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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식 영업 한국페닝 비난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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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식 영업 한국페닝 비난 빗발
  • 의약뉴스
  • 승인 2005.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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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지도 그대로인데 반품 안받아

한국 페링이 반품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는 '독불장군'식 영업으로 개국가의 불만을 사고있다.

개봉하지 않은 약품도 반품을 받지 않는 등 상도를 벗어난 안하무인식 영업을 하고 있는 것.

21일 경기도 구리시 한 약사는 “포장지도 그대로 인데 반품을 받지 않는 것은 횡포”라고 주장했다. 그는 “약사회 차원의 반품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 페링은 회사측 과실이 없는 반품은 받지 않고 있다. 또 직거래가 아닌 도매로 약품을 출하하기 때문에 반품이나 폐기 문제는 도매가 책임지고 있다.

다른 약사는 “외자사라는 이름으로 한국적 의약품 관례를 무시한 정책은 용납될 수 없다”며 비난했다.

도매업체의 불만도 크다.

페링이 반품을 받지 않기 때문에 유효기간이 지난 약품은 창고에 쌓아두거나 자체 폐기한다.

실제 페링과 직접거래가 없지만 약품거래를 하고 있는 지방 도매업체는 200만원 상당의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 페링사 약품의 한달 거래 금액이 100만원 미만인데 비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는 것. 페링사의 약품이 전문약으로 다른 약품에 비해 고가에 속하기 때문.

지방 한 도매업체 전문약 담당 관계자는 “페링과 직접 거래를 하다 반품 문제로 거래를 끊었다”면서 “그래도 약국에서 주문이 들어와 다른 도매상에서 받는데 반품 문제로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페링사 한 관계자는 “도매로 넘어 간 것은 도매에서 처리할 것”이라며 “약국과 도매상의 문제”라고 어이없는 답변을 했다. 페닝의 이같은 약사무시 정책에 대해 약사회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지 관심이 되고 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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