을 파악하면 표적치료 효과를 한 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백선하·박성혜,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병원(MGH) 종양내과 프리실러 브라스티아노스, 다나파버 암연구소 스콧 카터 공동 연구팀은 폐암의 전이성 뇌종양 맞춤치료에 새 길을 여는 유전적 특징을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네이쳐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온라인판 3월호에 발표됐다.

  폐암의 전이성 뇌종양은 악성종양으로, 최근 환자가 늘고 있지만 충분한 연구가 없어 치료는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원발성 폐암이 뇌로 전이된 전이성 뇌종양 환자 73명을 대상으로 전이성 뇌종양과 원발성 폐암의 유전자 변이 양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원발성 폐암과 달리 전이성 뇌종양에서 MYC, YAP1, MMP13, CDKN2A/B 유전자 변이가 새롭게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같은 암세포라도 폐 부위와 전이된 뇌 부위의 암세포 유전자 변이가 서로 다른 것이다.

  폐암에서 뇌로 전이된 전이성 뇌종양 표적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발견이다. 이는 전이성 뇌종양만이 가지는 변이 특성에 맞춰 표적치료 계획을 세워야 함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과 MGH가 2013년부터 이어 온 협력의 결실이다. 양 기관은 그간 14차례의 화상회의를 통해 환자의 증례와 치료법을 공유했다. 최근에는 연구협력을 강화해 다수의 공동 연구가 진행 중이다.

  백선하 교수(신경외과)는 “2015년 캔서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에 MGH와 공동으로 전이성 뇌종양에서만 관찰된 유전자변이를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그 때의 후속 연구로 두 병원간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공동연구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박성혜 교수(병리과)는 ”향후 폐암으로부터 전이된 뇌종양 연구와 치료법 결정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대 이호왕 명예교수ㆍ송진원 교수, ‘한타바이러스학’ 발간

▲ 이호왕 명예교수(좌)와 송진원 교수.
▲ 이호왕 명예교수(좌)와 송진원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미생물학교실 이호왕 명예교수와 송진원 교수가 공동집필한 저서 ‘한타바이러스학(Hantavirology)’이 발간됐다.

우리나라 가장 권위 있는 학술기관인 대한민국학술원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된 이 저서는 바이러스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이호왕 명예교수와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국내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한 송진원 교수의 연구 성과를 총망라했다.

저서 1부는 한타바이러스 연구사로 꾸려졌다. 1976년 한탄강 주변 등줄쥐의 폐조직에서 세계 최초로 신증후군 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하고, 10년의 연구 끝에 예방백신 개발에 성공해 세계 의학 발전과 인류 건강복지에 기여한 이호왕 명예교수의 연구 역사를 다루고 있다.

2부는 신종 한타바이러스와 최근 연구로 한타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최근 국내에서 분리된 한타바이러스, 최신 연구 동향 등을 저술하며 이해를 돕는다.

이호왕 명예교수는 발간사를 통해 “과학적으로 위대한 업적은 창의적이고 튼튼한 기초지식 위에 수많은 실험을 거쳐야만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발견하기까지 모든 역사적 연구 과정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본 저서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의 연구 성과와 역량을 결집한 저서이며, 학술원 총서로 출판해 후속세대와 공유함으로써 국가학문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명예교수는 바이러스의 병원체와 진단법, 백신까지 모두 개발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한국을 대표하는 의학자이자 미생물학자로 1973년 고대의대에 부임, 의과대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1982년 세계보건기구 신증후출혈열연구협력센터 소장, 1994년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소장, 2000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을 거쳤다.

1979년 미국 최고민간인공로훈장, 2002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2009년 서재필 의학상, 2018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추대된 바 있고, 2002년 미국 학술원(NAS) 외국회원, 2009년 일본 학사원 명예회원으로 선정됐다.

송진원 교수는 1996년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에 부임한 이후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국내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11년 대한민국학술원상, 2013년 이호왕 어워드, 2017년 고의의학상, 2017년과 2019년 석탑연구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인으로는 이호왕 명예교수 이후 두 번째로 국제 한타바이러스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대한바이러스학회 회장으로 있다.

한편, 최근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on Taxonomy of Virus, ICTV)가 새로운 바이러스 분류와 이름을 공식발표했는데, 한탄바이러스를 모체로 새로운 과(Family) 한타비리데(Hantaviridae)가 탄생했고 그 밑에 새로운 속(Genus) 오소한타바이러스(Orthohantavirus)가 명명됐다.


◇치협 염정배 전 의장,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

▲ 대한치과의사협회 염정배 전 의장.
▲ 대한치과의사협회 염정배 전 의장.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는 코로나19의 사회지역 확산 우려로 지난 2일 2019회계연도 제1회 임시이사회에서 논의할 ▲협회대상(공로상) 수상자 선정 ▲2020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제69차 대의원총회 상정안건 검토 등 안건을 서면으로 대체 진행했다.

치협은 지난달 27일 협회대상(공로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에서 서면심사 및 투표를 통해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에서 추천한 염정배 전 대의원총회 의장을 수상자로 의결했다.

염정배 전 의장은 지난 1979년 부산에서 개원한 이래, 40여 년 동안 지역 치과의사회와 치협의 발전은 물론이고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쳤다.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지역 치과의사회 임원을 역임할 당시, 학생 대상 구강보건 교육 참여를 통해 청소년들이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올바른 구강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앞장서 왔다.
   
특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복지 시설, 장애 영⋅유아 어린이들에게 무료의치 시술사업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사회 소외계층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도모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 의료법 개정 등 치과계의 다양한 정책적 현안문제들에 대한 대책마련에 노력해 왔으며 오랜 숙원과제인 보조인력 문제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치위생과 관련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맺는 등 실질적 해결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왔다.

치협은 2020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편성과 관련, 최근 치러진 제31대 회장단 선거에 따라 신임 집행부 인수위원회가 구성이 되면 예산 편성 방향을 협의해 최종 예산(안)을 임시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인수위원회 구성이 늦어짐에 따라 전 년도와 동결 수준의 예산(안)에 대해 관항목 변경 및 수정예산(안)을 반영하는 조건으로 총회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이번 이사회에는 ▲제69차 대의원총회 상정안건 및 준비사항 점검 ▲치과의사 회원들이 공적마스크 및 알코올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월 25일부터 구축 운영 중인 임시 온라인사이트(www.kdashop.co.kr) 진행경과와 소독용 알코올 구입 판매 등 서면 안건 심의와 보고가 있었다.

 

◇특수 천 이용해 피부 약물 전달 효과 높일 수 있다
 

▲ 김범준 교수(좌), 유광호 교수.
▲ 김범준 교수(좌), 유광호 교수.

약물이나 연고를 피부에 도포 후 기대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유효성분의 피부 침투양이 충분해야 한다. 그러나 피부는 각질층과 다양한 막이 존재하여 기대하는 만큼 침투하는 것이 어려운게 현실이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레이저기구나 기타 미세침(MTS기구), LED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약물 전달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시도되어 왔지만, 이 또한 통증 유발 등 불편함이 동반될 뿐만 아니라, 기구 사용 등으로 인해 집에서 시행하기 어려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유광호 교수 연구팀이 최근 새로운 소재의 특수 직물을 활용한 피부 약물 전달 효과를 개선한 연구 논문(Improvement of a slimming cream's efficacy using a novel fabric as a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An in vivo and in vitro study)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동물과 세포 실험에서 특수한 천을 이용 후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다이어트 크림(slimming cream)의 피부 침투 효과를 확인하였다. 초음파 및 현미경 검사에서 특수한 천을 사용한 경우 크림만 도포한 경우보다 피부지방 조직의 두께 및 지방세포 크기가 감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형광물질 반응 검사에서도 크림의 유효 성분이 특수한 천을 사용한 경우 더 많은 양이 쥐의 피부에서 관찰되는 약물 전달 증가 효과를 확인했다.

유광호 교수는 “실험에 사용된 특수한 천은 이중막 구조로 되어있어 외막은 수분과 잘 섞이지 않는 소수성, 내막은 수분과 잘 섞이는 친수성으로 구성돼 일정시간 크림을 바른 후 피부에 사용할 경우,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친수성 성질의 증가와 함께 각질층 막을 열어주어 한 방향으로 약물 침투 효과를 높이는 변화를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새로운 직물이 피부 약물 전달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추후 일상생활에서 널리 활용이 되고 있는 항노화 크림이나 다이어트 크림 등 다양한 크림제품을 집에서 사용할 경우 특수한 천을 이용해 사용하면 조금 더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인 ‘Experimental and Therapeutic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건양대병원, 대전 코로나19 전담병원에 내과 교수 파견
대전시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원에 제2시립노인요양병원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내과 교수 5명을 파견한다고 6일 밝혔다.

파견 진료팀은 4월부터 코로나 사태 종식 때까지 교대로 환자들의 진료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파견은 대전시의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을 위한 협조요청에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으며, 지난 3월 건양대병원 간호사 한 명이 현장에 파견된 바 있다.

건양대병원은 코로나19 감염병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의료진이 투입되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인력이 넉넉지 못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비상사태인 만큼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로 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지역에 뿌리내린 의료기관으로써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응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충남대병원 고현송 교수,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회장 취임
 

▲ 고현송 교수.
▲ 고현송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고현송 교수가 대한뇌혈관외과학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 1년간이다.

고현송 교수는 신경외과학의 세부 분야인 뇌혈관질환(뇌동맥류, 뇌동정맥기형, 뇌출혈 등)의 미세 현미경 수술과 뇌혈관내 수술, 뇌혈관 감마나이프 분야의 진료를 맡고 있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주임교수와 부학장, 학장을 역임했고, 대한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총무이사, 부회장을 거쳐서 회장에 취임했다.

고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를 국민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고, 뇌혈관질환(뇌졸중)에 대해 대국민 홍보 강화 및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를 계획하고,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더욱더 쉽게 뇌혈관질환을 설명할 수 있는 소책자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코로나19 심리지원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운영 중인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나경세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안정과 원활한 일상생활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심리지원 서비스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감염병에 대한 불안함과 공포, 격리로 인한 고립감,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가격리자 및 확진자가 느끼는 좌절감, 낙인에 대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기 위함이다.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감염 재난 상황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들이 장기화되면 몸과 마음이 소진되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나경세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시민들에게 심리지원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마음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상담 및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지원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감염병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회복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접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가족과 친구, 동료들과의 긍정적인 소통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에 위치한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8년부터 인천시 지원으로 길병원이 위탁, 운영 중으로 시민의 정신건강증진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 코로나 19 의료진에 방호복 등 지원
 

▲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는 지난 3일, 국가지정 전담병원 및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의료진들에게 방호복, 격리복, 마스크, 의료용 장갑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는 지난 3일, 국가지정 전담병원 및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의료진들에게 방호복, 격리복, 마스크, 의료용 장갑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는 지난 3일, 국가지정 전담병원 및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의료진들에게 방호복, 격리복, 마스크, 의료용 장갑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적십자 서울지사의 이번 의료진 지원은 지난 3월 마스크, 방호복, 의료용 장갑 전달에 이은 3차 지원으로, 방호복 1776개, 격리복 100개, 마스크 1만 3200장, 의료용 장갑 4만 8000켤레를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국가지정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북병원 및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서울대학교병원 등에 전달됐으며, 서울시 생활지료센터에도 일부 지원됐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방호복은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에서, 격리복 및 마스크는 저장성 인민정부에서, 의료용 장갑은 김진덕 정경식 재단에서 각각 기부했다.

적십자 서울지사는 2월 27일(목)부터 전국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한 특별 성금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모금된 성금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방역활동, 위생물품 및 구호물품 지원, 의료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성금 참여를 원할 경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나눔기획팀(02-2290-6709)으로, 구호활동 참여를 원할 경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긴급대책본부(02-2181-3102)로 문의하면 된다. 또 자동응답전화(ARS 060-707-1234, 1통화 5천원)로도 기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적십자 서울지사는 지난 2월 4일(화)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상황반)를 가동 중이다.


◇서울대병원, 입원환자 전원 코로나19 검사 실시
  앞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는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서울대병원은 환자, 의료진 보호와 병원 감염을 막기 위해 ‘입원 예정자 스크리닝’을 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은 1박 이상 입원 환자다. 입원 전일 병원을 방문해 외부에 설치된 입원환자 전용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일반병동 혹은 격리병동으로 입원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  

  선별진료소는 워킹스루 형태로 운영된다. 보호자는 대상이 아니지만 입원 후 병동에서 매일 스크리닝을 한다.

  김연수 병원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여전히 위기상황이지만 대학병원은 중증 희귀난치질환 치료를 멈출 수 없다”며 “조금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잠재적 피해를 막기 위한 강력한 예방조치는 결국 환자의 건강한 퇴원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빈혈ㆍ지방간 특성화 시스템 시행

▲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만성질환의 조기발견과 관리를 통한 중증질환으로의 이환을 예방하기 위해 빈혈과 지방간에 대한 특성화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만성질환의 조기발견과 관리를 통한 중증질환으로의 이환을 예방하기 위해 빈혈과 지방간에 대한 특성화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만성질환의 조기발견과 관리를 통한 중증질환으로의 이환을 예방하기 위해 빈혈과 지방간에 대한 특성화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빈혈은 국내 전체 5%, 여성 중 22%에서 발생하고 있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9년도 자료에 따르면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 40대 철 결핍 빈혈을 발표했으며, 빈혈은 방치할 경우 심장에 부담이 가중되어 심부전 등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지방간은 한국인 3명중 1명은 이상 소견이 있는 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대비 진료 인원은 연평균 21%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은 40대, 여성은 50~60대의 비율이 높다. 지방간은 간 관련 질환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건협은 건강검진 전 1:1 상담 및 과거 검진결과를 통해 빈혈 및 지방간 위험군을 선별하여 특화 검진프로그램을 안내하고, 검진결과 이상소견이 있을 경우 집중 관리하는 특성화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빈혈 및 지방간 질환 관리대상자는 내원결과 상담을 원칙으로 하여 결과에 따른 의료진의 전문적인 결과상담 및 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건강생활상담실을 연계, 생활 속 질환 관리 및 식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사의 맞춤양양상담을 진행하고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이어 검진결과에 따라 재검사 및 주기적인 검사를 안내하여 적극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한편, 건협은 건강검진전문기관으로 전국 16개 주요 시·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국가암검진을 비롯한 종합건강검진, 질환별 특화검진, 예방접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온새미로지역아동센터, 인하대병원에 응원 현수말 전달
 

▲ 인하대병원은 6일 인천 온새미로지역아동센터로부터 가로 5m, 세로 1m 규격의 그림 현수막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 인하대병원은 6일 인천 온새미로지역아동센터로부터 가로 5m, 세로 1m 규격의 그림 현수막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6일 인천 온새미로지역아동센터로부터 가로 5m, 세로 1m 규격의 그림 현수막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현수막은 ‘아름다운 당신, 우리 모두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제작됐다. 양 끝 부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과 Level D 보호구를 착용한 채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의료진의 모습 등이 그려져 있다.

여백에는 20여 명의 센터 아이들이 빼곡히 적어 넣은 응원의 글귀들이 채워져 있다. 감염에 대한 위험에도 확진자 치료에 최선을 다해주는 것에 대해 고맙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인하대병원 역시 센터 아이들의 응원메세지에 감동받아, 작은 정성을 준비해 전달했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모여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의 주기적인 발열 체크를 위한 비접촉식 체온계를 제공했다.

 또한 20여 명의 센터 아이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간식과 기념품 등을 선물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한창인 시기인 탓에 소수만 전달식에 참여한 데에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박미애 온새미로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아이들이 직접 지역의료진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의견을 내고 그림 현수막을 제작했다”며 “인하대병원 측에서 바쁘고 힘든 시간 가운데 진심으로 환영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준호 인하대병원 대외홍보정책실장은 “생각지도 못한 아이들의 특별한 선물에 우리 병원 의료진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가슴에 품고 지역사회를 위해 의료인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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