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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루푸스 치료제 '임상 2상'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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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루푸스 치료제 '임상 2상' 긍정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2.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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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활성도 감소 입증...계속 개발 예정

미국 생명공학회사 바이오젠이 루푸스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3일(현지시간) 루푸스 환자에서 형질세포양 수지상세포에 발현되는 혈액 수지상세포 항원-2(blood dendritic cell antigen-2, BDCA2)를 표적으로 하는 완전 인간 IgG1 단일클론항체 BIIB059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2상 LILAC 연구의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LILAC는 전신 증상이 있거나 없는 만성 및 아급성 유형을 포함한 활동성 피부홍반루푸스(cutaneous lupus erythematosus, CLE) 환자와 관절 및 피부 증상이 있는 전신홍반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환자를 대상으로 BIIB059와 위약을 평가한 두 파트로 이뤄진 연구였다.

먼저 CLE 파트에서는 16주차 CLASI-A(Cutaneous Lupus Erythematosus Disease Area and Severity Index Activity) 평가척도 점수의 퍼센트 변화에 대한 BIIB059의 용량 반응이 입증돼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 BIIB059 50mg, 150mg, 450mg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CLASI-A 점수가 각각 40.9%, 48%, 42.5% 감소했다. 이에 비해 위약군은 14.5% 감소했다.

SLE 파트에서는 24주차 총 활성관절수 변화로 측정된 질병활성도 감소에 대한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활성관절수는 압통 또는 부종 관절의 수이며 이는 SLE 환자에게 일반적인 증상이다. 이외에도 피부질환과 전반적인 질병활성도의 개선이 관찰됐다.

바이오젠은 BIIB059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이 지속적인 개발을 뒷받침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LILAC 연구의 자세한 결과는 향후 학술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바이오젠의 나탈리 프랜치몬트 루푸스·다발성경화증포트폴리오 부책임자는 “현재 치료하기 어려운 만성 질환인 루푸스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치료 옵션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상당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LILAC 연구 결과와 BIIB059가 루푸스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새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점에 흥분하고 있다”며 “또한 이 결과가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사람들에게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멀티 프랜차이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바이오젠의 목표를 뒷받침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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