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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대응 안하는 의대들에 의대협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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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대응 안하는 의대들에 의대협 ‘반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3.0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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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없는 학생 출입불허 후 출결 불이익 사례도
▲ 의대협이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로 보낸 공문.
▲ 의대협이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로 보낸 공문.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대 학사 일정이 축소‧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전국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에 개강을 가급적 오는 16일로 늦추고 온라인 강의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KAMC 권고안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저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모든 의과대학과 의전원이 함께 교육일정을 조정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이에 현재 대부분 의과대학과 의전원이 강의와 실습을 중단하고 3월에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의대협에 따르면 일부 의과대학 및 의전원에서 휴교 조치 이후 후속 대응을 학생들에게 공지하지 않았거나, 부적절한 공지 및 권고를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 ▲마스크 구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마스크가 없을 경우 학생의 건물 출입을 불허해 출결에 불이익을 주거나 ▲학교가 위치한 지역을 벗어나 코로나19 감염 확진 시 제적 등의 중징계 처리를 하겠다고 공지한 것.

이에 의대협은 지난 4일 KAMC에 공문을 보내 “각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내 학생들이 출석 및 과정 이수 등의 후속조치에 대해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대응을 공지해달라”며 “학생들의 건강과 권리를 침해하는 강압적 공지를 내리는 학교에 시정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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