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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기술수출 바이오시밀러 日 제조판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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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기술수출 바이오시밀러 日 제조판매 승인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9.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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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3880’ 용량별 9품목...약가 취득 후 연말 출시 예정

동아ST가 기술 수출(라이센스 아웃)한 바이오시밀러가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부터 동아ST가 해당 약제의 완제품을 수출하고, 동아의 일본 파트너사인 삼화화학연구소(Sanwa Kagaku Kenkyusho, SKK)가 일본 내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동아ST는 일본 파트너사인 SKK가 지속형 적혈구조혈자극제인 다베포에틴-알파(Darbepoetin-α)의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을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DA-3880의 오리지널 제품은 미국 암젠(Amgen)과 일본 쿄와 기린(Kyowa Kirin)이 공동 개발한 지속형 적혈구조혈자극제 ‘다베포에틴-알파’로,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및 항암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치료에 사용된다. 전세계 매출은 약 30억 달러(한화 3조 5800억 원)로, 이 중 일본 내 매출이 약 500억 엔(약 5500억 원)에 달한다.

앞서 2014년 1월 동아ST와 SKK는 DA-3880의 일본 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라이센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SKK는 2015년 임상1상을 시작으로 ‘DA-3880’의 일본 내 개발을 추진해 왔다. SKK는 2016년부터 일본의 만성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오리지널 대비 DA-3880의 동등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3상 시험을 실시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9월 후생노동성에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이번에 승인을 획득한 제품은 ‘다베포에틴 알파 BS주 5㎍ 시린지 (삼화)’외에 용량 별로 ‘10㎍, 15㎍, 20㎍, 30㎍, 40㎍, 60㎍, 120㎍, 180㎍’까지 총 9가지다.

이와 관련해 동아ST는 “약가 취득 후 올해 말에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조판매 승인에 따라, 동아ST는 동아쏘시오그룹 내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인 디엠바이오를 통해 위탁 생산하는 완제품을 SKK에 수출하고, SKK는 일본 내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디엠바이오는 DA-3880의 상업생산을 위해 일본 PMDA로부터 생산시설에 대한 GMP 적합성 심사를 받았으며, 이달 초 최종 적합성 승인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동아ST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은 의료비 감소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경제성이 뛰어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DA-3880이 경제성과 함께 오리지널과 동등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받음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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