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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15:07 (금)
알부투스, 초기 B형 간염 프로그램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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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투스, 초기 B형 간염 프로그램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0.05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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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간염 2건 보고...주가 급락

미국 제약회사 알부투스 바이오파마(Arbutus Biopharma)가 초기 단계의 B형 간염 치료제 프로그램 1건을 중단했다.

알부투스는 3일(현지시간) 경구용 캡시드 억제제 AB-506의 임상 개발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AB-506은 만성 B형 간염에 대한 임상 1a/1b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알부투스의 윌리엄 콜리어 최고경영자는 “건강한 자원자에 대한 임상 1a상 임상시험에서 급성 간염 2건이 발견됐다”며 “이에 따라 임상시험과 AB-506의 개발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두 피험자의 급성 간염이 해결되고 있으며 이들과 다른 참가자들을 계속 추적 관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부투스의 마이클 소피아 최고과학책임자는 “이러한 최근 임상 결과에 실망하기는 했지만 자사는 별개의 화학적 구조를 가진 다수의 캡시드 억제제 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후보물질들이 병용요법의 일부로 B형 간염 복제를 억제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알부투스는 캡시드 억제제 외에도 간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RNA 간섭(RNAi) 치료제 AB-729를 개발하고 있다. AB-506 개발 중단 결정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 예정됐던 AB-506과 AB-729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은 시작되지 않을 것이다.

앞서 작년에 알부투스는 RNAi 치료제 ARB-1467의 임상시험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 개발을 중단했다. 현재 알부투스의 파이프라인에서 임상 개발 단계의 후보물질은 AB-729만 남았다. 알부투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8%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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