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26.64%로 제약주 중 선두
의약품업종지수 구성종목 3분의 2는 하락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제약주에서 발을 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근당홀딩스와 보령제약 등 일부 제약주에는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의약품업종 지수 43개 구성종목 중 27개 종목의 외인한도 소진율이 연초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인한도 소진율이 40%에 다가섰던 삼진제약은 지난 한 해동안에만 17.11%p 급락, 18.20%까지 떨어졌다.
에이프로젠제약 또한 같은 기간 5.49%p 축소됐고, 한독도 5%p가까이(4.94%p) 줄어들었으며, 이연제약도 4%p 이상(4.22%) 감소했다.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환인제약, 삼성제약 등의 외인한도 소진율 또한 4%p 가까이 줄어들었고, 동화약품도 2%p이상 축소됐다
여기에 더해 녹십자, 명문제약, 경보제약, 동성제약, 유한양행, 부광약품, 일동제약, 종근당, 파미셀 등을 포함 17개 종목의 외인한도 소진율이 한 해 동안 1%p 이상 줄어들었다.
이외에 광동제약, JW중외제약, 일성신약, 국제약품, 유유제약, 동아에스티, 삼일제약, JW생명과학, 일양약품, 오리엔트바이오 등의 외인한도 소진율 역시 연초보다 하락했다.
반면, 종근당홀딩스의 외인하도 소진율은 한 해 동안 4.36%p 급등했고, 보령제약 역시 4%p 이상(4.20%p) 상승했다.
대원제약 또한 3%p 이상(3.05%) 증가했고, 대웅제약도 2%p를 상회하는(2.18%p) 상승폭을 보였으며,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1%p 이상 확대됐다.
이외에 현대약품과 우리들제약, 하나제약, 제일약품, 신풍제약, 종근당바이오, 진원생명과학, 셀트리온 등도 소폭 상승했으며, 영진약품은 4.96%를 유지했다.
한편, 2019년 말 의약품업종 지수 중 외인한도 소진율은 대원제약이 26.64%로 가장 높았고, 동아에스티가 24.90%, 환인제약이 24.85%로 뒤를 이었으며, 광동제약이 23.79%, 유한양행이 20.74%로 20%를 상회했다.
이어 셀트리온이 19.64%, 녹십자가 19.54%, 삼진제약은 18.20%,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7.90%, 종근당홀딩스는 15.07%로 15%를 웃돌았다.
이외에도 한미약품이 14.77%, 보령제약이 12.90%, 종근당은 12.66%, 진원생명과학이 12.04%, 일성신약은 10.61%로 두 자릿수의 외인한도 소진율을 나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