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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제약사 두 자릿수 성장세 지속, 합산 처방액 6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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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제약사 두 자릿수 성장세 지속, 합산 처방액 6000억 돌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1.30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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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사 합산 6397억원...평균 12.4% 성장
아스텔라스 2000억 넘어서...다이이찌산쿄ㆍ에자이 20%이상 ↑

일본계 제약사들의 강세가 반일감정이 최고조로 이른 지난해까지 이어졌다.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고 있는 일반의약품과 달리 처방시장에서는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 일본계 제약사들의 강세가 반일감정이 최고조로 이른 지난해까지 이어졌다.
▲ 일본계 제약사들의 강세가 반일감정이 최고조로 이른 지난해까지 이어졌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UBIST)에 따르면, 지난해 9개 일본계 제약사들의 합산 처방액이 6397억원으로 2018년보다 12.4%가 늘어나며 6000억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일본계 제약사들 가운데 선두에 서있는 아스텔라스는 2026억원으로 12.9% 성장, 2000억을 넘어섰다.

릭시아나를 앞세워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는 다이이찌산쿄는 20%가 넘는 성장률로 1425억원까지 외형을 확대, 다케다를 제치고 일본계 제약사 중 2위로 올라섰다. 다케다는 5.1%의 성장률에 그쳤지만, 1362억원으로 1300억대에 진입했다.

산텐과 오츠카는 각각 17.5%와 6.2% 성장, 600억대 후반까지 외형을 확대했고, 에자이는 21.9% 성장, 100억 선에 다가섰다. 미쓰비시다나베파마 역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다만 쿄와하코기린은 2018년보다 처방액 규모가 소폭 줄어들었고, 한국코와의 처방실적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편, 일본계 제약사들의 상승세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 오히려 더욱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1월 20%의 성장률로 출발한 일본계 9개사의 합산 처방액은 5월 6.9%에 그치며 한 자릿수로 접어들었고, 6월에는 5.8%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분격적으로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에는 오히려 17.8%로 치솟았고, 9월까지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월 7.6%로 하락하며 잠깐 약세를 보였으나, 12월에는 다시 15%까지 치솟으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에자이의 12월 처방액은 전년 동기대비 44.2% 급증했고, 다이이찌산쿄와 산텐, 미쓰비시다나베파마 등도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아스텔라스와 오츠카 등을 더해 9개사 중 6개사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다케다도 9.6%로 10% 가까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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