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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 'Mind Up' 편집위원장 선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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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 'Mind Up' 편집위원장 선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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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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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 'Mind Up' 편집위원장 선임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최근 창간된 정신건강의학 관련 전문잡지인 'Mind Up' 편집위원장에 선임됐다.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최근 창간된 정신건강의학 관련 전문잡지인 'Mind Up' 편집위원장에 선임됐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최근 창간된 정신건강의학 관련 전문잡지인 'Mind Up' 편집위원장에 선임됐다.

'Mind Up'은 매 호마다 이슈가 되는 정신질환을 주제로 최신지견 및 의학정보를 제공해 임상의들의 진료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창간된 정신건강의학 전문 정기매거진이다. 국내 정신의학 전문가 10명의 집필진으로 구성됐으며, 연간 4호 발간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인 미국정신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의 한국어판 편집위원장(Editor-in-Chief)과 Clinical Psychiatry News의 한국어판 편집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SCI급 논문 포함 527편의 학술논문을 게재하고, 31편의 학술저서를 출판했다.

또한 대한우울조울병학회와 대한정신약물학회 상임집행위원장, 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 대표(KBF), 성인 ADHD TFT 총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AI기반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솔루션 도입
 

▲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달 29일 VUNO(대표 이예하)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솔루션 ‘뷰노메드 딥브레인(VUNO Med®-DeepBrain)’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달 29일 VUNO(대표 이예하)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솔루션 ‘뷰노메드 딥브레인(VUNO Med®-DeepBrain)’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달 29일 VUNO(대표 이예하)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솔루션 ‘뷰노메드 딥브레인(VUNO Med®-DeepBrain)’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진단 시 뇌 MRI 영상을 기반으로 정상군 데이터와 비교해 진단을 돕는 의료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 환자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약 1분 정도로 짧아 MRI 영상 촬영 직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MRI 영상 수치를 시각적 그래프로 구현해 의료진에게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여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위험성을 스크리닝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치매와 관련 있는 뇌 영역의 정량적 부피 및 통계 정보뿐 아니라, 혈관성 치매 진단 시 활용 가능한 백질 고강도 신호(White Matter hyperintensity, WMH) 분석 기능도 제공함으로써 치매를 포함한 여러 가지 뇌병변 진단을 돕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영구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료ㆍ교육ㆍ연구 영역에서 최첨단 AI 기반 기술을 의료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해당 장비 도입으로 내원하는 뇌병변 의심환자들에게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 보다 향상된 진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적 간병사, 비자연장 위해 중국 안가도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종료될때까지 중국 국적의 간병사가 비자기간 연장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법무부는 ‘중국인 간병사의 단순 비자기간 연장을 위한 중국 방문이 의료기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의 건의를 받아들여 중국 국적 동포들의 체류조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중국 동포 체류기간 만료예정자에 대한 안내문’에서 “중국 동포중 방문취업(H-2) 체류자격 소지자와 그 동반가족(F-1), 그리고 동포방문(C-3-8)체류자격 소지자 중에서 체류기간이 1개월 이내에 만료되는 경우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제32조(출국을 위한 체류기간 연장)와 같은 법 제33조(출국기한의 유예)에 따라 2월 3일부터 체류기간 연장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요건을 갖춘 중국 국적의 간병사의 경우 여권, 외국인 등록증을 지참하고 출입국ㆍ외국인청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또한, 방문취업(H-2) 및 그의 동반가족(F-1) 체류자격 소지자는 하이코리아(www.hikorea.go.kr) 전자민원으로 출국을 위한 체류기간 연장신청이 가능하다.

임영진 회장은 “중국인 간병사의 중국 방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체류자격 및 유효기간 연장 비자 발급절차 요건의 일시적 완화가 필요하다”며 관계 당국에 건의한 바 있다.

병원협회는 이에 앞서 대한요양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회의를 열고 중국 국적 간병사의 비자연장 절차 등에 따른 문제점을 전해 듣고 즉각 관계 당국에 건의했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헌혈캠페인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11일 대한적십자사 서부혈액원과 함께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11일 대한적십자사 서부혈액원과 함께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한세희)는 11일 대한적십자사 서부혈액원과 함께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건협 서부지부 및 본부 직원 42명이 헌혈을 실시했다.
 
한세희 본부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대부분의 학교나 기관에서 헌혈을 꺼려하면서 혈액 수급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면서 "우리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부족한 혈액 공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건협 서부지부는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 사회공헌 후원금 전달, 의료취약계층 사회공헌 건강검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유병욱 교수, 또 기내서 여성 살려

▲ 유병욱 교수.
▲ 유병욱 교수.

순천향대서울병원 유병욱 교수가 지난 5일 한국에서 파라과이로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50대 중년여성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지난 2015년 몽골영아, 2017년 한국남성, 2019년 캄보디아 여성을 구한데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유 교수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진행하는 코이카 사업(사업명 : 캄보디아 동북부 소외지역 모자보건사업)을 위해 지난 2일 저녁 프놈펜 출장길에 올랐다.

캄보디아 보건부 모자보건센터 국장급 미팅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한 유병욱 교수는 6일부터 파라과이 지역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사업(사업명:KOICA WFK 봉사단 파견사업)을 위해 4일 저녁 한국행에 올랐다.

5일 아침, 한국에 도착한 유 교수는 간단한 채비를 마치고 몇 시간 후 파라과이행 비행기(델타항공)에 몸을 실었다.

비행 중 기내에 위급한 환자가 있다는 방송을 듣고 환자에게 달려간 유병욱 교수는 화장실 앞에 쓰러져있는 중년 여성을 발견했다.

여성은 호흡곤란을 겪고 있었다. 유 교수는 여성의 기도를 확보하고 활력징후를 확인했다. 맥박은 약했지만 혈압은 정상. 환자에게 이온음료를 투여하고 산소마스크를 씌어 산소를 공급했다.

환자는 의식을 되찾았고 유 교수는 비행기가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할 때 까지 환자상태를 수시로 관찰했다. 호전된 여성은 워싱턴 DC로 이동했고 유병욱 교수는 칠레, 산티아고 등을 거쳐 파라과이로 향했다.

지난 7일 이 여성은 유 교수에게 e메일로 “당신의 프로답고 따뜻한 보살핌이 나를 안심시키고 자신감을 얻는데 도움을 줬다”며 “나를 돌봐주고 내 목숨을 구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병욱 교수는 “의료원에서 국제보건사업을 총괄하다보니 출장이 잦다”며 “언제든 기내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주저하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겠다”고 전했다.


◇여자의사회, 의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감사의 떡’ 전달

▲ 최대집 의협회장(좌)과 홍순원 여자의사회 국제이사(의협 대외협력이사).
▲ 최대집 의협회장(좌)과 홍순원 여자의사회 국제이사(의협 대외협력이사).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향애)는 12일 제89차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의협 임직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최대집 회장에게 ‘감사의 떡’을 전달했다.

이향애 회장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밤낮없이 고생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협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사의 떡’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 회장은 “여의사회의 응원에 힘이 난다”며 “의협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의협,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 한의계가 지난 11일,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된 충청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교민들과 아산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한의계가 지난 11일,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된 충청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교민들과 아산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의계가 지난 11일,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된 충청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교민들과 아산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을 비롯,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황병천 회장, 대전광역시한의사회 김용진 회장, 울산광역시한의사회 주왕석 회장, 충청남도한의사회 이필우 회장, 전라남도한의사회 강동윤 회장 등이 참석해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한, 시도회장협의회(회장 황병천 인천광역시한의사회장)에서는 면역력 강화를 위한 경옥고 100박스를 기증하고 대한민국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수고하는 충남도민과 아산시민 그리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국가적 재난에 각계각층에서 관심을 갖고 힘을 합쳐 이를 극복해 내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며 한의계의 방문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추후 이번 사태 극복에 동참해 준 여러 단체들의 기여활동을 담은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혁용 회장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을 때 올바른 의학정보를 제공하고 예방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의료인인 한의사들의 당연한 책무”라며 “중국의 경우 이미 중의약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를 참고해 한의약 사용을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 감염병 면역저하자에 마스크 배포 법안에 “현실적 비용지원 필요”
감염병 발병시 유치원생, 초등학생 및 65세 이상 노인 등에 무상으로 마스크 배포하는 규정을 신설하려는 것에 대해 의협이 현실적인 비용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2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발의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감염병환자등이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의 유치원생, 초등학교 학생,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무상으로 마스크 배포 규정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에 의협은 “한정된 자원으로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하는 것은 우선순위 설정과 자원대비 효과”라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개정안에서 대상자를 유치원생, 초등학교 학생, 65세 이상의 노인등으로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무상 배부하도록 하고 있다”며 “감염병 유행시 마스크 사용이 우선시 되는 곳은 호흡기 질환 환자, 의료기관 종사자, 전파확산 우려가 높은 곳의 종사자로 지역사회 내 전파차단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협은 “개정안의 대상자 설정은 방역의 효율성, 비용대비 효과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해 지원 및 배분대상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특히 의료기관 내 감염 차단을 위해 의료기관 종사자는 상위 우선순위로 검토돼야 하며, 이는 의료진 보호뿐만이 아닌 지역사회 내 2차 감염 차단을 위해 필요한 우선순위로 설정돼야하는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는 국가의 책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와 같이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감염관리 개인보호구(마스크, 장갑, 고글 등)를 개별 의료기관의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재료대, 방역물품 지원 등의 국가의 현실적인 비용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간호협회, 정기대의원총회 한 달 연기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19일∼20일 예정됐던 제8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한 달 연기한다.

대한간호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정기대의원총회를 한 달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간호사들은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간호협회는 제8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한 달 후인 3월 19일∼20일 양일간 개최한다. 이날 사업계획 등을 심의하고 임원선거를 진행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3번ㆍ17번 환자, 명지병원에서 퇴원
 

▲ 명지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번 환자와 17번 환자가 12일 오후 퇴원 했다.
▲ 명지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번 환자와 17번 환자가 12일 오후 퇴원 했다.

명지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번 환자와 17번 환자가 12일 오후 퇴원 했다.

그동안 명지병원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3번 환자와 17번 환자가 지난 7일과 11일 시행한 바이러스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 판정을 받고 이날 퇴원한 것이다.

지난 1월 25일 입원, 26일 확정 판정을 받고 19일째를 맞는 3번 환자(54세, 남성)는 지난주부터 폐렴 증상이 현저하게 호전됐으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사라져 좋은 예후를 보여 왔다.

명지병원 의료진은 지난 7일 검체 채취를 통해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0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어 11일 실시한 2차 검사에서도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 중앙임상TFT와의 협의를 거쳐 12일 퇴원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2월 5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정 판정을 받고 명지병원 음압격리병실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17번 환자(38세, 남성)도 그동안 간간히 보여 오던 미열 증상도 사라졌고, CT상에서 보이던 폐렴 증상도 호전됐다.
9일 시행한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11일 채취한 검체 검사에서도 연속 음성이 나와 이 날 오후 퇴원했다.

한편, 지난 10일 자택격리 중 일산서구보건소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명지병원 음압격리병실에 입원 중인 28번 환자(30세, 중국인 여성)도 별다른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있지 않고, CT상에서 폐렴증상이 보이지 않는 등 양호한 상태이며, 1차 검사결과 음성이 나와, 한 차례 더 실시할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퇴원하게 된다.

한편, 명지병원은 12일 3번 확진 환자의 퇴원과 때를 같이해 그동안 3번 환자의 치료과정의 투약과 증상 치료 등 치료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사용 항바이러스제에 따라 달라지는 바이러스의 변화도 1일 단위로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 농천홀에서 열린 명지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경과보고 간담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고위험도 군에게는 초기부터 에이즈 치료제인 항HIV 제제를 투여하는 것이 적극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 내용이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2차 감염(1명, 6번)과 3차 감염(3명, 10, 11, 21번)까지 진행된 3번 확진자의 경우 입원 초기에는 발열, 마른기침 등을 보였으나 호흡곤란, 흉통과 같은 심각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입원 6일째 시행한 CT소견에서 폐렴이 진단됐다.

입원 초기에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하였으며 폐렴 진단 후 입원 8일째부터 항HIV 제제인 lopinavir/ritonavir(Kaletra 칼레트라)을 투여하면서 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qRT-PCR)을 이용해 상대적인 바이러스 검출량을 측정했다.

이 결과 3번 환자는 lopinavir/ritonavir을 투여한 다음 날부터 바이러스 검출량이 감소하여 음전되고 낮은 수치로 유지되고 폐렴 증세가 호전됨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진행한 명지병원 임재균 교수(진단검사의학과)는 “상대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고위험도군(고령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있는 경우 초기부터 lopinavir/ritonavir를 투여하는 것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며 “이의 임상적인 효능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에게 있어 항HIV 제제인 lopinavir/ritonavir를 투약, 1일 간격으로 바이러스의 변화 수치를 연구한 세계 최초의 연구 결과 논문은 12일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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