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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신경학 아버지, 샤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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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신경학 아버지, 샤르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1.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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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경학자인 장 마르탱 샤르코(Jean-Martin Charcot)는 현대 신경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히스테리에 대한 연구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이름을 따서 많은 의학용어들이 만들어졌다.

샤르코는 1825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23세에 의과대학을 마친 이후 파리 살페트리에르병원의 인턴이 됐다. 1853년에 만성 류마티스관절염과 통풍의 차이에 대한 논문을 통해 인턴 책임자가 됐으며 3년 뒤 파리병원 의사로 임명됐다.

1872년에는 파리대학교의 병리해부학 교수로 임명됐으며, 1882년에 유럽 최초로 살페트리에르병원에 설립된 신경과를 총괄하게 됐다.

 

샤르코는 해부-임상적 방법을 통해 처음으로 다발성경화증의 임상적 특징과 병리학적 변화를 연관 지어 기술했다.

샤르코의 신경학적 3대 증상이라고 불리는 다발성경화증 징후는 안진증, 기도진전, 전보식 문장이다. 다만 이들은 다발성경화증 특유의 증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샤르코는 환자의 인지적 변화를 관찰하고 기술하기도 했다. 또한 고유감각 상실로 인한 관절 표면의 퇴행을 처음으로 기술했으며 이는 샤르코 관절로 불리게 됐다.

그는 뇌 여러 부분의 기능과 뇌출혈에서 동맥의 역할도 연구했다.

샤르코는 그의 이름이 포함된 샤르코-마리-투스병을 처음으로 기술한 사람 중 하나이다. 그는 이 질환이 근육장애보다 신경장애에 가깝다는 것을 규명했다.

 파킨슨병에 대한 이해를 진전시켰으며 경직, 쇠약, 운동완서를 구분짓기도 했다. 이외에도 근위축측삭경화증(루게릭병)이 별개의 질환으로 확립되는데 기여했다.

샤르코는 히스테리에 대한 연구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처음에는 히스테리가 신경계의 유전적 특징에 의한 신경질환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심리적 질환이라고 결론 내렸다.

샤르코는 정신적 외상에 의한 남성 히스테리 사례를 제시하면서 남성에서 히스테리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광범위한 의학적 및 대중적 편견에 반박했다.

히스테리가 정신적 외상에 발생할 수 있는 유기적 질환이라는 그의 견해는 사고 또는 전쟁 관련 외상으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그는 최면을 통해 히스테리의 임상적 특징을 기술하려고 했는데 이는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샤르코는 신중한 임상 관찰과 세심한 실험을 통해 연구를 진행한 학자이며 그의 연구와 이론은 제자였던 지그문트 프로이트, 조르주 질드라 투레트 등에 영향을 미쳤다. 샤르코는 1893년에 6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진 출처 : The National Library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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