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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CD&R과 오펠라 지배지분 매각 독점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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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CD&R과 오펠라 지배지분 매각 독점 협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10.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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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분기 완료 예상...계속 지원할 예정

[의약뉴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미국 사모펀드 CD&R(클레이턴, 듀빌리어 & 라이스)과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오펠라(Opella)의 지배 지분 50% 매각을 위한 독점 협상을 시작했다.

▲ 사노피는 오펠라 지배 지분 50%를 매각하면서 혁신적인 의약품과 백신을 환자에게 제공하는데 보다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 사노피는 오펠라 지배 지분 50%를 매각하면서 혁신적인 의약품과 백신을 환자에게 제공하는데 보다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사노피와 CD&R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컨슈머헬스케어 챔피언으로서 오펠라의 야망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노피는 오펠라의 여정에서 새로운 이 단계가 컨슈머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독립적인 선도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동시에 자사 전략을 뒷받침하고 혁신적인 의약품 및 백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사노피는 오펠라의 미래 성장과 독립을 향한 여정을 지원하는 주요 주주로 남아있을 방침이다. 빠르게 움직이는 글로벌 순수 컨슈머헬스케어 기업이 될 오펠라의 성장 전략을 CD&R과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france)이 오펠라 지분 약 2%를 보유하면서 소수 주주로 참여하기로 했다.

오펠라는 1만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전략적 생산시설 13개와 과학ㆍ혁신 개발센터 4개를 갖추고 있다.

알레르기 치료제 알레그라(Allegra), 해열진통제 돌리프란(Doliprane), 변비 치료제 둘코락스(Dulcolax) 등 상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오펠라는 일반의약품, 비타민, 미네랄 & 보충제 시장에서 세계 3위 기업이며 전 세계 5억 명 이상의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소득 수준 상승, 건강 및 웰빙에 대한 인식 향상 등 지속 가능한 장기적인 추세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 중인 업계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상황이다.

오펠라의 기업 가치는 약 160억 유로이며 이는 2024년 추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약 14배에 해당한다. 지분 거래 절차는 빠르면 2025년 2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노피의 폴 허드슨 최고경영자는 “오펠라와 오펠라로부터 영감을 받은 사람들이 이룬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 오펠라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오펠라의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정서적 애착을 공유하고 있으며, 따라서 오펠라의 미래에 계속 기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펠라가 재능 있는 인재, 심층적인 컨슈머 부문 전문성, 프랑스에 깊은 뿌리를 둔 글로벌 입지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가 선택한 파트너인 CD&R은 직원, 고객, 지역사회, 환경에 대한 깊은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컨슈머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해 왔으며, 또한 프랑스 공공투자은행이 오펠라의 개발 여정을 지원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사노피는 RSV, COPD, 다발성 경화증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쇠약성 질병이나 바이러스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와 동시에 사노피는 2024 사업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고정환율 기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낮은 한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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