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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성장세 둔화, 치과ㆍ한방병원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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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성장세 둔화, 치과ㆍ한방병원 강세 지속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3.23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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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19년 3분기 진료비 주요통계 발표
전체의료기관 요양급여비 평균 12.13% 증가
요양병원 4.40% 그쳐...치과ㆍ한방병병원ㆍ종합병원 15% 상회

가파르게 성장하던 요양병원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3분기 진료비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요양병원의 요양급여비 상승폭은 4.4%에 그쳤다.

요양기관 종별로 따져보면, 지난 3분기요양급여비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보건기관 외에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다.

▲ 가파르게 성장하던 요양병원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3분기 진료비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요양병원의 요양급여비 상승폭은 4.4%에 그쳤다.
▲ 가파르게 성장하던 요양병원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3분기 진료비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요양병원의 요양급여비 상승폭은 4.4%에 그쳤다.

이와는 달리 치과병ㆍ의원과 한방병원은 고공비행을 거듭, 지난 3분기 성장률도 15%를 상회했으며,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성장률도 평균을 웃돌았다.

먼저 내원일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요양기관의 총 내원일수는 11억 6663만일로 전년 동기대비 1.8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약국의 내원일수는 3억 7637만일로 0.81% 증가하는데 그쳐 평균을 하회했고, 의료기관은 7억 9026만일로 2.33% 증가, 성장폭이 약국의 3배에 가까웠다.

세부적으로는 지과병원이 2283만일로 7.79%, 치과의원이 3억 4172만일로 7.16% 증가해 치과계가 나란히 7%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한방병원이 3145만일로 3.88%, 한의원은 1억 9529만일로 3.56% 증가해 한의계가 평균 3%대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상급종합병우너도 4313만일로 3.54%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종합병원이 7271만일로 2.95% 성장하며 평균을 웃돌았으나 의원급은 4억 528만일로 1.75% 증가하는데 그쳐 평균을 하회했고, 병원은 1만 2126일로 0.89%의 성장률에 머물러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병원급 중에서도 요양병원의 내원일수는 5145만일로 1.03% 증가해 그나마 1%를 상회했으나, 요양급여비용 증가폭은 4.40%로 병원급의 7.60%를 하회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지난 3분기 요양병원의 요양급여비는 4조 4193억원, 병원급은 10조 166억원으로 집계됐다.

그간 병원은 요양병원의 기세에 힘입어 성장을 거듭해왔으나, 최근에는 요양병원의 힘이 약해지면서 성장폭이 둔화됐다.

이 가운데 지난 3분기에는 요양병원의 요양급여비 성장폭이 오히려 병원을 하회, 오히려 발목을 잡은 분위기다.

병원급의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종합병원의 성장폭은 15.13%로 의료기관 평균(12.13%)을ㄹ 크게 웃돌며 치과와 한의계를 제외하면 가자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요양급여비 규모도 10조 9735만일로 10조원을 넘어서 의원급(12조 4417억원)이나 상급종합병원(11조 2725억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상급종합병원 역시 12.50%로 성장폭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의원급은 11.67%로 평균을 소폭 하회했다.

차괴계는 치과의원이 18.46%, 치과병원은 16.85%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한방병원도 16.33%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나, 한의원은 9.89%로 평균을 하회했다. 이외에 보건기관의 요양급여비는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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