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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신임회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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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신임회장단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1.07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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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이 가진 잠재력과 가치는 엄청나다

“의대협이 가진 잠재력ㆍ가치는 엄청나다. 협회의 대외적 위상을 이용, 회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회장 전시형)는 지난 4일, 2020년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단 선거를 진행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차기 의대협 회장단 선거에는 회장 후보로 조승현 정후보(아주대학교 의과대학)가, 부회장 후보로는 고우림 부후보(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김기덕 부후보(을지대학교 의과대학), 김재의 부후보(경희대학교 의과대학)가 출마했다.

▲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4일 임시총회를 통해 2020년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단을 선출했다. 김재의 부회장 당선자, 김기덕 부회장 당선자, 고우림 부회장 당선자, 조승현 회장 당선자.
▲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4일 임시총회를 통해 2020년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단을 선출했다. 김재의 부회장 당선자, 김기덕 부회장 당선자, 고우림 부회장 당선자, 조승현 회장 당선자.

2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장단 공청회 이후, 진행된 선거는 재적대의원 39단위 중 36단위가 투표에 참여, 찬성 31단위, 반대 1단위, 기권 4단위, 미투표 3명으로 후보자들에 대한 당선이 확정됐다.

앞으로 한 해 동안 의대협을 이끌게 된 조승현, 고우림 김기덕, 김재의 당선자는 선거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어떻게 의대협을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했다.

 

◇차기 의대협 회장단 출마 계기는?
조승현, 고우림, 김기덕, 김재의 당선자는 차기 의대협 회장단으로 출마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동안 의대협에 참여를 하면서 느끼게 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강조했다.

먼저 조승현 회장 당선자는 “의대협이 가지고 있는 대외적 위상을 조듬 더 이용하면 회원들에게 많은 걸 돌려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선 집행부 차원에서 많은 방향성을 제시해줘야한다”며 “이는 의대협이 가진 과제이자, 의결기구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당선자는 “집행부 차원에서 회무진행과 협회 차원에서 회무 진행은 결이 다르다고 생각된다”며 “집행부 차원에서 관련해선 많은 의견들이 오가진 않았지만 임원진을 조금 더 확대해 최대한 많은 의견을 수렴, 협회 차원의 방향성을 제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회장 당선인 입장에선 협회와 집행부 관리, 그리고 협회에서의 의학교육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우림 부회장 당선자는 “의대협 내 여러 정책들을 회장, 부회장으로 담당을 나눴는데, 제가 담당할 부분은 대외사업 파트이다”며 “대외사업은 ‘RUN WITH KMSA’ 행사뿐만 아니라, 전 의대생을 아우를 수 있는 의대협케어 등이다”고 말했다.

김기덕 부회장 당선자는 “의대협 차원에서 지금까지 진행해오던 여러 정책들과 관련해 담당할 거 같다”며 “정책이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고, 협회뿐만 아니라 여러 회원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많다보니, 다른 대의원들과의 토의를 통해 진행돼야한다. 학생과 직접 관련된 정책 위주로 풀어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재의 부회장 당선자는 “대회원 업무, 총회에서 대의원들과의 업무를 주로 담당할 예정”이라며 “작년 학생회장 및 대의원을 하면서 그와 관련된 업무도 선본 중에서 많이 경험했는데, 가장 크게 느꼈던 문제는 총회는 단위 안의 문제까지 해결할 잠재력이 있음에도, 단순히 집행부의 업무를 승인하는 성격만 가지고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당선자는 “단순히 그에 그치지 않고, 각 단위까지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리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회원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
의대협 뿐만 아니라 많은 의사단체들의 고질적인 고민 중 하나지만, 자신들을 대표하는 단체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역대 의대협 집행부가 단위 활성화를 통해 협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많이 드러냈지만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차기 의대협 회장단은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을까?

조승현 회장 당선자는 “단위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겠다는 건, 클리세적인 ‘소통’이라는 단어로 귀결될 수 있다”며 “후보자들 사이에서도 작년에 학생회장을 하면서 대의원으로서 단위를 대표했었던 후보가 둘이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조금 더 중점적으로 고민했다”고 밝혔다.

조 당선자는 “그런 면에서 개선하기 위해 공약으로 들고 나온 것이 바로, 협회 전체적인 차원에서의 Survival Kit을 제공하고, 단위 내에서 학생문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Survival Kit과 학생문화 가이드라인은 18대 의대협 회장단이 내세운 공약이다. Survival Kit은 의대협에 처음 참여하는 각 단위 대의원에게 최소한의 배경지식을 설명해놓은 문서이다. 이를 통해 대의원들은 본인의 권한과 의무에 대해 이해하고, 총회를 포함해 협회에 대한 이해를 증진해 건설적인 총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후문이다.

또한 단위 내 선진 학생자치 문화 형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IFMSA(International Federation of Medical Students Associations, 세계 의대생 협회 연합)의 예시를 참고한 안내문서로, 각 단위의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배포해,  건전한 학생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장치이다.

조 당선자는 “학생문화 가이드라인은 의견수렴 과정에 대해서 가장 이상적인 구조를 제시함과 동시에, 어떻게 하면 실질적으로 의견수렴과 의결과정에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좀 더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세워야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Survival Kit과 가이드라인을 우리 공약으로 넣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의무와 권리를 잘 알지 못해서 의견을 펴지 못하는 것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며 “IFMSA를 예로 들면, Survival Kit을 배포하거나 각 단위에서 이런 의견을 모아와 달라는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협회의 운영에 있어 마지막에 와서야 많은 의견이 나오게 되는 현상은 알지만 못해서가 아니라 몰라서 못하는 거라고 경우라고 생각했다”며 “가이드라인이나 Survival Kit을 직접 한 분 한 분에게 제시한다면, 분명 이전 협회와는 다른 차이점을 가지고 올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여기에 조 당선자는 의대생임에도 불구하고 의대협에 대해 잘 모른다는 지적에 대해 ‘전달체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조 당선자는 “의과대학생이나 의학전문대학원생이면 모두 의대협의 준회원이 되고, 회기에 회비를 내면 정회원이 된다”며 “문제는 이런 사실 자체를 모르고, 본인이 회원인지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내가 이 행사에 참여해도 되는 건지도 인턴십에 참석해도 되는 건지 자체도 잘 모르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역대 집행부나 의결기구가 노력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회원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건 결국 전달체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집행부는 예전보다는 각 단위 내에서의 문화를 만들어내는데 초점을 두려고 한다”고 전했다.

◇18대 회장단의 공약은?
 

▲ 조승현 회장 당선자는 “협회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충분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집행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각 단위 회원, 대의원들의 많은 격려와 질타를 해줘야 조금 더 협회가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조승현 회장 당선자는 “협회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충분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집행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각 단위 회원, 대의원들의 많은 격려와 질타를 해줘야 조금 더 협회가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18대 회장단은 선거에 출마하며 여러 공약들을 제시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의대생 건강에 관한 공약으로, 특히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조승현 회장 당선자는 “논문의 출처가 확실하지 않아서 말하기 어렵지만, 지난 2012년 경 대한의학회에서 당시 의대생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었고, 1년간 국내에서 붐이 됐었다”고 밝혔다.

조 당선자는 “영국이나 WHO에서도 의대생의 스트레스 현황에 대해서 조사를 논문들이 많은데, 이는 의대생이 받는 스트레스가 분명히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의대협 차원에서 지원을 위해 실태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물론 실태조사 자체가 목표는 아니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회원들에게 정신건강 케어를 하겠다는 것이 ‘의대협케어’의 주목적”이라며 “로컬에 있는 정신건강의학과와 최대한 연계하고, 대한정신의학회에 자문을 구해서 캠페인을 포함한 실질적인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18대 회장단이 학생회장이 아닌 회원도 대의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공약을 내세운 것에 대해서는 실효성에 의문이 많았다.

이에 대해 김재의 부회장 당선자는 “단위 학생회장은 의대생이기 때문에 학업의 스트레스는 다른 동기들과 똑같고, 학생회장으로서 단위 안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동기들보다 훨씬 심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학생회장이 대의원으로 지정돼 있으니까 총회까지 나와야하는 그런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단위 내에서 총투표 등의 수단을 통해 해당 단위에서 대의원의 권한을 부여받도록 하겠다고 명시했다”며 “이는 학생회장은 단위 안에서만의 일에 집중할 수 있게끔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제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단위 내에서 총 투표를 통해 단위를 대표해서 의대협 총회에 나가는 대의원이 됐다는 책임감을 부여하면 현재 대의원의 책임감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며 “학생회장의 업무 부담을 안고 있지 않지만 책임감을 똑같이 지는 단위의 회원이 대의원직을 맡을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이다”라고 강조했다.

더 나은 실습 환경을 위한 공약인 ‘실습 실태 조사 2.0’에 대해 김기덕 부회장 당선자는 “의대생은 졸업하게 되면 의사 면허를 가지고 직접 진료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며 “실습은 단위마다 차이가 큰 데 병원에 나가서 실습을 하면서 술기나 실제 환자를 보는 참여하는 범위가 다르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의료법과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충분히 의대생에게 주어지는 부분이지만 잘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의대생이 차별을 받거나 인권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 이를 확인하고 유관기관과의 논의 자료로 쓰기 위해 조사를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실습에 대한 기준에 대해 김 당선자는 “치대생 같은 경우에는 원내 인턴제도, 원내생 제도가 있고, 특정 개수 이상의 술기를 채워야 졸업을 할 수 있는 구조”라며 “이를 통해 실제로 여러 가지 환자를 직접 만나보고, 술기를 진행해보는 과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대생에게도 이런 부분이 제도적으로는 존재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의평원 평가 기준에서도 서브 인턴제도를 둬야한다 등 기준들이 있지만 사실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좀 더 현실적으로 의대생 교육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18대 회장단에서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의학 교육 제안서’를 꼽았다.

이에 대해 조승현 회장 당선자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에서 각 학교 별로 협회 자체에서 공유하고 있는 학습목표들의 모음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각 과별로 이 정도는 이수해야 의사가 될 수 있는 자격, 학습목표들을 모아놓고 있었는데, 개수가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조 당선자는 “학습목표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배경에 대해 듣기로는,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이 형성됐다기 보단 학습목표를 그냥 모아놓은 수준이라고 들었다”며 “합일된 컨센서스에서 나온 1차 의사, 의대생이 졸업하고 나서 바로 활동할 수 있는 1차 의사로서의 최소 조건과 같은 체계적인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른 나라의 사례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의료체계가 다른 점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의대생들에게 요구되는 양이 굉장히 많고 그 양을 벗어나는 수준에서 교수들이 수업을 진행하는 면이 없지 않다는 걸 느낀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라면서 “어떻게 해야 우리 의료체계에 적합한 1차 의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 자격, 이에 걸맞는 가이드라인, 학교 수업 등 여러 부분을 정상화하기 위함이지 절대 공부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18대 의대협 회장단이 회원들에게
2020년 한 해 동안 의대협을 이끌어가게 된 18대 회장단은 회원들에게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조승현 회장 당선자는 “협회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충분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집행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각 단위 회원, 대의원들의 많은 격려와 질타를 해줘야 조금 더 협회가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당선자는 “의대협이 가치 없는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그럴 수 있도록 집행부가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고우림 부회장 당선자는 “의대협은 가치와 잠재력은 존재하지만 그게 회원들의 피부로는 느껴지지 못한 거 같다”며 “그것은 전대 회장단의 잘못은 절대 아니고, 그런 노력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느껴지지 못했다는 건 협회 체제나 전달체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개선해나가서 모두를 포용하는 의대협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기덕 부회장 당선자는 “분명 의대협에 불만을 가지는 분도 많고 뭘 하는 지도 모르는 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협회에 의견을 내는 분들은 없었다”며 “의대협 홈피 등 의견을 낼 수 있는 창구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의견을 제시해주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의 부회장 당선자는 “회원의 의견을 들어야하는 절차적인 문제는 항상 총회나 대의원 공지, 대의원들의 회원 공지하는 절차적 과정에서 조금씩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협회도, 대의원도, 회원들까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사회 변화에 맞춰서 적절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진정으로 원한다면 우리 모두가 각성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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