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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최대집 회장, 코로나19 해결 위한 3가지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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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최대집 회장, 코로나19 해결 위한 3가지 전략 제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3.06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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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환자 조기진단ㆍ치료, 전파차단 주장...해외 감염원 차단도 주요
▲ 최대집 회장 페이스북.
▲ 최대집 회장 페이스북.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의협 최대집 회장이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바로 감염환자 조기진단ㆍ치료, 전파차단, 그리고 이전부터 줄기차게 주장해온 해외감염원 차단이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감염증(우한폐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큰 세 가지 전략’이란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해외 유입 감염병 사태 해결의 기본 원칙에 해당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초기부터 주장해 오던 것”이라며 “의학적 내용이지만 상식적인 내용”이라고 전했다.

먼저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과제로 감염된 환자의 조기 진단, 조기 격리, 치료를 꼽았다.

최 회장은 “의심 환자를 빨리 찾아내서 조기에 진단하고, 질병의 중증도에 따라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는 치료시설 격리로, 중증 이상의 환자는 전담병원에 입원해 치료해야 한다”며 “중증의 환자는 최중증 또는 위중 환자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음압집중치료실에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국에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진행되고 있다”며 “최우선의 목표를 중증 이상의 환자들을 전담병원에 입원시켜,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여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잡아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무증상, 경증 환자도 중증으로 이행되는 경우 전담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 해결의 최전선은 의료기관이며 최후의 보루”라고 지적했다.

전파 차단 또한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어려운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외출 자제, 필수적 외출 시 2미터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 집단 행사, 모임 등 자제, 직장에서 재택근무 활성화, 휴가, 연가의 사용, 그리고 손씻기, 적절한 마스크 착용, 적절한 영양 공급 등 개인위생과 면역력 유지 등이 중요하다”며 “3월 1주와 2주가 특히 중요하고 3월 내내 이런 사회적 환경을 지속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가지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되면 3월 말까지 확진자 증가 추세의 전환, 감소 추세로의 전환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3월말까지 추세의 전환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최 회장은 해외 감염원 유입 차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발 입국 금지 또는 중국 확진자 상위 10개 지역 입국 금지, 그리고 위험지역인 일본, 이탈리아, 이란으로부터 입국 제한 조치가 시행돼야 한다. 당연히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우리 국민들의 2주간 격리 조치도 포함된다”며 “무증상 감염자의 감염력,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등 요소 외에도 해외 유입 바이러스의 총량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대집 회장은 “세 가지 전략을 실천하는 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정부는 강력한 리더쉽과 행정력을 보여주고, 의료계는 환자를 최선을 다해 치료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행동수칙을 지켜야 한다. 국민, 의료계, 정부가 서로를 신뢰하고 협력해야 이 사태를 조기에 해결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국민의 신뢰가 없으면 나라가 바로 설 수 없기 때문에 정부는 지금 크게 상실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에 나서야한다”며 “정부, 국민, 의료계가 서로에 대한 굳은 신뢰 속에서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로 함께 협력, 협동, 협업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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