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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제약사 성장률 한 자릿수로, 4분기엔 5%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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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제약사 성장률 한 자릿수로, 4분기엔 5% 하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3.13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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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사 평균 9.3% 그쳐...절반 이상은 두 자릿수 유지
하반기 들어 성장세 둔화...3분기 9.3%이어 4분기는 4.1% 급락
일부는 반일감정 악화 영향도

고공비행을 거듭하던 일본계 제약사들의 기세가 한 풀 꺾였다.

IQVIA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일본계 제약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9.3%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 고공비행을 거듭하던 일본계 제약사들의 기세가 한 풀 꺾였다. IQVIA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일본계 제약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9.3%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 고공비행을 거듭하던 일본계 제약사들의 기세가 한 풀 꺾였다. IQVIA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일본계 제약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9.3%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특히 한일관계가 악화되며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성장폭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1, 2분기 연속 12.1%를 유지하던 10개사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3분기 9.3%로 떨어지며 한 자릿수로 접어들었고, 4분기에는 4.1%까지 급락했다.

이 가운데 에자이는 3분기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성장폭이 둔화된 가운데 최대품목인 아리셉트의 약가인하 여파가 작용하며 부진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다만, 렌비마가 오랫동안 공을 들였던 간암 1차 치료로 급여범위를 확대하며 외형을 크게 확대한 데 이어 파이콤파, 심벤다, 텍피데라 등도 본격적으로 성장세에 접어들며 반등에 나서고 있다.
옵디보 단 한 개 품목으로 시장에 진입한 오노는 지난 4분기 역성장세로 접어들었다.

1분기 36.4%에 달했던 매출 성장률이 2분기 27.7%로, 3분기에는 11.2%로 가파르게 하락하더니 4분기에는 결국 마이너스 성장률까지 떨어졌다.

옵디보의 급여확대를 위한 정부와의 논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한 가운데 경쟁제품들이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입지가 좁아지는 양상이다.

공교롭게도 옵디보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난해 역성장세가 시작됐다. 국내 연매출 규모가 670억원에 이르고 있지만, 마냥 여유를 부리기엔 녹록치 않아 보인다.

다케다 역시 매분기 성장폭이 둔화되고 있다. 특히 다른 업체들에 비해 일반의약품의 비중이 적지 않다보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1분기 9.3%로 출발해 3분기까지는 7%대의 성장률을 유지했으나 4분기에는 1.8%로 급락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에비스타의 매출액이 크게 줄기도 했지만, 불매운동의 여파로 액티넘 시리즈와 화이투벤 시리즈, 알보칠 등 일반의약품의 매출이 급감해 실적부진을 부추겼다.

아스텔라스 역시 4분기 성장률이 3.3%에 그쳤고, 산텐과 쿄와하코기린 등도 한 자릿수로 연정 가장 낮은 성장률에 머물렀다.

오츠카 역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긴 했지만, 앞서 1~3분기에 기록했던 성장률들에 비하면 가장 낮았다.

반면, 미쓰비시다나베파마는 전범기업 중 하나로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의 핵심 기업으로 꼽히고 있는 미쓰비시그룹의 자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꾸준히 성장폭을 확대, 4분기에는 30%를 넘어섰다.

특히 한일관계가 본격적으로 악화된 지난 6월에는 라디컷의 급여협상 중 돌연 급여 신청을 자진 철회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라디컷의 4분기 매출 성장류이 4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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